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아파트 실외기실의 루버셔터 위로 설치된 전열교환기의 문제점

G 도시의차가운잡부 1 133 08.16 21:28

안녕하세요. 청주에서 실내건축을 하고 있는 도시잡부입니다.

 

어찌저지하여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안방 베란다 옆에 붙어 있는 실외기실에서 열을 배출하는 루버셔터 위로 전열교환기가 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의문이 들었습니다.

 

실외기실 루버셔터 위로 전열교환기의 배관이 있으면 회수장치의 급기구로 들어가는 공기에 실외기에서 나온 뜨거운 공기가 섞여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에어컨을 강하게 틀수록 실외기의 열 방출이 높아질테니, 전열교환기에 외기보다 더 더운 공기가 들어갈 확률이 높아질 거 같은데, 협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08.17 13:11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대로 취약하긴 합니다. 아파트의 한계이기도 하고요.
다만 보일러 배기구와 붙어 있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인지라.. 전열교환기를 실외기실 쪽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지금도 보일러실에 환기장치를 설치하는 곳도 많은 상황입니다.

한가지 위안을 드리면... 공기는 약 1~1.5미터 이격이 될 경우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극히 작아집니다.  그래서 보일러 연통과 열교환기 흡입구 사이의 법적 최소 거리가 1.2미터로 정해진 배경이기도 합니다. (물론 보일러의 연소가스를 생각해 보면 이 거리가 과연 시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거리인가?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