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하우스 + 태양광 + 전기보일러
G 김미정 (59.♡.116.98)
16
15,959
2015.02.03 20:18
질문을 연달아 3개째 올려서 죄송합니다,,,
늘 정성스런 답변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습니다,,,
질문드립니다,,, 저의 계산이 맞는지 비평부탁드려요,,,
남부지방은 올해같은 경우 가장 추운 날이 영하5도였고,,,
기상청 년평균 자료를보면 12-2월 평균 0도 전후 입니다.
3L하우스로 박스형의 2층 준패시브하우스를 지었다고 하고(1층보다 구형의 2층이 이론상 단열이 더 좋겠지요)
1층 40m2, 2층 33m2 총 73m2의 바닥 면적의 집입니다
3L하우스는 년간 1m2당 30kw의 전기를 난방에너지로 사용하는 집이므로,
73m2의 면적은 1년간 73x30=2190kw의 난방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 집의 월 평균 전기 사용량은 200kw미만이고, 년평균 2400kw 전기를 씁니다
(난방/온수를 제외한 전기 사용량으로 전기레인지 등 기타 가전제품 사용량 포함)
난방 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내온도 20도로 하고,
건식 난방으로 XL관경을 좁히고 촘촘하게 배관하여 45도 정도의 저온난방을 합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패시브하우스의 난방요령으로 권고해주신 대로
(70평 3L하우스에서 방 하나만 난방한 난방비=70평 모두 난방비)
하루종일 적정 난방온도로 보일러를 가동하여 간헐난방이 되게 합니다
이 집에 한전상계형으로 태양광 5kw를 설치하여
조금 보수적으로 전기 생산량을 잡으면
5kw x 3시간 x 365일 = 5,475kw(업체에서는 보통 5kw x 3.6이상으로 6500~7000kw 생산한다고 이야기함)입니다.
이 집에서 전기보일러(5kw)를 사용하여 년간 필요한 난방 전기로 2,190kw를 사용한다면
5,475kw - 2400kw - 2190kw =885kw의 전기가 남게 됩니다,,,
이 계산이 얼추 맞다면 전기보일러만으로 화석연료 없이 난방이 가능하겠다고 보는데,, 맞을까요?
우선 전기보일러가 생기게 된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잘 알고 계시는 심야전기를 이용하기 위해 전기보일러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전기보일러라는 것은 저항에 의한 열을 내는 것이라, 전기를 그냥 열로 변환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바로 이 점에 있습니다. 그냥 전기를 소모하는 방식인거죠..
즉, 전기 100-> 열 94 정도로 변환을 합니다.
그런데 이 전기가 석유 약 2.75배를 들여서 만든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즉, 석유 275 -> 전기 100 -> 열 94 인거죠..
그래서, 심야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으로 국가 에너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전기보일러 입니다.
본질적으로 전기를 이용한 난방은 "히트펌프"에 의한 구동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신 방법을 쉽게 풀어 적으면.. 많이 쓰고 많이 생산한다는 개념이므로, 패시브하우스가 지향하는 방향과는 맞지 않습니다.
히트펌프를 이용하면 3kWp의 발전으로도 제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소형히트펌프 시장이 열려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구성이 현실화되기 어렵습니다.
이리 저리 쉽지 않습니다.
이런 배경을 전제로 깔고... 올려 주신 수식만을 판단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단 수식의 전체적인 순서는 맞습니다.
1. 패시브하우스에서의 계산값인 kW는 전기에너지가 아닌 "열량(에너지)"의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전기에너지를 열원으로 사용할 경우 그 열량에 대한 계수(효율)을 곱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5kW 전기보일러는 소비전력이지 생산량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소비전력을 별도로 계산해 보아야 합니다.
즉, 2190kW 가 필요한 것이고, 이를 전기보일러로 공급할 경우... 전기보일러는 시간당 5kW 를 소모하므로 결국 보일러가 가동되는 시간을 계산해야 실제 소모되는 전기에너지를 알 수 있으나, 통상 쉽게 보일러의 효율을 곱해서 결과를 산출합니다.
전기보일러의 효율을 94%로 본다면 2329kW 정도 됩니다.
2. 저온 난방은 열원으로부터의 공급온도가 45도인 개념이므로, 사용하시고자 하는 전기보일러가 45도를 지원해 주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이 방식이 맞아 떨어질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계산을 하면,
5,475kW - 2400kW - 2329kW =746kW 가 되므로, 말씀하신 조건이 충족됩니다.
