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경제적인 단열재 선택방법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1 임종섭 3 5,885 2012.01.27 23:29
지금껏 여러건의 다가구주택 공사를 진행하면서 거의 대부분 정성적인 방법으로 결정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곳 사이트를 접하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하는 단열재를 구매하면서 궁금증이 있어서 이렇게 또다시 질문 드립니다
 
아래의 내용은 단열규정에 기초하여 시중에 판매하는 비드법단열재의 규격별 구입단가를 계산/비교 한 것입니다
 
< 비드법 제1종 제품의 검토 >
열전도율 -> 0.036 0.037 0.04
  열관류율
(W/m2K)
제1종 1호
(요구두께 mm)
제1종 2호
(요구두께 mm)
제1종 3호
(요구두께 mm)
외기에 직접하는 외벽 0.45 80 82 89
최상층 슬라브 0.24 150 154 167
최하층(바닥난방) 0.50 72 74 80
    매입단가(\/ea) 매입단가(\/ea) 매입단가(\/ea)
외기에 직접하는 외벽 0.45              8,320              7,236              6,222
최상층 슬라브 0.24            15,600            13,567            11,667
최하층(바닥난방) 0.50              7,488              6,512              5,600
< 비드법 제2종 제품의 검토 >
열전도율 -> 0.031 0.032 0.033
  열관류율
(W/m2K)
제1종 1호
(요구두께 mm)
제1종 2호
(요구두께 mm)
제1종 3호
(요구두께 mm)
외기에 직접하는 외벽 0.45 69 71 73
최상층 슬라브 0.24 129 133 138
최하층(바닥난방) 0.50 62 64 66
    매입단가(\/ea) 매입단가(\/ea) 매입단가(\/ea)
외기에 직접하는 외벽 0.45            10,678              9,387              7,920
최상층 슬라브 0.24            20,021            17,600            14,850
최하층(바닥난방) 0.50              9,610              8,448              7,128
 
상기의 계산 결과를 보면 동일한 열관류율을 얻는데 필요한 단열재 중 '제2종 1호' 와 '제1종 3호'를 비교하면  비록 두께가 20mm 정도 더 필요하지만 금액은 '제1종 3호'가  개당(900*1800)  약 \4,000 이 저렴한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이 경우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제1종 3호를 사용하는 것이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시공이 아닐런지요???
한개의 금액은 별개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전체 물량이 증가한다면 이는 공사비에 있어서 꽤나 큰차이로 나타날 것입니다
 
위에서와 같은 저의 계산방법에서 제가 간과하거나 놓친 부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두께를 늘리고 호수를 낮추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랑블루'님의 블로그를 보면 단열재를 거의 모두 네오폴(비드법 제2종??)으로 시공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지요???  제1종을 사용하고 두께를 조금 늘리면 공사비를 더 절약할 수 있는게 아닌지요???
 
감사합니다  - 건축가를 꿈꾸는 지방의 무지렁이가 -

Comments

M 관리자 2012.01.28 09:36
패시브하우스의 0.15W/m2K 이하로 맞추기 위한 두께를 올려주신 열전도율로 계산해 보면 1종1호는 240mm, 1종3호는 267mm가 나옵니다. 단열재의 로스를 고려하면 두가지의 가격이 아마도 비슷하게 나올 것입니다.
비드법단열재는 600mm 두께로 생산되므로, 각각의 두께를 공급하기 위해서 잘라내면 1종1호의 손실이 더 적습니다.
또한,  0.15W/m2K는 최소의 기준이므로, 보통 0.12 W/m2K 정도에 맞추게 되는데 이 경우 1종3호는 300mm에 육박하게 됩니다. 현장에서 250mm의 설치도 힘겨워하고 있는 현실에서 그 보다 더 두꺼워 질 경우 많은 다툼이 있습니다. 화스너 길이의 한계도 무시할 수 없구요..
그래서 그 모든 것을 고려한 단열재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만, 권장소비자가를 올리는 것은 상관없으나, 실제구입가격을 올리시는 것은 조금 조심해야 합니다. 단열재 회사에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따라, 혹은 공급거리에 따라 실제 구입가격은 조금씩 다릅니다. 만약 올리는 글을 보고 "나는 왜 저 가격에 공급이 않되는가?" 라고 따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드법회사는 이윤을 얻으려고 법정 밀도보다 조금 밀도를 내려서 타사보다 더 저렴하게 공급하는 회사도 존재하기때문에 구입하신 가격이 꼭 표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만에 하나 품질이 높은 제품을 제대로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회사에 피해가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괜한 참견 죄송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1 임종섭 2012.01.28 21:14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우선 상기의 Data는 패시브주택 구현을 위한 열관류율은 아니고 단순히 건축법상 정해놓은 단독주택의 열관류율을 기준(남부지방)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그리고 표시한 제품의 금액은 비율로 계산 한 것이며 정품의 판매단가가 아님을 밝힙니다 (흔히 시중에 유통되는 비품 또는  저급품의 한 예일 뿐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다른분들께서 오해 없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제 질문의 요지는 패시브주택 구현에 필요한 기준으로 필요한 단열재가 아닌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시공되는 형태의 서민주택(다가구 및 단독주택)의 경우에 필요한 단열재 기준으로 질문을 드렸습니다 실제 현재 시공되는 다가구주택(흔히 원룸이라고 칭합니다)의 경우 법에 정해진 기준보다도 못한 호수 또는 두께의 제품으로 시공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집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지칭되며 무시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힘 없고 돈없는 다수의 서민들은 이러한 주택에 거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패시브주택이라는 거 정말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경제적 약자인 서민들은 몇억원이 필요한 그러한 주택에 거주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저의 목표는 일반적인 다가구주택의 건축비에 근접하는 저에너지주택을 지어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입니다
전용면적 60평방미터(방2개, 거실, 주방)의 주택을 전세가 약 6000만원 정도에 공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제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2.01.30 19:32
네.. 저희와 목표가 같네요.. 꼭 성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답변을 위와 같이 드린 것은 "그랑블루"님의 블로그를 언급하셔서 그리 하였습니다. 그 분은 230mm이상의 단열두께를 시공하는지라 2종을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