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질문하나 드리고 싶은데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하층(지면에 맞닿는경우, 해당층이 주차장이 아닌 거실인 경우)에 단열재를 설치할 때
일반적으로 단열재를 잡석+버림콘크리트+PE필름+단열재+슬라브 순으로 시공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에 계신분들께 여쭤보니 이러한 경우에는 단열재가 방습의 역활도 하기때문에 이런식으로
시공을 하며 시공상의 편의성때문에 이렇게 한다는 의견이 좀 있더라구요.
의문인 부분은 저게 과연 단열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건물의 하중에 의해 단열이 깨지거나 성능이
저하되는 부분이 생길것 같습니다.
또한, 지하1층의 경우, 외벽에는 단열재를 콘크리트 벽체를 기준으로 내부에
(벽체+단열재+조적 공간벽쌓기) 설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바닥 단열재를
슬라브 하부에 설치하면 단열이 깨지게 되는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물론 바닥 슬라브 상부에 설치하게 되면 마감이라든지 방습에 취약하다는 점도 예상됩니다만
시공상의 편의 말고, 단열재를 설치하는 정석적인 방법이라든지, 명확한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답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시공방법. (잡석+버림콘크리트+PE필름+단열재+슬라브) 은 기초 형식에 따라 다른데요.
구조적으로 매트기초이고, 2개층이하 (지하층 포함)면 XPS 단열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열재의 압밀침하 범위가 허용치 안에 들어옵니다.
또한 줄기초이고, 단열재가 하중을 받지 않는다면, 층수에 상관없이 XPS 단열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XPS 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흡수율 때문에...)
하지만, 방습층 형성을 한다는 것은 과장된 이야기입니다. 최소한 단열재 위나, 아래에 방습층 흉내를 내는 PE비닐 두겹을 깔아 주셔야 합니다.
지하층의 경우 말씀하신 구성 (벽체+단열재+조적 공간벽쌓기)은 오로지 외방수를 하지 않고, 시공의 편의성을 높히고자 한 방법이구요..
원칙은 외방수+외단열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긴 합니다.
다만, 내부에 단열을 할 경우 말씀하신 것 처럼 단열이 연속되지 않는 문제는 있기는 하나, 지중 (지하1층의 하부쪽)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일반 외기에 노출된 외벽만큼 민감한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1층하고의 접합부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아래 그림 참조)
1층 바닥 부위의 열교를 최소화 하기 위해 GL -1,000 까지 XPS 단열재를 내린 방법입니다.
나머지 구성은 말씀하신 방법과 같습니다.
다만, XPS 외부쪽에 형성해야 하는 배수판 등의 물끊기 조치가 필요한데.. 이 부분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34
두가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선 지하층에 내단열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지하층에 별도의 피트층을 만들어 단열을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기타 추가적 질문있으시면 올려 주십시요.
답이 늦은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기초바닥의 경우 방수층을 형성할 수 없고, 콘크리트 자체를 방수콘크리트(고강도콘크리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방수를 하게 됩니다. 이 경우 장기적으로 습기의 유입은 있을 수 있으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바닥 배수판은 해주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