그러나, 오히려 지구에 더 좋은 시스템은 석유보일러를 설치하고, 태양광을 년간 2400kW 만큼을 생산하는 용량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즉, 2400 / 3 / 365 = 2.2kWp 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초기 투자비도 줄고 난방비는 최소화하면서 국가 전력에너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얼마가 되었든 석유로 하는 난방비만큼은 내야겠지만요...
이러면, 적게 쓰고 적게 생산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런 개념이 가장 잘 연구된 것이 일본의 전전화주택(모두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주택)인데..이 시스템도 공기열히트펌프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기열히트펌프가 난방과 급탕, 그리고 공조까지를 한꺼번에 해결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이 많은 시스템이기도 하나,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바닥난방과 연계되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구글에서 전전화주택으로 찾아 보시면 관련 자료를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손실과 효율을 고려한다면 마찬가지로 대략 단독 4인 가정이라면 2500 kw/a 정도 필요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서 언급된 지열 히트펌프의 COP를 최소 10이상으로 올리는 방법을 현재 구상중에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데 아직은 얘기할 단계는 아니구요.
말씀하신 내용은 잘 알겠습니다,,,
먼저 공기열 히트펌프는 사용기를 보면 겨울 효율이 떨어지고 고장이 많다는 글을 여러곳에서 봤습니다,,
모 회사는 공기열 히트펌프 3RT용량+태양광5kw오 일반 주택 20평은 에너지제로화 한다고 하는
신문 기사를 보았구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08&aid=0003363906
http://issuu.com/61829/docs/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daa24ca53c2295?e=6978364/6967061
실제 사용자를 찾기 힘들어서 실제 효율이나)특히 겨울철) 내구성을 알 수 없고,
가격이 600만원대인 것이 접근성면에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
다음으로 화석연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므로 전기보다 석유/가스같은 1차에너지를 사용함이
지구에 좋다는 것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양평 에너지독립하우스처럼 태양광->밧데리 축전까지는 비용문제 등으로 개인이
실천하기 어렵더라도,,
태양광 5kw에서 직접 생산한 전기로 난방을 해결한다면,,
(이 경우 한전에서 내가 생산한 비난방철의 잉여 전력을 저장하는 것까지는 어쩔수 없구요)
오히려 화석연료 소모 없이 난방을 해결하는 것이어서
말씀하신 부분과는 다른 경우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다행스럽게도 5kw생산된 전력 외에 전기를 안쓴다면
분명히 지구에 해를 덜 끼치는 실천이 됩니다,,,
2015부터는 개인 주택에 태양광 5kw까지 렌탈이 됩니다,,,(에관공)
아직 시행 전이라 가격은 잘 모르겠고,
3kw는 작년 기준 월 65,000(vat 포함)원 내면, 7년 후에 자기 소유가 되고
7년간 매3개월마다 업체 무료 AS를 지원받습니다
(에관공 지원받아 500-600만원 일시납 수납하던 방식보다 더 저렴하고, AS도 4년 더 길어요)
개인주택 지붕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소가 쫙 깔리면
지구차원에서도 국가차원에서도 유익한 것이 아닐까요?
급탕에 필요한 에너지량을 환산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급탕에 사용할 에너지원의 효율과 보온탱크의 효능, 보온 탱크 저장소의 온도 등에 따라
다른 값이 나올 수 있겠지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꾸벅,,,
이곳에 전화해보니
2014 12월에 패시브 하우스에 3.5kw를 설치한 사례가 있고
주인이 해외체류중이라 아직 모니터링이 안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 결과가 어찌 나오는지 기다려보려 합니다,,,
패시브, 또는 에너지절감주택과 이 제품의 실제 모니터링에서 효과가 입증된다면
공기열 히트펌프보다 더 낫지 않을까요,,
(업체에서는 일반 가정기준으로 전기누진세 때문에 업소에만 주로 시공하더군요)
이곳에 특정 업체 링크 남기는것은 글의 진행상 어쩔 수 없어서 양해 바랍니다,,,
카달로그
http://ecobonkwsc.cafe24.com/sub02_04.php
효율 시험결과
http://m.cafe.daum.net/ecobonn/Toql/1?listURI=%2Fecobonn%2FToql%3FboardType%3D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본문의 방식이 지구환경적인 잇슈도 고려해야하지만 경제적 잇슈도 같이 고려할 점이 있다고 봅니다.
