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많아 유투브 채널이나 협회사이트를 종종 찾는 미래 예비건축주입니다.
현재 저는 경북 안동에 조부께서 물려주신 터에 사시던 오래된 경량철골조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단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을 때에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는게 당연하게 느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집에 대한 새로운 부분들을 접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어느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여 2년 전에 내단열 및 인테리어 공사를 하였지만 여름철 지붕이 달궈져 실내가 뜨거워 지는 부분은 속수무책인 상태입니다.
대략적인 현재 주택상태입니다. 복사열에 의해 공기층이 없는 지붕외장은 그대로 열을 받아 트러스 구조물에 전달되고 천장과 지붕 사이에 열이 축적이돼 집전체가 뜨거워져 여름에는 사우나 수준에 이릅니다.
계획하고 있는 구상은 이렇습니다.
처마로 빠져있는 트러스 구조물을 제거한 후 각관으로 기둥을 세워 조적마감끝에 맞추고 기초단에서 부터 지붕까지 열교없는 단열재를 기밀하게 시공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조적과 샌드위치 판넬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있는 습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콘크리트 기초 밑에는 방수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대안으로는 eps단열 + 기밀테잎 또는그라스울 + 방수투습지 로 크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습기를 고려했을 때 단열재의 종류를 어떻게 선택해야하는지?
2. 선택된 단열재의 두께는 얼마정도가 좋은지? (어떤 단열재든 200까지 가능)
3. 기타 추천하는 옵션
감사합니다.
외단열이 150mm 를 넘어가면, 지금의 상황에서 볼 때, 구조체 내부의 습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모든 집이 그렇듯이 단열의 문제에 앞서서 기밀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권장하는 방식은.. 단열을 하기전에 내수합판을 집 전체에 두르고, 합판의 조인트면에 기밀테잎을 붙이고, 나머지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은 합판과 기밀테잎도 가격이 만만치 않으므로.. 조적벽면은 도막방수로 처리를 하고, 지붕의 합판과 조적벽면이 만나는 곳만 기밀처리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열재는 EPS 2종 3호 150mm 를 사용하시면 되세요.
그리고 지붕의 과열은 단열재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붕에 통기층이 시공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초와 조적이 만나는 모서리도 역시 도막방수+보강부직포 시공이 되어야 장기적으로 외벽면을 타고 들어오는 누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실행 과정 중의 의문사항이 언제든 이 글의 댓글로 추가해 주세요..
말씀해 주신대로 잘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조적부분이 부분적으로 크랙이 많이 갔고 지붕에 아스팔트슁글부분은 노후가 심해 경화된 상태입니다. 도막방수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크랙부분이 상당히 많아 씰로 메워야 하는부분이 만만치 않고 부직포를 지붕에다 전체적으로 씌워서 도막방수를 하기에는 무리감이 있어보입니다. 아래와 같이 질문을 남겨드립니다.
1. xps 150을 전체적으로 두르고 기밀테이프로 조인하여 마감한다.
2. xps 가격이 고려된다면 eps 100 + xps50으로 상기와 같이 시공한다.
또는 다른 대안이 없을지 여쭙니다.
항상 좋은 컨텐츠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수고하세요.
"xps 150을 전체적으로 두르고 기밀테이프로 조인하여 마감" 이라고 적어 주신 것의 내용을 제가 잘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기밀테잎을 XPS의 맞댐선을 따라서 붙여 준다는 뜻인가요? 그리고 지붕의 경우 슁글의 노후화가 심하다고 하셨는데, XPS를 어떻게 고정할 의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