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외단열+스타코 다시 문의드립니다.

1 enigman 12 13,920 2015.11.06 17:30

지난주에 질문드리고 하단은 압출법보온재 / 상단 대부분은 비드법 보온재 쓰고 스타코 마감 하는 걸로 할까 했었는데요.

데라코본사에 문의해보니까 엔바이로텍 700, 800 써서 압출법 보온재로 전체 작업 하는 건 시공례도 많고 어느정도 검증된 방법이라 그쪽으로 권하네요. 부분적으로 비드법/압출법 나눠서 작업하는건 시공례가 없어서 권장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1. 시공례가 없어도 하단 압출법 100mm 1종 + 상단 비드법 100mm 2종 3호를 써서 작업

   (하자에 대한 책임 회피를 할 가능성이 있어서 감수하고 진행해야 할듯)

2. 단열재 가격 상승과 시간에 따른 성능저하를 감수하고 전체 압출법 1종 100mm 써서 작업

 (시간에 따른 성능저하가 되더라도 같은 두께 비드법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화스너 작업하고 밝은 색으로 스타코 마감하면 2차 발포나 변형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어떤 방법이 나을지 다시 한번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1 홍도영 2015.11.07 07:35
압출법 단열재를 지중이 아닌 외벽에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이 되어 있고 모든 압출법 단열재가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1. alc와 같이 추가적인 단열재를 시공하지 않는 경우 슬래브 두께 정도로 열교를 줄이는 경우, 보통 60cm이상을 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RC기둥앞에 사용하는 경우, 그것도 일체형으로 타설을 합니다.
2. 창호 주변에 열교를 줄이기 위해 극히 작은 면적에 사용하는 경우

이 두 경우를 제외하고 압출법 단열재는 일반적인 외단열 미장용의 단열재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1. 일반  EPS에 비해 UV에 약하고 노출되어 있는 시간이 오래되는 경우 문제가 더 크게 발생하고
2. 표면을 별도로 작업하지 않으면 미장의 접착성능이 현재히 떨어져서 내구성에 문제가 있으며
3. 밀도가 높고 동탄성이 일반 EPS에 비해 높기에 레조난스로 인해 오히려 소음문제가 있고
4. 가격이 높아 비경제적이며
5. 투습 성능이 없고
6. 밀도가 높다는 말은 단열재 변형이 오히려 EPS보다 높다는 점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생각나는 내용만을 일단 적었습니다.

독일에서는 xps를 기반으로 하는 외단열 미장 시스템의 허가서가 없습니다. 단, 빗물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돌출 슬래브 하부를 단열해야 하는 경우는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유는 넓은 면적의 사용에서 하자 발생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고 EPS에 비해 장점이 없는 것이 주 이유입니다.

같은 크기의 EPS 외단열 미장용과 XPS를 한달만 외부 햇빛에 노출해 보시지요! 일반크기인 600x900mm로 말입니다. 그러면 그 차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

외단열 미장공법에는 XPS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사용하더라도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EPS도 하자위험이 높습니다.

물론 100%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꼭 하려고 한다면 여러 안전 장치를 많은 비용을 투자해서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하자 발생율이 더 높고 내구성이 문제가 있는 시공방식을 꼭 택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장점이 있다면 하겠지만 그 장점을 저는 모르겠습니다.
1 enigman 2015.11.07 09:21
하단일부만 압출법으로 시공하고 있다는 스토 외단열 쪽은 작은 현장은 안한다고 문의해도 시큰둥하고 그쪽에서 전에 시공했던 건에 대해 물어봐도 건성으로 대답하고 (기술자가 아니라 장사꾼인듯) 기분만 상하고 / 테라코쪽은 현재 전체부위를 압출법단열재 써서 엔바이로텍 700, 800 써서 시공 활발히 하고 있다고 문제없다고 하긴 하네요.. 암튼 갈피를 잡을수가 없습니다.
G 이명래 2015.11.07 12:13
홍도영 선생님 의견에 모두 동의합니다.