일단 난방에 관한 것이므로 에너지 평형 자체는 년간 기준으로 환산해 보더라도 그 필요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기간은 동절기 3.5개월에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평균의 오류를 벗어나서 좀더 구체적인 히터발란스 값을 계산해 볼까 합니다.
김미정님이 이해하시는 바대로 보일러 자체의 효율, 에너지 전달 효율을 모두 100%로 일단 가정하더라도
난방에너지소요량 2190kWh / 3.5개월 = 625kWh/월
즉, 동절기 월간 난방에너지소요량이 625kWh이고 여기에 기타 전기 사용량(전등,콘센트) 200kWh를 함치면 동절기 전기소요량의 합계는 825kWh에 달합니다.
여기에 1,차에너지소비 요소 중 급탕과 조리를 전기 에너지로 충당할 것인지를 다시 고려해야하는데,
첫째로 4인가족 기준 급탕 부하가 월 200kWh(동절기 300kWh) 정도로 상당하기도 하고 이를 전기에너지로 충당할 경우 급탕 에너지 소모가 하루 24시간 분산되어 일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순간적인 쇼크 파워 분산을 위해서 최소 150L급 축열조를 별도로 급탕용으로 운영하여야 한다.(에너지효율?)
2. 급탕을 전기에너지로 처리한다고 한다면 굳이 조리만을 화석연료로 분리하는 것은 초기 투자비나 기반 설비비 등 불리함으로 이 역시도 전기쿡탑 방식을 고려하여야 합리적인데 이는 통상 전기쿡탑의 파워는 3.5kW이고 4인기준 조리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150~200 kWh/월 정도이다.
3. 결론적으로 모든 1차에너지를 전기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동절기를 기준으로 보면 월 1차에너지소요량 = 625kWh(난방) + 200kWh(전등,콘센트) + 300kWh(동절기급탕) + 150kWh(조리) = 1,275kWh/월이 돤다.
4. 5kW 태양광전기기준 인버터 효율 95%(최고수준), 손실율 0.5%(최저수준) ,또 남쪽지방을 가정하셨으므로 경남진주 정도로 가정하면 Daily Solar radiation horizental 값이 년평균 4.01kWh/m^2/d 이고 이를통해 년간 생산할 수 있는 전기량은 6.728MWh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이는 년간 값이고 동절기 11월 410kWh, 12월 410kWh, 1월 455kWh 로써 동절기 전기 생산량은 년평균 560kWh/월 미치지 못합니다.
5. 즉 12월을 기준으로 전기에너지 히터발란스를 계산해보면
1275kWh (1차에너지소요량) - 410 kWh(태양전기) = 865kWh 가 됩니다. 즉, 동절기 월간 부족 전기량이 대략 이정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6, 비슷한 히티발란스값이 하절기 냉방부하에서도 발생하게 됩니다. 하절기는 전기 생산량은 년평균치에 유사한 평균치인 571kWh(7월)로 많아지지만 냉방에너지 부하가 열효율이 낮기 때문에 변수가 있고 큰 흐름 자체는 유사할 것으로 봅니다.
7. 태양광전기로 1차에너지 전체를 자급하는 것은 년간 단위 기준으로 평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5kW 로는 불가능하기도 하고 동절기나 하절기 피크 부하시에는 상당한 누진세 부담이 발생합니다.
8. 본문에는 오직 난방만을 고려하셨으므로 급탕과 조리를 화석연료로 분리한다고 가정한다면, 도시가스 간선망 공사나 내부 배관설비 등 대부분의 기초 설비 투자비 자체는 가스난방을 기준으로 할 때와 사실 차이가 없습니다.
왜? 난방만 전기로 분리해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더 환경친화적이냐?
더 경제적이냐?
굳이 태양광패널의 친환경성 평가를 LCA를 들먹여 가며 평가하지 않더라도 동절기 난방 부하만을 계산해도 월간부족량이 215kWh에 달하고 여기에 일반전기(전등,콘센트) 200kWh를 더하면 부족량이 415kWh가 됩니다. 89,900원/월의 전기료가 발생하게됩니다.
태양광전기는 누진세 피크 부하를 낮추는 역할을 하지 않으면 경제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태양광과 연동한 전기보일러라는 선택이 오히려 누진제 부하를 초래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더 경제적인가? 라는 질문에 충분한 답이 나오기 어렵다고 봅니다.
