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터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근데 위 사진처럼 물이 밑에서 스며들어 올라옵니다.
현장소장은 이정도면 문제없다고 합니다.
다만, 잡석다짐을 생략하고 (잡석을 깔아봐야 울렁거릴테니까...) 버림을 조금 더 친다고 합니다.
지내력 검사는 평판재하실험? 굴착기로 누르는거 말고,
시추하는 방식으로 했고, 터파기 전에 완료했습니다 (7.4m 후에 암반이 나오는걸로 확인)
그러니 공정 상
오늘 내일 터파기 후에 바로 버림 콘크리트 타설을 합니다.
터파기 한 뒤, 땅을 밟았을때 지반이 단단해야 한다고 하는데 물이 고여 있는 만큼 단단하기는커녕 약간 질퍽합니다.
이대로 기초를 깔아도 문제가 없을까요?
문제가 있다면 어떤 공사를 하면 지내력을 보강할 수 있을까요?
건물은 22평,
4층짜리 소규모 건축물입니다.
그러므로 터파기를 한 후에 충분한 두께의 잡석 다짐을 하고 나서 PE필름을 깔고 버림콘크리트를 해야 합니다.
다만, 모든 현장이 그렇듯이.. 시공사가 필요없다고 하는 것을 건축주가 주장할 경우.. 나중에 하자발생시 "너가 하라는대로 했다"라는 대답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 공사를 하는 시공사는 안그럴 것이다... 는 순진한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건축주가 주장을 하기 보다는, 감리 (없다면 설계를 한 건축사)를 통해서 의견을 개진하고 공법을 결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일단 지내력 시험에서 충분한 수치가 나왔는지가 문제고요.
2. 평판재하시험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지내력 안 나오면 수정 시공계획서 받으시고요.
3. 버림 콘크리트는 잡석다짐과 동등하게 쳐주기도 합니다만... 잡석다짐 한 후에 버림 콘크리트를 치기에 ^^;;; 그건 효과가 없어보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