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결로방지보조단열재 적정 두께

G 궁금맨 19 17,619 2015.04.27 23:39
공동주택 슬래브 T형 부재 내측 천정에 설치하는 결로방지 보조단열재 두께의 적정성에 대하여 질문 드립니다.
 
동일한 습윤환경이라면 외벽과 열관류율이 동일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며, 반침이나 부부욕실과 면한 곳 등 밀폐공간이라면 단열재 두께를 더한 보강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일반적으로 중부지방을 기준했을 때, 외벽 열관류율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여 천정에서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로방지 보조단열재의 두께가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는지 해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열재 폭은 일반적으로 단열재 단변 방향을 두 쪽으로 나누어 설치하기 때문에 45cm를 기준하면 될 것입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5.04.28 00:06
안녕하세요.
일단 45cm 길이는 최악을 막기위한 어쩔 수 없는 길이일 뿐입니다.
결로 방지는 단열재 두께 보다는 폭이 더 중요한데.. 이 45cm가 더 넓어 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러나, 이 폭이 45cm로 굳어 지면서.. 다 의미없게 되었죠..
그리고 사진처럼 후 부착방식이라면 완전 100% 전면 접착으로 시공되어야 합니다. 아니면 일체타설이 되어야 하구요.
또한 사진의 조적 상부 (보하부)에도 단열재가 감싸야 합니다. 이 부분이 누락된 듯 보입니다.
1 홍도영 2015.04.28 06:13
더불어 조적이라면 적어도 초벌미장을 하시고 단열재를 부착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시공해도 결로나 곰팡이는 막을 수는 없습니다.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실내의 상대습도를 조절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좋은 유리보다 간봉이 더 중요한 원리처럼 키포인트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로가  생기면 하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전에 상대습도를 낮추기를 적극 권합니다. 간단한 예로 그 허접한 알루미늄 창호를 사용했음에도 결로가 생각보다 덜 발생하는 이유는 내부마감에도 원인이 있지만 겨울철 상대습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G 궁금맨 2015.04.28 16:31
두 분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드리고자 했던 질문 사항은 현재 공동주택에서 적용되고 있는 천정 속 단열에 대한 해석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10~20mm 단열재 단변방향을 1/2로 나누어 시공하고 있는데, 이를 중부지방 외기에 직면하는 부위에 적용하는 단열재 두께와 동일한 열저항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두께가 적정한지에 대한 해석을 부탁드렸던 것입니다.

