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상가주택내단열법

1 서은아빠 13 7,609 2015.04.24 13:54

안녕하세요~ 단열을 하려다 이곳까지 찾아왔습니다.

먼저 상태를 말씀드립니다.

현재 20여년된 상가3층주택입니다. 3층이며 위는 옥상입니다.. 지역은 충남 공주입니다.

외벽은 타일마감이 되어있고 향후 타일의 노후화로 언젠가는? 외벽단열을 드라이비트로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비용적인 측면이나 노후화정도로 바로 시공은 계획없구요.

그래서 일단은 내벽쪽에서 단열을 하려고 합니다.

창호는 20여년전 지엇던 그대로의 하이샷시여서 lg인테리어 발코니 이중창이나 파워슬림 이중창으로

전부 교체하려고 합니다. 유리는 이중창모두 22mm 로이 한겹적용 생각중입니다.

8년전쯤 내벽을 열반사 단열재 시공후 석고보드 부착(내부 스티로폼은 미시공)으로

단열을 한번 했습니다.

천정부분은 겨울에 눈이오면 옥상에서 봤을때 보를 중심으로 그부분만 녹는걸 보니 단열이

어느정도 안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열반사 시공후에는 집안에 곰팡이나 결로는 전혀 없는듯합니다. 웃풍이 있는데 그게 창호에서 발생

하는지 벽이나 천정쪽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정도의 상태라 지금생각은 기존의 벽과 천장에 이보드를 시공할까 합니다. 석고보드 미제거후요.

이방법은 최대한 폐기물과 단가를 최소화하고 셀프시공하려는 생각에서 입니다.

지금도 모르겠는것이 단열방법입니다. 내부,천정의 석고보드를 모두 제거하고 열반사도 제거후

외벽쪽은 이보드로  천정부분(보를 포함하여)은 100mm스티로폼으로 취부한후 천정을 제 설치

해야하는지 궁금하고 위의 시공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다른 단열방법이 있는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5.04.24 14:05
안녕하세요.. 먼 길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창호만 교체하는 것입니다. (벽체는 그대로 두구요)
다만, 창호를 교체할 때, 대부분 창호와 구조체 사이의 틈새는 그대로 두는데.. 연질폴리우레탄폼 등으로 메워주셔야 합니다.

벽체의 올바른 방법은 기존 석고를 모두 걷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대로 시공을 하면, 석고보드 뒷면으로 곰팡이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것도 아주 많이요..)

그리고, 잘 믿기지 않으시겠습니다만, 창호를 교체한 다음엔 집안에서 그 동안 없었던 결로나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예전 창호의 경우 그 틈새가 많아.. 건축주께서 인식하지 못하셨지만, 외부의 공기가 끊임없이 실내로 들어 오면서.. 겨울철 실내 습도를 나름 낮추는데 일조를 하였지만, 창호를 좋은 것으로 바꾸시면.. 이 보이지 않는 환기(?)가 발생하지 않게 되면서.. 실내 습도가 올라가게 되고.. 결과적으로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호를 바꾸신 다음.. 대형마트에서 악기용 온습도계(약 4만원대)를 구입하셔서 겨울철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유지하도록 환기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이 것만 주의하시면. 되실 듯 합니다.

그렇게 살아 보신 후, 나중에 내부를 손보셔도 늦지 않으실 듯 합니다.
20년된 창호의 교체만으로도 꽤 효과를 보실 수 있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1 서은아빠 2015.04.24 14:08
아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럼 창호와 구조체사이를 연질폴리우레탄폼으로 메워주시란 말씀은
기존 창호제거후 새 창호를 설치했을때 사이즈 차이로 인해 생기는 공간을 채워주란 말씀이신지요?? 지금 최대한 손을데려고 하는데 굳이 내단열의 필요성은 없다고 느끼시는건가요??
옥상을 단열하기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요? 자꾸 질문만 드리네요~~ㅡ.ㅡ
M 관리자 2015.04.24 14:13
네.. 그렇습니다. 그 틈을 꼭 메워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1. 다 걷어 내고 하는 것이 일이 많기도 하고,
2. 창호 교체로 효과를 느끼실 수 있으시며
3. 추후 외단열을 하신다면.. 오히려 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외단열을 할 때, 내 단열을 다시 떼어 내야 합니다. (이론은 복잡합니다만.. 주거시설은 내단열 그 자체로 좋지 못합니다.)

