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90년이상 오래된 구옥 단열관련하여..

G 박씨 13 616 08.22 18:18

오래된 구옥을 셀프로 공사해보고자 정보를 찾던중에

이곳에서 정말 많을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경험도 없고 아는것도 없다시피 하지만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올립니다

 

아무 개념조차 없이 무턱대고 오래된 함석지붕을 걷어내고 칼라강판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시공 업체측에서 강판에 얇게 폼이 붙어있어서 단열에 괜찮다는 말을 믿었는데.. 제가 너무 무지했네요

  

집은 일반적인 전통 구옥으로 보여지고,

1934년에 지어진 집으로 여러차례 개보수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붕 교체 후.jpg

<현재상태 외부>

1차 철거 후.jpg

<현재상태 내부>

단면.jpg

<현재상태 단면>

 

 

1. 내부에서 천장 단열을 하자니 서까래가 노출되지 않아 제 생각대로 그림이 나오지 않을테고..

   지붕상태가 이럴 경우 벽면 단열을 신경써서 해도 크게 의미가 없나요?..

 

2. 바닥은 기초가 400T정도 되고 그 위에 구들두께가 4~500T 정도 됩니다

   구들장 걷어내고 PE비닐0.5T 두겹 > 석분100T > XPS100T > XL방통50T > 마감재 

    순으로 하려는데 보완해야 하거나 문제가 될 부분이 있을까요? 

 

3. 벽체는 나뭇가지 엮은 흙벽으로 되어있습니다 두께는 100T 정도..

   외관을 가리고 싶지않아서 내측에서 단열을 하고자 합니다.

   내부에서  흙벽100T > OSB합판 > PF보드or경질우레탄보드 100T > CRC보드(마감) 순으로 진행하면

   단열이 너무 미흡할까요? 

 

  

Comments

M 관리자 08.22 23:30
1. 벽과 지붕의 열손실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그러므로 벽만할 경우 체감할 만한 차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2. 비닐은 0.1mm 두께입니다.  그리고 단열재와 방통몰탈 사이에도 들어가야 하며, 상부는 100mm 겹친 한겹이면 됩니다.
그리고 석분의 두께가 대략 50~100mm 보다 두꺼워 질 경우, 조금 압밀침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석분을 깐 후에 적절히 다짐을 해주어야 하는데 사람이 밟는 정도로는 부족하고, 작은 컴팩터는 되어야 합니다.
엑셀유핀도 사용하셔야 하고요.

3. 단열은 충분하나 OSB 합판의 고정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흙벽은 강도가 약해서 고정이 쉽지 않습니다. 칼블럭도 쉽게 빠질 수 있고요. 대개의 경우 각목을 수직으로 세우되, 상하부에 고정을 하고 그 사이에 단열재를 끼우는 식으로 합니다만. 이 집의 경우 상부에 고정할 곳이 있는지 확인이 어려워 보입니다.
G 박씨 08.23 16:39
답변 감사합니다
2번 답변에서 상부 100mm는 어떤것을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리고 석분의 두께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G 박씨 08.23 17:04
내벽단열을 아래 사진처럼 계획중인데요
흙벽이라 평탄하지도 않고 강도도 약한데 저렇게 시공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흙벽을 털고 조적을 쌓는게 나을까요?
질문이 많아 죄송스럽네요 ㅠ
M 관리자 08.23 23:18
아.. 단열재와 방통물탈 사이에 들어가는 PE필름을 의미했습니다.
한 겹으로 하시되, 비닐과 비닐이 만나는 곳은 100mm 겹쳐서 시공하시면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벽은 안될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각목으로 바탕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 한번 현장을 잘 살펴봐 주세요.
G 박씨 08.25 14:07
아 비닐 이음새 부분을 서로 100mm 겹치라는 말씀이셨군요.. 감사합니다

현장이.. 제가 올린 사진으로는 판별이 어려우실까요?
기둥과 기둥사이에 상.중.하방이 있는데 그곳에 목틀을 짜고 osb합판으로
덮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기존 흙벽과 osb합판사이에 목틀 두께만큼 빈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그것이 결로현상을 유발하진 않을까 궁금합니다
M 관리자 08.25 19:21
공간이 결로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오로지 실내의 습기가 그 공간으로 들어가기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서요.
그래서 실내에 방습층을 만들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이 부분은 제가 글을 남기기 보다는... 우선 아래 글과 댓글을 시간 내서 한번 찬찬히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42748
G 박씨 09.04 10:36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유익하네요
혹시 기초바닥이 지면으로부터 400mm 정도 되는데요 단열재 깔기전에
꼭 석분이나 골재로 바닥을 다져야하는걸까요?
M 관리자 09.04 10:44
다짐의 의미라기 보다는 평탄화 작업이 되어야 합니다. 그 작업을 위한 자재가 석분 등일 뿐입니다.
그리고 바닥을 제거했을 때 바로 흙이라면 물의 모세관현상으로 인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잡석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G 박씨 10.06 22:0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드디어 철거가 끝나고 바닥에 석분으로 평탄화작업을 했습니다
혼자하다보니 오래걸렸네요
콤팩터로 몇번씩 왔다갔다했는데요 단열재 놓으려면 완벽하게 평탄화가 되어야 하나요?
레벨기를 띄워보니 1~2cm 오차가 있습니다
평탄작업이 너무 어렵네요
G 박씨 10.06 22:02
이대로 단열재 올려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수평자라도 써가면서 더 평탄을 잡아야할까요..?
M 관리자 10.07 13:44
아닙니다. 다짐이 되었다면 지금 상태에서 그대로 단열재를 시공하여도 괜찮습니다. 다만 단열재는 900x1800mm 크기 그대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절반으로 잘라서 까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G 박씨 10.11 01:06
답변 감사합니다!
단열재를 절반으로 잘라서 시공하면 좋은점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알려주신 링크를 참고해서 비닐, 단열재, 비닐, 엑셀파이프, 방통 순서로 하려고 하는데요
엑셀을 U핀으로 고정하면 밑에 비닐이 뚫지 않을까요? 그래도 상관없나요?
M 관리자 10.11 09:58
그래야 단열재 아래의 빈공간이 생기는 것을 더 억제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비닐을 뚫어서 고정하는 것이며, 문제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