두께보다는 폭이 중요하다는 관리자님 말씀에 제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제 삼 부탁 드리겠습니다.
1 홍도영 2015.04.28 17:38
그게 질문처럼 그리 간단하게 답을 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 부위에 설치되는가에 따라 또 실내의 상대습도와 온도를 무엇으로 정할 것인지 그 다음 외기의 온도는 무엇으로 정할 것인지를 정하고 열해석을 해야 합니다. A로 하면 B다 라고 답을 드릴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물론 관리자님이나 혹은 다른 분이라도 시간을 투자해서 시뮬레이션을 하면 되겠지만 그것은 어려울 겁니다. 더불어 3차원 열교까지 해석을 해야 된다면 말입니다. 그래서 관리자님이 경험치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일반적인 시공사에서 10mm에 450mm를 설치하는 것도 최소한의 규격입니다.
간단하게 한국의 현재 일반적인 결로방지 단열재의 크기를 시뮬레이션하고 독일과 스위스이 곰팡이 발생 규정과 비교를 하면 온도계수인 fRsi가 0,75로 이는 스위스의 기준에 해당되고 독일은 0,70으로 표면온도를 환산하면 12,6도가 됩니다. 스위스가 조금 규정을 높게 본 것은 3차원의 만나는 지점의 표면온도가 12,6도를 넘으면 안된다는 것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독일의 0,7과 12,6도는 2차원적인 해석 입니다. 내부의 단열재는 120mm의 EPS 열전도율은 0,032를 보았습니다.
즉, 한국의 경우에는 새로운 TDR과의 비교도 필요하기에 또 실내외 온도가 사못 다르기에 그 어려움을 알려드리기 위해 간단하게 표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결로방지 단열재를 일체타설이 아니라 나중에 위의 사진처럼 공사하는 경우는 T3의 부위가 조금 더 낮아지는게 단점입니다. 한국의 시공사들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만든 노하우이기는 하지만 최악에서 건진 최선책이라고 봐야겠지요.
1 홍도영 2015.04.28 17:59
단열재를 30mm로 변경한 경우
1 홍도영 2015.04.28 17:59
단열재를 900mm에 10mm로 한 경우의 온도변화
판단은 질문자에게 맡깁니다.
M 관리자 2015.04.28 19:37
네.. 자료 감사드립니다.
질문하신 분이 말씀하신 사항은 다 들어 있는 듯 합니다.
G 궁금맨 2015.04.28 21:19
감사합니다.
홍도영 선생님.
1 홍도영 2015.04.29 00:16
"이를 중부지방 외기에 직면하는 부위에 적용하는 단열재 두께와 동일한 열저항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두께가 적정한지에 대한 해석을 부탁"
이것이 사실 질문이라면 열교해석을 할 필요가 없이 일반적인 벽체의 두께와 같은 단열재로 시공하는 것이다라고 재미없는 답을 해야겠지요.
열교지역이기에 이것이 좋은 해결이라고 꼭 볼 수는 없습니다. T3의 온도를 서로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T2는 올라갔지만 T3의 온도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즉, 전체적인 것을 보면 두꺼운 단열재가 열교지역에서는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이고 이는 관리자님의 의견과 동일합니다.
G 궁금맨 2015.04.29 07:01
그렇잖아도 온도 차가 나는 그 부분이 궁금했었습니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홍도영선생님.
G asdf 2015.04.29 12:20
홍도영 선생님이 올려주신 그림들을 보고 있으니 45센치라는 게 뭔가 아슬아슬하면서도 절묘하네요. 근데 길이를 늘린다고 해서 더 나은 것 같지도 않고. 보통 천장과 벽 마감을 하는데 그러면 표면온도가 더 떨어져서 위험하지 않을까요?
1 정점 2015.04.29 16:37
관리자님, 본문의 사진보고 궁금증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보통 안방과 접하는 화장실과의 격벽이 조적조인가요? 전 여태 콘크리트로 알고 있었거든요. 만일 조적조라면 지난번 제가 화장실 피트 막고 실패한 것이 이해가 되거든요. 제대로 못 막았을 경우 제 집 화장실 점검구로만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안방과 접하는 조적조로 소리가 새어나와서 집 전체 벽면의 석고보드와의 틈으로 전파되는 것 같아서요. 후...이것참...
M 관리자 2015.04.29 17:51
그건 평면 구성에 따라 다릅니다.
지금 살고 계신 주택이 아파트이고, 신축주택이시라면.. 관리실에 도면이 있을 것입니다. 그 도면을 확인하시면, 해당 벽체가 콘크리트 인지, 조적인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화장실 벽은 조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M 관리자 2015.04.29 17:58
asdf 님//
시뮬레이션은 특정 조건하게 시행되기 때문에 생활의 모든 조건을 다 담고 있지 못합니다. 이 특정 조건을 맞추어 살지 않으면. 사용자가 잘못한 것이 되므로.. 이 조건은 어찌보면 사용자입장에서의 조건은 아닌 셈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며, 특히 단열재의 안쪽에 아무런 마감이 없는 상태로 시뮬레이션 된 거라, 지붕 반자가 들어 가거나 한다면. 온도는 더 낮은 온도 내려갈 뿐더러, 시공상의 오차 등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 아슬아슬함은 "최악"의 선택이 된 셈입니다.
건물을 아슬아슬하게 지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납득이 되지 않겠죠..) 구조 계산도 여유값이 있는데.. 결로는 여유값이 없는 셈이거든요..
즉, 갓길없는 고속도로라는 것입니다.
판단은 질문하신 분이 판단하시겠지만, 이 것으로 "주거의 건전성"을 논하기는 사용자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는게 저희의 의견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특정 두께도 넘어야 겠지만, 길이도 길어져야 하고, 이데 따른 시공시방서 등이 모두 사용자입장에서 적용되어야 합니다. (물론 사용자만 고려할 수도 없지만요.. 건축은 산업과 불가결한 분야라서요..)
G 궁금맨 2015.05.03 21:36
홍도영선생님.

올려주신 시뮬레이션이 내부 20도 외부 -5도를 조건으로 하셨는데 이를 우리나라 겨울철 중부지방 최저온도로 볼 수 있는 -20도로 가정한다면 각 위치별 온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요?

가능하시다면 산식까지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M 관리자 2015.05.04 16:30
중부 최저를 보시려 하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산식은  푸리에방정식을 기반으로 하며
아래 링크에서 공식을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http://home.snu.ac.kr/Html/conduct/conduct_001.htm
G bauhaushon… 2015.05.04 21:34
전체적으로 2,5에서 3도이상씩 온도가 내려가지만 -20를 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결로가 생기지 않는 기준을 만드는 것은 경제성 원칙에도 어긋나고 그 건물에 사는 분들이 여러 형태로 생활을 하시기에 이런 경우는 평균이라는 것이 사실 필요합니다. 산식! 링크에 들어가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역시도 계산기 들고 며칠동안 이 공식에 따라 계산할 자신이 없습니다. 간단한 공식으로 전체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올린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수많은 Polygon이 있습니다. 하나 하나의 열교를 계산해서 열교가 없는 부위와 비교해서 살펴보게 됩니다. 보통 이런 이유에서 열교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계산을 합니다.
M 관리자 2015.05.05 01:02
네..
묻고자 했던 내용을 홍선생님이 이미 말씀해 주셨네요..
영하 20도의 조건은 실제적으로 의미가 없어서 용도를 여쭈어 본 것이었습니다.
G 궁금맨 2015.05.05 08:35
관리자님과 홍도영 선생님 두 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