안녕하세요. 누수인가 싶어서 의견을 여쭙고자 글을 씁니다.
먼저, 첫번째 사진 처럼 벽지 위쪽에 요근래 곰팡이 자국 같은게 생겼습니다. 해당 부분은 맞은편이 화장실입니다.
그래서 두번째 사진이 화장실 천장 덮개를 열고 찍은 것인데, 물자국이 있어보입니다만 만져보면 말라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몇달 전에도 열어봤었는데 그때랑 대동소이한 모양으로 자국이 있습니다.
세번째 사진은 첫번째 사진의 매립등을 빼고 찍은 천장 콘크리트 사진인데 물자국이 있습니다. 다만 만졌을 때 젖어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미세누수 이런 것일까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화장실 천장은 결로의 흔적에 가깝습니다. 건너편 방의 곰팡이와 연관이 있을지는 해당 간벽이 조적벽인지의 여부를 알아야 합니다. 조적벽이라면 그 벽의 틈새로 넘어온 수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약 3개월 동안 실내습도를 2-30%로 관리하고 화장실 문 상시 개방, 환풍기 계속 가동하였으나 곰팡이 부위가 더 크게 가로로 번졌습니다. 반대편 욕조의 너비만큼요.
점검부를 열었을 때 작년 11월에 보이지 않던 부분에 또 콘크리트에 습이 생기고 약간의 백화현상이 표면에 추가적으로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혹시 윗집의 방수층 손상 또는 욕조마감불랑 등으로 인한 미세누수가 저희 집으로 물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콘크리트에 습기를 머금는 정도로도 발생할 수 있을지요? 한가지 특이 사항으로는 습도계로 측정했을 때 화장실 내부보다 저 점검부 내부(천장 내부)가 습도가 10% 가량 높았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관리를 하신 정도로 보아서, 일부 절개를 해볼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다만 물이 떨어지고 있지 않다면 (즉 표면의 물기만으로는) 상호 간에 사실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보다는 처음 사진에 보이는 화장실 벽면의 틈새를 통한 습기의 유입은 없는지 보실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윗집 분들과 협의해서 화장실 쪽에 누수 여부를 찾아보고 필요하다면 저 벽지 쪽을 절개해서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올해 5월 중순에 윗집에서 욕조 아래에 누수 증상이 확인 되어서 해당 부분 공사를 하였습니다. 저희 집은 6월 중순부터 벽지를 뜯고 건조 중이구요.
6월 한달간 건조 상황을 지켜본 바, 화장실 점검구을 열고 관찰한 천장부분의 특정 부분은 말라가는 것이 보입니다만(제가 물기는 느껴지지 않으나 물기 먹은 자국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이 의외로 또 점점 말라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정 부분(특히 모서리 부근)은 오히려 습기를 머금듯 색이 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본 협회글에서 비닐테스트 방법을 찾아서 벽지 있던 곳에 4일 정도 진행을 해보았는데, 비닐 표면보다는 벽 자체에 물기가 많았습니다. 이것이 잔여수분이 내려오고 있는 과정이라고 해야할 지(건조기간이 더 필요함), 누수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것일지 걱정됩니다. 비닐테스트 설명에는 비닐 표면에 물이 맺힐 것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벽 표면에 물기가 많았던 것은 왜일까요?
1. 기존에 누수가 되었던 잔수의 흔적
2. 특정 위치의 방수 문제를 해결하여서 그 곳으로는 새지 않으나, 다른 주변에 문제가 있는 경우
1번이라면 물이 떨어지지는 않고, 지금 상태에서 한달 정도면 건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2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닐 표면에 습기가 맺히는 것은.. 난방을 하는 바닥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벽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닐테스트를 바닥이 아닌 벽에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봐도 될까요? 바닥은 증발이 활발하여 비닐에 수분이 맺히지만, 벽의 경우 비닐이 없으면 벽 표면에서 바로 증발이 이뤄졌을 것을 비닐이 증발을 더디게 하여 벽 표면에 수분이 맺히는 것이라고 이해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저는 함수율 측정기 같은 별도 장비 없이 도배 전에 건조가 된 것인지를 확인하고 싶은 것인데요. 벽이 충분히 말랐는지 아닌지를 벽에 하는 비닐 시험으로는 알 수 없다는 말씀이신지요?
비닐을 붙이게 되면 건조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벽의 누수 또는 건조여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험인지가 궁금합니다.
가령, 벽이 충분히 건조가 되었다면 비닐을 붙이더라도 비닐과 벽 사이에 수분이 전혀 없어야하는 것이 아닌지요?
콘크리트도 표면에는 투습이 되기 때문에, 상부 콘크리트와 비닐의 접합선을 따라서 수분이 날라가기에 그렇습니다.
수직면은 그저 손바닥으로 습기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일단 손바닥으로는 제가 둔감한 것인지 축축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비닐을 붙였을 때 벽에 맺힌 물기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걸까요...? 잔여수분인지 해결되지 않은 누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은 해당 벽면 콘크리트에 수분이 있었다는 것은 맞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비닐을 붙인 것이 실크벽지를 도배한 상황과 유사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손바닥의 감각만으로 판단하여 도배를 진행하였다면 비닐을 붙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벽면에 물기가 생겼을거고 이로 인해 곰팡이가 다시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됩니다.
증발이 막히니 그런 것인데요.
하시듯이 비닐은 확인용으로만 사용하시고, 건조를 위해서 평소에는 비닐을 벗겨 놓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자님, 늦은 시간까지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