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액체방수 문의

G 가산 10 819 05.27 22:58
액체방수 후에 아덱스 wpm003으로 도막방수를 하려고 욕실바닥을 보니 사진과 같이 겉표면에 가루가 많았고, 바닥이 손톱으로도 긁히는 정도로 강도가 약했습니다.

 

설비 반장님께서는 문제 없다고 하셨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방수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 현재 상태에서 도막방수를 진행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Comments

M 관리자 05.29 01:50
이대로는 안되세요.
최소한 콘크리트 표면강화제 또는 프라이머 정도라도 바르고 하셔야 합니다.
G 가산 05.29 11:24
액체방수의 방수성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가요?
M 관리자 05.29 11:38
액체 방수는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마음의 방수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능을 따지지 않으셔도 괜찮으며, 이 위에 하는 도막방수가 건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유의하시면 되세요.
1 인트루김실장 05.31 13:56
한때 액체방수좀 했던 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액체방수가 아닌것 같습니다.
시멘트나 몰탈등과 교반해서 사용하는 방수방법이 많은데요.
제가 아는 시멘트액체방수는 건조가 다 되면, 마치 유리의 표면과 같아집니다.
즉 수축과 팽창으로 인해 표면이 갈라지는 단점만 없다면 방수성능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방수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자재는 수축과 팽창을 하고, 그 결과 언제가는 표면이 갈라지기 때문에, 이제는 시멘트액방을 사용해서는 안되겠죠.
만약에 제가 아는 액방을 했는데도 상태가 저 꼬라지라면, 원인은 2가지일것 같습니다.
유통기간이나 보관상의 이유 또는 잡스런 물질이 섞여서 방수액의 물성이 방수기능을 상실했거나, 물과 방수액의 배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방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수액이 많이 들어가면 좋다고 방수원액을 막 때려넣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하더군요.
방수액은 해당제품의 물비를 반드시 지켜서 교반해야 합니다.
3 green건축 05.31 22:54
레이턴스며 발생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멘트액체방수용 모르타르는 흙손으로 벽에 바르기 좋을 정도의 묽기로 물비빔을 합니다.

방수층 시공 순서는 벽과 바닥으로 나뉘는데, 벽에 방수시멘트 모르타르를 바른 후 모르타르 표면을 물비로 쓸어서 거칠게 하고나면 바닥에는 상당량의 물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바닥 방수모르타르를 고르면 표면에는 물이 흥건해지고 그 상태에서 바닥 모르타르 표면을 거칠게 한다고 빗자루질을 하는데 의미가 없습니다.  흥건한 물 위에 뿌연 물거품이 일고 경화된 후 하얗게 레이턴스가 발생합니다.

레이턴스는 콘크리트 또는 시멘트 모르타르에 함유된 물이 과했을 때 물이 표면으로 흡상하여 발생하며, 경화되면 앙금처럼 굳고 강도가 없기 때문에 안전화 뒷굽으로 긁으면 긁힙니다.
질문하신 분께서 올린 사진은 그 정도가 지나치긴 합니다.

5월 두 번째 주에도 현장에서 저런 현상이 발생 가능하게 작업하는 것을 보고 방수공사 담당자에게 주의를 줬지만, 이미 이런 일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쉽게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사진상 레이턴스층이 두껍게 보이므로, 보수하는 방법은 바닥 방수모르타르를 모두 깨서 버린 후 벽미장 정도의 묽기로 방수 모르타르를 다시 발라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영상은 공동주택 욕실 시멘트액체방수가 끝난 후 바로 촬영한 것입니다.
3 green건축 05.31 23:19
.
3 green건축 05.31 23:21
해당 욕실 액체방수 시공 직후 상태입니다.
제 손가락이 방수층 위의 물에 닿은 것을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M 관리자 06.01 14:16
감사합니다.
G 가산 06.04 20:38
다들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green건축님의 말씀대로 방수층 제거하고 새로 액체방수를 하였습니다.

관리자님이 답변해주신 사항에 대해서 추가로 궁금한 것은, 레이턴스가 형성되어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조치없이 콘크리트 표면강화제 혹은 프라이머를 시공하면 되는 것인가요?
M 관리자 06.05 15:34
레이턴스는 제거가 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안그러면 방수의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계속 들고 일어날 수 있어 작입 자체가 어렵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