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부분은 생각보다 잘 진행되고 있지만 어떤부분은 참 어렵습니다..
드디어 샷시 설치를 했습니다. 너무 오래 걸려서 내부 브라켓 설치 및 외부 실리콘은 추후에 하기로 했습니다.
하부는 구조체에 걸치고 앞 보강대 부분만 고정하고 브라켓을 추가로 하기로 했고(브라켓은 추후에)
상부는 사진 안에 모식도처럼 참 희안한 구조입니다.
외부는 공틀을 이용해서 고정하고 중간부분은 비워놓고 폼을 채운다음 내부에 다시 공틀을 연결해서 상부 구조체에 앞뒤로 고정을 했습니다.
고정측면에서는 도움이 더 될 것 같긴 하고 제가 공틀 끝단을 폼, 실리콘 등으로 기밀해달라고 해서 공틀 내부는 잘 채워 줬습니다.
그런데 창틀 주변으로 우레탄을 채우는 과정을 보는데 제생각과 달라보였습니다.
하부야 워낙에 틈이 8cm 밖에 안되니까 앞뒤로 채우는 과정에서 충분히 들어간 것 같은데
(물론 여기저기 부족한 부분과 비어있는 부분이 있어서 후속 공정 때 채워달라고 사진으로 찍어놨습니다.)
상부는 창틀 두께 만큼(255mm) 우레탄을 채워야 하는데 하부와 마찬가지로 안밖으로 2번, 많아야 3번정도 밖에 쏘지 않는걸 봤습니다.
저정도 두께면 못해도 4번에 걸쳐서 해도 다 안찰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겉부분만 채우는 느낌이었고, 시공자분께 말씀을 드렸는데 물뿌리는거야 습도가 높은날(보슬비가 중간중간)이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많이 쏘면 배가 부푼다고 하면서 세게 쏴서 안에 잘 들어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사진에서도 천장이 훤히 보이는데...
워낙 공틀에 우레탄도 채워야 되고, 제가 주문한 공틀수도 많아서 10~15년 시공하면서 이렇게 오래걸려서 이틀에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하루에 다 마치지도 못했지만
제가 비싼 돈을 들여서 하는 이유가 저 부분을 꼼꼼하게 하기 위해서인데 공틀안에 우레탄 폼을 열심히 채우고 천장을 저렇게 두면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턴키 진행이라서 인테리어 사장님께 말씀 살짝 드리니 중간중간 구멍내서 안에 채우는 형식으로 좀 더 쐈으니 괜찮지 않겠냐 라고 하셔서 넘어갔는데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저런 창틀은 총 4군데 입니다. 거실창 상부는 5시가 넘어서 설치가 되기도 했고 저렇게 채우면 큰일날 것 같사서 외부에서 한번만 쏴주시면 단열 때 내부에서 꼼꼼히 채우겠다고 했습니다.
제 질문입니다.
#. 제 생각에는 어짜피 내부에서 한번쐈으면 몇cm 안들어가있을거고 그냥 제가 내일이라도 상부 우레탄을 자르고 월드폼 같은 연질폼(배부푸는것 방지 등)으로 다시 채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에서 자르고 기다란 노즐을 이용해서 채우는게 낫지 싶습니다. 최소한 내벽 시작되는 부위부터라도 잘 채우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저정도를 내보에서 보이는 부분만이라도 잘 막으면 괜찮을까요? 팔자에도 없는 사다리를 타게 생겼습니다.
인테리어 업체와는 원만히 진행하고 싶습니다.
공틀에 구멍을 내기 보다는.. 공틀과 상부 슬라브 사이의 틈새로 밀어 넣고 채우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계획은 내부 공틀에 쏜 우레탄 폼을 잘라내고 슬라브와 공틀사이 틈으로 일회용 폼건을 깊게 넣어서 채우는 것입니다
한가지만 더 여쭙자면 수달 코리아에 수달 에코 연질폼이 있고 벨기에산 플렉시 폼이 있던데 국내 연질폼 써도 될까요? 플렉시폼은 다 수입산이네요
Soudafoam Gun Maxi 70 도 연질폼입니다.
수달코리아에서는 상품설명에 꼭 추가 해줬으면 좋겠네요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