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설이 끝난 상태로 비가 계속 오고 있어서 누수부위를 관찰할 수가 있었는데, 유로폼 타이를 통해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지점들이 꽤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이런 사례가 별로 없더군요. 하지만 폼타이가 내외부로 연결되고 있으니, 당연하게도 폼타이를 통한 누수는 흔히 발생하는 현상일 거 같거든요.
이런 곳은 어떻게, 어떤 방수재로 누수를 막으면 될까요?
혹시, 외장재(가령, 벽돌타일로 마감을 할 경우)가 덮이면 거기서(벽돌 타일의 경우에서는 매쉬미장된 영역) 방수역할을 하게 되기에 굳이 유로폼타이 누수를 찾아서 방수처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검색이 잘 되지 않는 건지요?
현장소장님은 외장재로 덮을 예정이니 괜찮다고했습니다.
셀프로 외부쪽만 고뫄스 2-3회 발라줬고 비스콘이라는 재료가 좀 남아서 한 번 더 발라줬습니다. 그 후에 비가 많이왔는데 비가 타고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 처럼 외장재를 덮으면 들어오는 물의 양이 현저히 작거나 없을 수도 있기에, 여기를 통한 본격적인 누수하자의 확률이 낮을 뿐입니다.
이 폼타이는 외부에서 잘라내게 되므로, 잘라낸 후에 위의 댓글처럼 도막방수를 한번 칠해 주면 훨씬 건전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건축 현장에서 폼타이에 대해서까지 방수하는 것은 공식적인 건 아니고, 누수가 안되게 노력해 보자는 취지군요. 사실, 건물 규모가 커질수록 폼타이에 대해서까지 방수를 하는 건 불가능해질 거 같거든요.
지하층이라면 지수링을 삽입해서 폼타이를 통한 누수를 막는 것이 원칙인데, 지상층은 이어치기를 한 부분에 대한 외부 방수조치가 필수로 요구될 뿐 폼타이까지 통제를 하기는 어렵고, 외장 마감을 한다면 폼타이를 통한 누수의 확률이 극히 낮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