지붕은.. 만약 평지붕이라면.. 압출법단열재 50mm를 두 겹으로 지금의 옥상에 그냥 까신 후에.. 그 위에 쇄석 또는 자갈을 약 40mm 정도 올리시면.. 가장 수월한 단열 개선방법입니다.
즉, 지붕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마시고, 그냥 압출법단열재를 까시면 됩니다.
이 때는 반드시 압출법단열재여야 합니다.
1 서은아빠 2015.04.24 14:17
외단열시 독이되는 이론을 설명해놓은곳이 혹시 있나요?
지붕은 지붕은 아니고 노출된 옥상인데 이곳에 압출법단열재를 깔면 외부 노출로 인해
회손되거나 혹 사용이 어렵진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1 서은아빠 2015.04.24 14:18
아 혹시 최근 유행하는 폼단열의 의미는 없는건지요 천정속이나 벽부분에요~
M 관리자 2015.04.24 15:02
네 죄송합니다만,  지금 저희 협회 회원사 중 한분이 모친상이셔서 협회를 지금부터 비워야 할 듯합니다.
답은 오늘 밤 늦게까지 드리겠습니다.
M 관리자 2015.04.24 22:31
외단열이 계획되어져 있는 건물에 내단열을 미리 해 둘 경우,, 추후 외단열을 추가했을 경우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내단열이 혼용이 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실내측이 콘크리트 쪽 온도가 외단열만 있을 때보다 오히려 떨어집니다. 그러면서 표면에 곰팡이가 필 확율이 올라갑니다.
M 관리자 2015.04.24 22:36
2. 외단열의 큰 덕목 중의 하나는 콘크리트 구조체가 축열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단열이 있을 경우 이 축열기능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외단열의 장점이 없어집니다.

지붕의 압출법 단열재의 경우 그 상부에 부직포 또는 10mm배수판 + 쇄석이 깔리므로,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지도 않을 뿐더러, 단열재를 직접 밟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G docland 2015.04.26 09:47
이제 봣습니다. 단열의 원리를 이해했습니다. 정말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같이 알고 싶지만 물을때가 없는 이들에겐 정말 꿀같은 도움입니다.
앞으로 또 도움받을 일이 있으면 여쭙겠습니다.~
1 정점 2015.04.27 15:26
관리자님의 그림 설명 도움 정말 많이 됩니다.
결국 옥상 천정하부 내단열을 보강할려고 외단열을 하는 것은 의미가 별로 없을 수 있겠군요.
사정이 된다면 지붕을 씌우는게 훨씬 낫겠네요.
M 관리자 2015.04.27 17:49
네.. 그렇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외단열로 해야 합니다.
G 김남연 2018.03.22 14:30
관리자님 위 그림에서 외단열+내단열 2중 단열시 온도가 떨어지고 곰팡이가 핀다는게 이해가 잘 안되네요. 어쨌든 2중으로 단열이 되어 상식적으로는 좀더 따뜻할거 같은데 말이죠. 제가 지금 신축을 염두에 두고 설계중인데 건축사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외단열만 하고 내부는 백토몰탈 미장으로 마무리 할려고 하는데 건축사나 예비시공사나 내부 미장마감을 본적이 없다고 하자 날거라고 걱정을 해서 제가 오히려 더 걱정입니다. 설득을 어떻게 해야할지...
M 관리자 2018.03.22 22:35
그림에서 보시다 시피.. 표면온도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문제는 실내측 단열재의 뒷면 온도가 내려간다는 의미입니다. 건축사가 이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저희가 더 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내부 미장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워낙 석고보드로 마감을 하는 문화다보니 익숙치 않은 것도 있고, 공사비도 올라갑니다. 시공사는 당연히 같은 가격에 하려고 하지는 않을터이지만, 건축사가 이를 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것도 깊은 의문이네요.
미장을 하면 전기배선 같은 것을 도면에 미리 잘 계획을 해야 하는데, 이 것이 두려워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갑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