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패시브하우스에 대형 창

G 단열왕 2 529 07.04 16:13

안녕하세요. 

 

요즘 집의 조망이 중요시되는 추세라, 대형창이 반드시 한두개씩은 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말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에 창의 열관류율이 벽의 열관류율보다 좋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창을 구조체 쪽에 설치하다보니, 단열재와의 연속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벽체쪽 단열재 두께를 두껍게 하는 것과 창의 크기를 줄이는 것 중 어느것이 단열효과를 더 누리겠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아무래도 창의 크기를 줄이는 편이 더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열재 두께를 아무리 두껍게 한들, 커다란 통창이 여러개 있다면 결국 집 전체의 열관류율은 창이 결정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패시브하우스에서 전체 창의 면적과 단열재의 두께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기준이 있을까요?

 

 

Comments

9 디엔에이ㅣ신범석 07.04 16:44
패시브하우스 설계는 대지와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표준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각 상황을 개별적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패시브하우스의 핵심 목표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열 이득을 최대화하는 것이며, 창과 단열재의 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는 이 원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어보았습니다.

고성능 창호 사용
  ○ 낮은 관류율(U-value): 열이 잘 통과하지 않도록 설계된 창문을 사용합니다.
  ○ 삼중유리(triple-glazing): 세 겹의 유리를 사용해 단열 효과를 높입니다.
  ○ 기밀성 높은 창문: 공기 누출이 적은 창문을 사용해 열 손실을 줄입니다.

최적의 창 위치
  ○ 남향 창문 최대화: 남쪽에 창문을 많이 두어 겨울철 태양열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 차양 및 EVB 사용: 여름철 과도한 열이 들어오지 않도록 차양이나 전동 블라인드(EVB)를 사용해 열 부하를 차단합니다.

균형 잡힌 단열
  ○ 벽, 지붕, 바닥 단열 강화: 건물의 모든 외벽, 지붕, 바닥을 균형 있게 단열시공하여 열 손실을 줄입니다.

결론적으로, 패시브하우스 설계에서는 대지와 각 조건을 적용+검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창 면적과 단열재 두께를 찾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패시브주택 기준과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하여 설계 초기 단계부터 이러한 요소들을 철저히 검토하는 것이 균형점을 잡는 방법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즉, 협회가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
M 관리자 07.04 23:05
감사합니다.

정리하자면.. 남향의 창은 그 한계가 없습니다. 최대한 키워도 무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른 향의 창이라면 손실이 커지는데, 그 양이 감당할 수준이 되는가를 따져야 합니다만.. 그 부분은 전문 영역이라서 설계를 하는 건축사가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