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이사 올 집이라 어머니가 도배를 해주셨어요. 어머니가 이 집에서 멀리 살아서 도배 시 곰팡이 폈던 기존 벽지를 떼어내기 시작하는 걸 보고 바로 나오셨다고 해요. 몰래 해주시려고 말씀을 안해주셔서 다 바르고 나서 보러 갔습니다.
벽지가 많이 울고 떠있는 부분이 합판처럼 단단해요. 물어보니 부직포시공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많이 떠있는 부분은 AS 부탁드려서 해주셨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는 비밀로) 벽지를 새로 바르려고 하는데요. 하는 김에 창문쪽 벽에 이보드도 같이 시공해서 결로도 방지해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1. 오래된 집이고 벽과 바닥이 많이 울퉁불퉁한데 좀 평탄하게 만드려면 퍼티만 발라도 괜찮은지, 시멘트나 몰탈이라고 하는 것을 발라야 하는지요? 완전 깔끔하게 일자로 만들고 싶은건 아니에요 ㅠㅠ
2. 천장과 벽 사이 몰딩을 고정시킬 때 천장 벽지를 떼지않고 그대로 고정시켜도 괜찮은가요? 천장도 떼고 몰딩 후에 다시 벽지를 발라야 하는지요.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니를 속일 방법은 없을 테지만, (그 분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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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퍼티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전에 벽지를 잘 제거를 하셔야 하는데, 스팀다리미 같은 것이 없다면, 빌려서라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2. 천장 벽지를 떼어내고, 몰딩을 설치 후 다시 벽지를 바르는 것이 맞습니다. 안그러면 몰딩의 수평이 잘 맞지 않게 되거든요.
3. 나무틀이 창틀이라면 제거가 어렵고, 몰딩이라면 제가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그 것을 떠나서, 외벽쪽에 이보드의 전면 시공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게 편하긴 하나 가연성물질이라서, 그렇게 전면적으로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나온 것도 아니거든요.
단열벽지와 유사한 것들도 물론 안되고요.
그저 온습도계를 사셔서 실내 습도를 건강습도 범위 내에서 유지하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를 속일 수는 없겠지만 ㅠㅠㅠ
답변해주신대로 이보드는 시공하지않고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