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지붕이 국내 실정에 맞는 공법인지에 대한 근거

관리자님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역전지붕을 신뢰하고 또 그렇게 건축하고자 하는 건축주입니다.

RC조이며, 벽체는 외단열(200T 비드법2종3호 스타코플렉스)로 진행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지붕에 대해 시공자분과 의견이 갈리고, 또 내무부장관님을 설득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언성을 높혀 의견을 대립하는 것은 아니며, 학구적인(?) 의견 나눔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공자분의 의견은 아래와 같으며 평지붕 내단열로 가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하십니다. 

(건축을 많이 해보신 시공자분이기에 건축주가 추후 고생할 걸 걱정하셔서 진심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 역전지붕은 방수가 완전하다는 조건을 전제로 하기에, 틀린 방식이다.

2. 누수는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용이해야 하며 따라서 내단열 후 우레탄 방수를 추천한다.

3. 방수필름 또한 외기에 노출되면 유분기가 시간이 지나 탈락되어 딱딱하게 된다.(방수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그에 대한 제 의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역전지붕으로 하면 방수층이 직접적인 노출이 되지 않기에 방수가 반영구적이다.

2. 설사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인테리어를 뜯어내는 내단열보다 역전지붕이 유지보수가 더 용이할 것이다(DIY도 가능)

3. 방수필름에 그런 단점이 있는 것은 몰랐으나, 그렇다고 한다면 우레탄 방수를 사용하여도 무방하다(무방하다는 관리자님 글을 보았습니다.)

+ 직접 벽돌한장 쌓아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글들을 보며 공부해보니 아마도 둔각처리나 협회에서 제안하시는 역전지붕의 제대로된 구성을 지키면 누수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제 의견이 맞는지... 맞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내무부장관님께서 제 이야기를 곰곰히 들으시곤 그럼 역전지붕에 국내 기후에 맞으며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근거가 있는지 물어보는데 혹시 참고할 만한 자료(해외의 사례? 혹은 통계? 연구자료?)가 있을까 해서 이렇게 질문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평상 시 남편을 많이 신뢰하기는 하나 저 같아도 벽돌하나 안쌓아본 사내랑 수십년간 집지으신 분을 놓고 보면 후자 편을 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