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단열 질문드립니다.
G 김태성 (183.♡.9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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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4
2016.03.17 13:03
안녕하세요
이곳 게시글에서 콘크리트 구조의 경우 양단열을 할경우
구조체의 온도가 외단열만 했을때보다 더 떨어져서
곰팡이발생확률이 올라간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목구조에서도 같은 결과를 예상해도 될까요?
지인이 이번 봄 건축을 계획하고 있는데 무조건 양단열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내단열 소재는 열반사 단열재입니다.
저는 그 돈으로 외단열을 추가하는게 맞다고 했지만 그 분은 열반사단열재에대한 확신이 있으신듯 하고 인허가건축사도 적극 권장한듯 합니다.
양단열시 목구조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논리적 반박이 가능할듯 합니다.
외부마감을 포함한 벽체의 구성을 알려주시면 좀 더 명확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실내측부터 ~ 외부마감재까지의 구성이요..
시멘트사이딩ㅡ비드법 1종30미리ㅡ스카이텍80미리ㅡ하*센패널ㅡ
석고보드1pㅡ합지
입니다.
내단열을 할경우 패널내측에 스카지텍시공ㅡ목상ㅡ석고보드ㅡ합지
이렇게 될듯 합니다.
스카이텍8미리 로 수정합니다.
일단 열반사단열재의 단열성능에 대한 유효성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목구조라 보기엔 무리가 있는 구조방식입니다만.. 적어주신 위의 방식과 아래 방식 모두 안되는 방법입니다.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한 글이 기술자료실의 글 들인데.. 아마도 이를 함축적으로 전달하시기는 어려우실 테니..
순서대로 요약을 하면..
1. 겨울철. 실내 습기는 내내 외부로 빠져 나갑니다. (실내가 훨씬 습하기 때문입니다.)
2. 스카이텍은 국내 열반사단열재 중에 투습이 되는 유일한 열반사단열재입니다.
3. 스카이텍을 통과한 습기는 패널 사이의 틈새를 통해 거의 막힘없이 외부로 나갈 수 있습니다.
4. 그러나 외부로 완전히 빠져 나가기 전에, 벽체 속에서 이미 낮은 온도의 공기와 만나게 됩니다.
5. 즉, 벽체 내부에서 결로가 발생합니다.
6. 이 결로는 매년 발생을 하며, 장기적으로 구조체에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 구조 방식을 언급하는 것도 이 시점에서는 무리인지라..
현재로써의 최선은.. 실내측에 가변형방습지를 사용하시는 것이고, 이 역시 전문업체에서 시공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때 실내측의 스카이텍은 (신념이 있으시다면...) 굳이 빼지 않고 그 위에 가변형방습지가 시공되어도 괜찮습니다.
* 하지만..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그 것만으로 집이 다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습니다. 집은 결국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가변형방습지가 시공된다 하더라도.. 기타 여러 요인에 의해 불완전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란 것이.. 아무리 지인일지라도.. 마음씀에 따라 변할 수도 있는지라...
결과가 좋지 못하면.. 조언을 드린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게 분명 가변형방습지가 원인이 아니고, 더 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한 조치였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러므로.. 최종 판단은 김선생님이 하시겠으나, 저희의 언어를 전달하는데 있어. 한번 더 고민을 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