지면에 면함에 따른 재료의 흡수율 때문에 압출법 단열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으며, 단열재 재질에 의한 마감재와의 부착력이 문제라면 마감방법을 달리하면 될 것입니다.

지면 하부는 시멘트 벽돌을 쌓은 다음 시멘트 모르타르 초벌바름으로 단열재를 보호하고 그 위 부분 즉, 비드법 단열재를 사용하여 외단열 스터코 마감이 시작되는 두 단열재의 경계면까지는 지면하부에 쌓은 시멘트벽돌을 연장한 다음 타일을 붙이거나, 지면 하부에 쌓은 시멘트 벽돌 위로는 치장벽돌을 쌓아 마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시공한다면 압출법과 비드법 단열재의 마감방법이 달라지고, 그 계면의 압출법 단열재 부위 상단부터 지면(지면으로부터 약 30~50cm높이)까지 턱지는 단면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 집니다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enigman 2015.11.07 13:15
네 감사합니다. 스타코로 일체로 마감 할 방법을 찾다 보니까 복잡해졌네요. 그럼 상단은 비드법 2종 3호 100mm 스타코로 하고 하단 30cm 정도는 압출법 아이소핑크 85mm 쓰고 벽돌마감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되겠네요. 아이소핑크 단열에 외벽마감하는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이 벽돌 마감인건가요?
G 홍도영 2015.11.07 19:50
조합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질문으로 보면 건축가 없이 일을 진행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enigman 2015.11.07 23:01
네 감사합니다. 작은 주택이다 보니까 건축사는 거의 신고만 대행하는 정도라 단열기준만 이야기 하고 시공자는 그간 고민없이 해왔던 방법만 이야기 하시니까......... 제가 어쩌다 패시브하우스건축협회 글들을 읽다 보니 이건 아닌것 같고.. 진행은 해야 하는데 답답하던 상황이었습니다.^^
M 관리자 2015.11.08 14:36
" 엔바이로텍 700, 800 써서 압출법 보온재로 전체 작업 하는 건 시공례도 많고 어느정도 검증된 방법이라 그쪽으로 권하네요. 부분적으로 비드법/압출법 나눠서 작업하는건 시공례가 없어서 권장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라고 이야기한 테라코 직원 이름을 알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회사가 외단열 전문기업이라니!!!

엔바이로텍 700, 800 은 압출법단열재와 같이 흡수율이 없는 제품에서의 부착력을 높히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부착력은 인증기관의 시험을 통해서 검증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의 글들과 같이 압출법단열재가 기초 부위에만 들어갈 경우 이 제품이 사용되는 양이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사 제품의 양이 사용되는 양을 키우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 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 enigman 2015.11.08 15:35
네..그렇군요.. 워낙 담당직원이 자신있게 이야기 하던데요. 서울에서는 많이 하고 있는데 지방이라 좀 늦는것 같다고.ㅎㅎ..
상하단 나누어서 단열하고 일체로 스타코 마감하는 방법은 이쪽 테라코 대리점에서 조차 엔바이로텍 700, 800  그런 제품이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하는 정도이고 시공사도 시도할 엄두를 못내는 상황입니다.
시공사는 하단까지 비드법보온판 쓰는게 찜찜하면 방바닥 위쪽으로만 단열하고 아래쪽은 벽돌만 쌓아도 충분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안맞는 말인것 같구요.
제 상황에서 그래도 현실적인 건 하단부 아이소핑크 50mm라도 쓰고 벽돌마감을 시키는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 홍도영 2015.11.09 07:27
여러 다른 예가 있지만 치장벽돌을 사용하거나 pc제품인 보도블럭으로 얇고 약 30cm높이 정도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구요.
일단은 제가 어떤 프로젝트에서 제안한 시스템입니다. 디테일에 적힌 시스템(Qick-Mix)이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이유로... 하지만 원리는 같습니다.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V01
1 홍도영 2015.11.09 07:27
V02
1 홍도영 2015.11.09 07:28
V03
1 enigman 2015.11.09 16:05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