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강원도 산과 15m 정도 떨어져 있는 구축 아파트
- 겨울에는 영하 20도 찍는 날 많음
- 4층 코너집
이 조건인데 작은방 두개가 북향입니다.
작은방 2개 확장이 되어있는 집(보일러 연장 하셨다고 들었습니다)에 이사를 왔는데
리모델링 하면서 2중창을 하긴 했지만 기밀에 문제가 있어서 바람이 그냥 들어옵니다ㅠㅠ
그래도 방 2개 중에 안쪽에 있는 방은 웃풍이 조금 있지만 별로 춥지 않은데
코너방이 정말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리모델링 할 때 혹시 몰라서 저 욕실과 닿아있는 않은, 아예 외벽에 노출된 원래 베란다였던 벽에
1cm 짜리 단열재 붙이고 그 위에 벽지를 발랐는데도 안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코너방 벽 전체에 단열재 넣고 벽지 바를걸 그랬나봐요.
작년에 창문에 양면 테이프 붙여서 김장비닐로 창문 전체 밀봉하고
창문 아래 벽(창문이 벽 가로로 꽉 차고 세로로는 반 정도 사이즈) 밑으로도 바닥까지 비닐 늘어뜨린 다음 암막커튼 했는데도
그냥 저 코너 부부만 가면 바닥이고 벽이고 냉기가 올라와서 보일러 돌아가도 거긴 냉골입니다.
작은방 쓰는 가족이 털모자 쓰고 있어도 새벽마다 머리가 아프다고 결국 난로 틀었습니다.
당연히 전기세 폭탄 맞았고요ㅠㅠ
오늘 아침에도 1도라 별로 안추울때도 다른 방은 따뜻한데 그 코너방만 냉기가 심했습니다.
처음에는 팬히터나 온풍기 생각했지만 건강에 안좋을 것 같고
계속 비닐 치는 것도 힘들기도 하고, 미관은 둘째치고 환기 못시키니까 안좋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확장된 쪽에 중문을 설치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는데,
혹시 겨울에 결로가 생기지는 않을까 고민되어 질문드립니다.
현재는 벽이나 유리에 결로가 생기거나 곰팡이가 피지는 않습니다.
중문 설치하면 많이 안추울때는 밤에만 닫고 12월 1월 한파때는 하루종일 닫아둘 생각인데
이렇게 하면 냉기를 좀 잡을 수 있을지, 곰팡이 등 문제가 생길지는 않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몰라 집 평면도를 첨부합니다.
아마도 단열 탓도 있겠지만, 난방파이프을 제대로 돌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중문을 달면 훨씬 나은 상황을 만들 수는 있겠으나, 중문과 외부 창문 사이에 결로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만약 단다고 한다면, 자기 몇시간 전에만 닫고 평시에는 열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권장 드리는 방법은.. 중문 비용으로 확장한 바닥을 까낸 다음.. 난방 배관을 다시 제대로 해 보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냥 맨땅에 헤딩을 하기 보다는 저희가 열화상카메라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를 해드리므로, 바닥 난방의 상태를 한번 찍어 본 후에 무언가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문 달고 매일 밤 8시~아침 8시 이렇게만 닫아 놓고 항상 열어둬도 결로 위험성은 100% 없는건 아닌거겠죠? 진짜 결로나 곰팡이 생기면 저한테는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격인데ㅠㅠ
보일러 재공사 하려면 강마루 철거부터해서 비용이며 일이며 만만치 않을거같은데 큰일이네요ㅠㅠ 아마 가족들은 다 반대할거 같긴한데ㅠㅠ 혹시 열화상카메라 대여해주신다면 필요한 절차는 어떻게 될까요?
후자의 경우는 분배기에서 밸브를 조절하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다른 방을 조금 조이고, 해당 방을 다 개방하는 식으로...)
네 결로의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그저 온습도계를 두시고, 어느 정도의 경험치가 쌓여야 합니다.
중문을 다는 비용도 적지 않을거여요. 한번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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