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라돈 가스 관련 질문

G 시공 9 103 11.28 17:19
실내에 노출된 콘크리트벽+몰탈미장 표면에다가 
https://behr.kr/sub/product/view.asp?q=prod&mode=view&s_keyword=&s_cate=10&idx=27
이런 프라이머를 도장하면 벽면으로 부터 방출되는 라돈가스를 막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급배기 시스템을 설치할 여건이 되지않는 일반적인 소규모 주택에서는
환기 이외에는 딱히 실용적인 저감책이 없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기초를 시공할때 비닐을 깔아 라돈가스를 막을 수 있다면, 주택 내부에서도 
벽면을 비닐등 가스가 투과되지 않는 재질로 덮고 , 천장과 벽면 경계 틈사이를 실리콘 코킹으로 막는 다던지 하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다른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Comments

M 관리자 11.28 19:52
두가지 측면에서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요.
지하층이 없다면 기초에 비닐을 까는 행위는 미신에 가깝습니다.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라돈만 신경쓰면 되는데..  주거의 쾌적성에는 라돈 저감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다른 물리적 하자를 고려해야 하는데, 신축건물에서 구조체 내부에 비닐을 치는 것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라돈 가스는 두꺼운 HDPE 필름이 아니라면 통과를 하기에 이 두꺼운 필름을 벽면에 시공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고, 신축이라면 초기 건조수분도 갈 곳이 없기에 비닐 내부가 망가질 확률이 높기도 합니다.

물론 이 점을 고려해서 구조체 타설 후 충분한 건조시간을 가진 후에 마감을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역시 공사기간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이진 않습니다.
반대로 구축이라면 최소한 건조 수분에 의한 2차 피해는 없습니다.

그래서 환기장치가 가장 유효한 것이며, 그 것이 아니라면 자연환기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G 시공 11.28 20:29
답변 감사합니다. 이곳은 10년전 준공건물이라 수분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관리자님의 답변을 쭉 읽어보니 그라운드 레벨에서 내부로 침투하는 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고
집안내의 콘크리트 표면에서 나오는 라돈만을 신경쓰면 되는데, 이는 자연환기 만으로 충분히 컨트롤 가능하다..
라는 맥락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해를 잘 한것이 맞나요?
M 관리자 11.28 20:35
맞게 이해하셨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초 콘크리트 정도의 두께라면 라돈 유입량은 극소량입니다. 즉 유의미할 정도의 차단이 가능한 두께입니다.

자연환기만으로 충분한 억제가 가능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외부 농도도 알아야 하고, 그 집의 기밀성능 하고도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환가장치가 없다면 그 것이 최선의 방법일 뿐입니다.
G 시공 11.28 20:46
여기 문의를 한뒤 바로 주민센터에서 라돈아이를 대여해 와가지고 측정 중입니다.
협회홈페이지에 패시브주택의 사례가 여러번 올라왔던적은 있었지만
제가 살고있는 곳 처럼 그저 평범한, 기밀하고는 거리가 먼 소규모 원룸 건물은 결과가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3시간 정도 환기 없이 연속측정한 결과 1.92 pCi/l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계속 모니터링 해보려고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G nentropy 11.29 00:06
저도 이글을 계기로 몇년 전 살 때 측정치가 안정적이어서 넣어 두었던 라돈아이를 다시 꺼내 아파트 거실에서 측정하니 3시간 평균이 27 Bq/m^3(=0.73 pCi/L), 최고치가 60 Bq/m^3(=1.62 pCi/L)이군요.

실내 평균이 39 Bq/m^3라 하고, 기준치가 148 Bq/m^3이니 안심하고 있습니다만, 3개월 정도는 측정해 봐야 한다기에 쭈욱 측정해 보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에서 관련 좋은 자료가 있던데, 참고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들어 가셔서 '생활 속의 라돈'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G 시공 11.29 07:54
정확한게 아닐수 있지만 여기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15362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4&wr_id=15466
아파트(내단열)와 외단열 건물의 측정 데이터와 저의 집에서 12시간 가량 측정한 결과로 보면

 아파트 같이 콘크리트위에 단열재+석고보드가 시공되어있는 공간과
구축 단독주택이나 외단열건물같이 세대 내부 콘크리트가 직접노출되어있는 공간을 비교하였을때
환기를 하지 않는 조건에서 콘크리트가 노출되어있는 공간쪽이 라돈 수치가 빨리 상승하는 것 같네요.
M 관리자 11.29 09:05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G 시공 12.02 08:10
사흘 정도 환기 방법(한쪽 벽의 창문만 열어놓은 경우, 맞바람이 불게 창문을 열어 놓은 경우, 한쪽 창문과 현관문을 열어놓은 경우등)을 여러 가지 시도해보고 환기후 라돈 수치가 오르는 양상을 관찰한 결과...

1. 일단 세대 내부가 콘크리트 벽체가 노출되어있는 환경이라면 (미장위에 도배지 마감이든지, 노출콘크리트이든지,  되어있는 경우 등)  완전히 환기를 시킨 1 pCi/l (피코큐리) 정도의 청정상태에서 4 pCi/l 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주거 공간의 면적은 크게 상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 링크한 내집마렵다 님의 패시브하우스 데이터에서 급배기장치OFF의 조건과 저의 집(약 4평정도 원룸)의 조건에서 라돈 기준수치 리미트에 도달 하는 시간은 거의 유사하였습니다.
 이는 집 내부면적이 작아지면 라돈을 방출하는 구조체의 면적도 작아지기 떄문인 것 같습니다.

2. 모든 환기방법중에는 현관문을 열어두고, 그 맞은편의 창문을 같이 열어두는 조건에서 제일 수치가 빠르게 감소되고, 다시 라돈 수치가 올라가는 속도도 제일 느렸습니다.  공기보다 무거운 라돈을 원활하게 외부로 보내기 위해서는 역시 바닥 레벨까지 외부와 연결될 수 있게 현관문을 여는것이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창문만 10분 열어두는 것 보다는 현관문까지 같이 열어서 5분간 환기하는 것이 더 수치를 잘 떨어지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M 관리자 12.02 09:0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