결쿡, 이 모든 조합에서 더 경제적이고 더 친환경적인 선택이 허용되는 길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소비전력 1kW급의 히터펌프(생산에너지 3.5kW) 정도가 6kW급 태양광패널과 결합이 되는 형태의 히터소스 조합을 가정할 때 대~~~~~~~~~~충 맞아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얼추 난방(or냉방) + 급탕 부하 정도는 태양광전기로 자급할 수 있고 조리는 경제성을 따져봐서 화석연료로 분리하는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케이스도 동절기 나 하절기 피크 부하시기에는 전기에너지가 부족하지만 누진세 부하 안쪽에서 통제가 가능하고 1차에너지소비량의 년간 히터발란스 자체는 제로섬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첨언하자면, 실제 에너지히터발란스값들을 보면서 강하게 유혹을 느낀 것인데, 특히 난방 부하에서 급탕에 소요되는 쇼크 에너지흐름을 난방에너지로 회수하는 것이 어느정도만이라도 가능하다면 이것이 오히려 혁신에 도달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겠다는 유혹이 .....저렇게 엄청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다니 속이 쓰립니다. .......이는 냉방 에너지로도 물론 사용가능할 것입니다. 에너지란 높이차만 있으면 구동력을 가지는 것이므로...
이상 짧은 소견입니다.
태양광패널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에너지와 화석연료의 수입과 연소에 드는 에너지는
비할 바 없이 화석연료가 더 들지요,,
그것은 마치 수입산 식품을 먹는것과 국내산 식품의 푸드 마일리지를 비교하는데 있어서
국내산도 생산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라고 말하는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제가 태양광으로 난방 에너지 독립을 말할 수 있는 것은
패시브 하우스이기에 언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 주택이라면 아예 상상도 못했겠지요,,,
이왕이면 1리터 하우스 이내로 지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건축비 상승을 고려하여 3리터 하우스 선에서 논의를 시작한 것이었자요
일반 주택->3리터 하우스에 들어가는 비용 상승은 "제대로 지은 집 + 조금 더 투자"로 가능하다고 봤지만
1리터로 가기 위한 상승은 제 경우 감당하기가 힘들다고 봤고,
실제 패시브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여러 체험글로 추측컨데,
패시브하우스는 환절기에도 바닥이 차서 난방을 살짝하면
오버히팅으로 문을 열게되더라,,,그래서 바닥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한국적 패시브하우스는
3-5리터 하우스에 바닥 난방을 조금 더 하는게 좋더라,,,는 글이 공감이 가더군요(순전 추측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핵발전소를 없애는데(한국에서 생산된 전기의 25%전후죠) 미소한 실천으로
3리터 패시브 +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자립하는것을 원했지요,,,
경제적 손익은 부차적인 것이었구요,,,
그런데 위의 조언들을 보고 뒤늦게 알게 된 것은,,
100% 전기를 내가 만든 태양광전기로 대체하지 못한다면,,
결국 핵발전소의 신세를 지게 되는 것이었네요,,,
인문계 출신이라 산수에 약한지라,,, 난방과 생활전기는 태양광 5kw로 충분히 가능하겠는데
(현재 월 평균 150~200kw를 쓰는 것은 전기레인지와 인덕션 레인지 사용을 포함한 것이고
여름에는 선풍기도 사용하지 않고 자연풍으로 시원하게 살 수 있는 지역입니다)
온수도 전기로 했을때의 내역을 충분히 생각 못했네요,,,
현재 4인가족 겨울 난방+급탕 도시가스비로 월 20-25만원 정도 쓰고 있는데
전기온수기는 30-50L면 충분하겠다고 업체 컨설팅을 받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쓴다면
에너지 농사를 자급하려는 계획은 실패겠네요,,,
조언해주신대로 난방은 기름 보일러로 하고
급탕과 나머지 생활 전기료를 제로화 하는 용도로 태양광 3kw정도를 쓰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지구에 덜 해를 주는 생활이지 않을까 싶네요,,,
도대체 패시브 하우스에서의 생활이 어떤 것인지 ,,,,
공기는 20도 이상이고, 웃풍도 없는 쾌적한 공기에서
바닥이 차갑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겨울 하루에 1시간씩만 가스보일러 돌려서 21도로 생활한다면 보일러 돌리지 않는 나머지 23시간의
방바닥은 미지근한건지 차가운 것인지,,,
실내온도 20도에 맞춘 24시간 간헐난방시 방바닥은 차가운지,,,,
사람마다 차가움을 느끼는 온도도 다르고
패시브 하우스의 성능도 달라서,, 잔해들은 이야기로는
감이 잡히질 않네요,,,,ㅠㅠ,,,
고민의 시간을 좀 더 가져봐야겠습니다,,,,
