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부지역 준공 10년차 아파트에서 단열 없는 베란다(세탁실 겸용)가 거실과는 터닝도어로, 안방과는 이중창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아래층 역시 같습니다.
[그림 1. 베란다 도면]
이전 거주자는 베란다에서 빨래를 자연건조시켰는데 그 때문인지 구석에 상당한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안방 이중창을 독일식 시스템창호로 교체하고, 빨래는 건조기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다만 세탁기에서 발생하는 습기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문의 드리고자 하는 사항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그림2. 안방 창호]
첫째, 독일식 시스템 창호로 교체 시, 안방으로부터 누기 열공급(?)이 차단되면서 베란다 온도 하락으로 인해 결로 가능성이 악화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부수적으로, 이로 인해 베란다가 외기와 다름 없어져 기온 -20도 혹한에는 베란다가 영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우려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동파 이슈)
둘째, 베란다에서 바닥면과 안방에 접한 면을 제외한 벽체에 30T 압출식 단열재를 붙이고 단열재에 대한 방습 목적으로 탄성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결로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1. 온도는 기존 보다 더 하락됩니다. 다만 결로 등은 온도의 영향 보다는 내부 습도의 영향이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건조기를 사용한다면 비교적 괜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조기 자체는 영하에 놓여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이 공급되는 것은 아니지만, 탈수된 물을 담는 그릇은 그때 그때 비워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공사를 건전하게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탄성페인트는 방습층으로써의 역할을 하지는 못하며, 압출법단열재 표면에 접착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우선은 그냥 사용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