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기지붕에서 서까래 이상의 구조를 보면,
서까래 - 지붕용 투습지 - 목상 - 덮개용 판 - 방수시트 - 지붕 마감재
이고, 투습지 위에 목상으로 보통 2x2 목재를 이용하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비닐소핏벤트가 가장 타공면적이 큰 걸로 압니다만, 직접 재서 계산해 보니, 300cm x 30cm 크기에 타공면적이 800 제곱밀리미터 정도로 1제곱미터당 9000제곱밀리미터가 안됩니다.
서까래 간격을 400mm, 오버행을 400mm로 가정하면,
서까래 한 간격당 공기유입량 = 9000mm^2/m^2 * 0.4m^2 = 1440mm^2
이므로,
환기통로의 최소 높이 = 서까래 한 간격당 공기유입량/서까래 간격 = 1440mm^2/360mm = 4mm
라는 결과네요. 계산으로만 보면, 15mm 두께의 레인스크린용 각재를 써도 될 것 같은데요,
요구되는 최소 높이보다 훨씬 두꺼운 2x2 각재를 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 계산이 빠뜨리거나 잘못된 게 있는지요?
말씀하신 면적은, 습기가 외부로 배출되기 위한 최소한의 면적이고, 협회가 사용하는 면적은.. 그 것에 더해서, 여름철 표면온도가 통기층 내부의 공기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두께를 사용해서 그렇습니다.
경사도 25도 이상은 40mm, 25도 미만은 50mm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편으로 처마벤트로 유입되는 공기량 만큼 용마루벤트에서 방출된다면, 통기층의 단면적이 작을수록 공기의 흐름이 빨라져 실내로 열이 전달되는 시간이 감소되는 잇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떨지 궁금하네요.
표면의 복사열로 인해, 그 하부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그 온도를 최소한의 외기 조건으로 완화시키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닫힌 공기층이면 대류로 대변될 수 있고요.
단면적이 작아서 공기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을 고려했을 때의 값이 위에 말씀드린 40 or 50mm 입니다. 다소 더 커지는 것은 상관없으나, 더 좁아 지는 것은 속도변화로 인한 잇점보다 복사열로 인한 온도상승이 더 크기에, 이를 고려한 최소값으로 규정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붕 경사를 따라 단열재와 지붕재 사이에 인위적인 통기 공간을 둠으로 내부에서 발생한 습기가 통기 공간을 따라 외기로 확산되도록 하여 지붕재 속에서의 결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봄, 가을에 지붕재 속에서 결로가 많이 발생하는데 결로수가 빨리 마르지 않으면 지붕재를 부식시켜 건물의 수명을 단축하게 됩니다.
지붕재 속 통기공간에서 공기의 흐름은 약 0.15M/S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속이 생각보다 많이 느려서 공간이 작으면 쉽게 배출되지 못합니다.
관리자님 의견처럼 여름과 겨울에 직달되는 외기 온도를 줄여 단열재가 감당해야 하는 온도 충격을 감소 시키는 효과도 아주 높습니다.
통기층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유입구와 배출구의 크기, 해충 유입방지 네트도 필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통기층에 대한 규정이 없지만 BS5250 에서는 지붕 모양과 경사도에 따라 유입구의 크기를 10mm ~ 25mm , 배출구의 크기를 5mm ~ 10mm 로 규정하고 있음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