다시한번 귀한 시간 내어 조언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특히 패시브하우스를 짓기위해 어쩔수 없이 수입하는 여러 고가의 기계건 기타 자재를 보면서 건축가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 역시 국내의 몇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건축주에게 직수입을 통한 시공도 독려했지만 어쩌면 조금은 욕심에서, 어쩌면 게으름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도 싶고... 국내관련 산업에 자극을 주기위한 것이라 위안은 삼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무거운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패시브하우스에 관한 전반적인 것이 이것은 조금은 과장되게 국내에 어필이 된 것 같구요. 이는 독일 PHI의 생각도 같을 것으로 봅니다. 잘못 생각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수입품을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친환경은 아니며 다른 면에서는 국내의 경쟁력이 부족한 업체를 죽이는 격이 되기에 숫자에 우리가 연연할 것이 아니라 패시브하우스를 통해 얻으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이를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이라고 봅니다. 또 파이스트 박사가 세계화를 생각했을 때는 사실 원론적인 접근이었지 이런 불합리한 상황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였을 겁니다. 그렇게 저는 봅니다. 예를 들어 꼭 삼중창만이 패시브하우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기에 이중창이라 할지라도 기본조건을 준수한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열교가 없어야만 인증을 받는줄 알고...이건 그냥 숫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겁니다.
저는 위에 올리신 효율 126% 라고 하는 전기보일러의 링크 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링크해 주신 홈페이지를 뚫어지게 면밀히 살펴 보았으나, 효율이 왜 126% 인지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축열탱크의 단열 효과를 숫자로 표현한 듯 한데.. 이게 전기보일러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저항을 이용한 발열의 효율이 100%를 넘는다면.. 열역학법칙을 넘어서는 것이니..
인덕션이든 아니든 100%를 넘어 설 수 없습니다. 또한 액체를 통한 열교환이 이루어져야 하니.. 홈페이지의 1차효율이라고 하는 99.1%도 사실 과장입니다. 축열조의 열손실까지 포함하면 더 낮구요..
히트펌프의 COP 역시 내부적 효율은 100%를 넘지 못합니다. 열의 이동량으로 볼 때, 100%를 넘는다고 계산되는 것이고, 이 점 때문에 히트펌프를 사용해야 하는 당위성을 갖는 것이구요..
해당 회사에서 여기에 반박글을 올릴 경우의 수를 대비해서 말을 아껴야 하나.. 어쩔 수가 없네요.. 그 분들께는 국내 학술지만이라도 논문 게제을 통해 검증을 받아 보시라는 말씀 만을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권해 드리는 방법은
석유가 배달 될 수 있는 지역이시라면, 석유보일러를 사용하시라는 것과...
이 보다 먼저 형태를 단순하게 가지고 가는 것이 건축주와 지구를 위해 더 합리적 접근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어느 동네이든 석유보일러를 수리하시는 분은 꼭 있습니다. 이 점 하나만으로도 석유보일러를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의 온도는 사실 그렇게 우려하실 만한 사항은 아닙니다. 패시브하우스에서 사는 법을 터득하시면 나름 요령이라는 것이 생겨서 최소의 에너지로 쾌적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주택의 완공은 절반의 완성입니다. 나머지는 삶으로 채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완전히 채워서 완공하시려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오랜만에 논의를 할 수 있게 한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자상한 답변 고맙습니다,,
패시브하우스의 본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주신것 같습니다,,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꾸벅,,,
난방 에너지별 열량 및 환경 영향 평가
http://m.cafe.naver.com/earthbaghouse/27069
보일러의 효율은 분명 100을 넘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열의 열원은 1:1을 넘어서지 못하는 에너지법칙과 동일합니다.
그 이유는 측정방법이 시간대비 입수와 출수의 델타티와 투입열원의 양으로 산정하기 때문입니다.
공기열의 경우에도 꼭 에너지수치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워도 cop가 100을 넘는 제품이 많고 보일러도 축열의 개념으로 물의 성질을 이용하면 열에너지 이외에도 운동에너지로 또 다른 효율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