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홈파기 시공 방법에 관한 전문가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1 cero 2 6,291 2022.11.29 08:48

안녕하십니까. 홈리모델링 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항상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홈리모델링 시공시 난방 배관에 사용하는 홈파기 공법에 관한 전문가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홈파기.png

 

 

혹시 공법에 관련된 오해가 생길수 있으니 

 

홈파기작업을 바닥 배관 라인을 커팅하여 배관을 교체하고 부분 미장하는 작업으로 정의하고 질문 드리겠습니다.

 

Q1. 홈파기가 부분공사가 아니라 공동주택 한세대의 바닥 난방배관을 전체교체하는 작업으로 적합하다고 생각 하십니까?

Q2. 전체 방통과 비교하여 홈파기 시공시 주의해야할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Q3. 홈파기에 관련된 하자 사례있으시면 공유부탁 드립니다. 

(기존방통층에 크랙발생하여 마루가 벌어졌다는 사례를 듣긴했습니다.)

 

Q4. 그외의 기술견해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도움많이 받고있습니다. 추운날씨 조심하시고 다시 한번 협회와 관계자분께 감사합니다.

Comments

G 골조 2022.11.29 13:54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평소에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말슴드리겠습니다
방통식 바닥 공사의 경우 골뱅이처럼 외각부터 감아 들어오고 감아 나감에 따라서 방바닥의 온도 편차가 최소화 됩니다
하지만 골파기식 난방배관 공사는 공사의 편의성 때문에 ㄹ 자로 배관이 공사됩니다
그러면 옛 구들장처럼 윗목 아랫목이 생기는데 일단 그거 부터 가 하잔데 그 아랫목이
외벽쪽이 되면 그 부분에 결로를 유발할수 있습니다

골을 파고 배관을 끼워 넣고 미장으로 마무리 하는과정에서 기존 콘크리트 층과 배관의 밀착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저는 골 내부에 시멘트 체우고 배관깔고  다시 콘크리트로 사춤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시멘트깔고 배관을 매립하고 시멘트를 깐다고 해도 빈틈이 없이 밀실하게 시공된다고 보장할수 없습니다
빈틈이 생기면 열전달 효율이 낮아지죠

그리고 콘트리트 이어치기가 되는데 그것도  차갑고 뜨겁길 반복하는 상황에서
이음 부위에 균열이 생기면 또 열효율이 낮아 집니다
저는 이런공사중에 콘크리트 프라이머를 전체적으로 도포하는 현장을 보지 못했습니다
골파기후 청소기를 돌리는 현장도 보지 못했습니다
먼지가 있다면 시멘트가 기존 바닥에 접착을 보장할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당장 없어져야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려주신 사진한장에 제가 생각하는 모든 하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이편보다는 조립식 건식난방이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M 관리자 2022.11.29 18:56
골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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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의 댓글에서 단점은 이미 설명이 된 듯 합니다.

1. 이런 공법이 나타나게 된 배경은, 이 것이 더 나은 방법이기 보다는.. 바닥의 난방몰탈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시공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해당 세대도, 주변 세대도) 고통스러운 행위이기도 하고, 특히 작업하시는 분들이 온갖 심각한 민원에 시달리는 것을 견딜 수 없기에,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장점은 단 하나.. 위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외는 이런 식의 공사는 위의 댓글에서 언급한 것 처럼 단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세대의 몰탈을 철거해서 새로 시공을 하는 것이 맞는가.... 그 건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타인과 삶을 맞대고 사는 아파트에서 이런 습식 몰탈 타설 공법으로 시작된 것 자체가 오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아파트 수명이 채 30년이 되지 않기에, 이런 논의가 무의미했지만.. 앞으로 인구가 줄면서 불가피하게 50년을 넘기는 아파트가 크게 증가를 할 경우, 이 바닥난방은 또 하나의 큰 골치거리가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 위에 언급된 단점을 피해가기 위해서의 최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배관을 깔 때, 최초의 배관 모습처럼 골뱅이 형태로 깔아야 합니다.

나. 배관의 깊이를 사진보다는 5~10mm 정도 더 깊게 넣어야 합니다. 그러면 온도 편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제 우리나라도 바닥에 누워서 자는 경우가 드물어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배관의 위치까지는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 건몰탈로 채워 넣기 보다는 수평몰탈이 개입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배관 주변으로 공극이 생기는 것을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만 지키면, 최소한 모든 바닥을 다 철거하고 새로 공사를 하는 것 보다는 나을 수 있습니다.

새로 공사를 하는 것도 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다시 할 때, 건전한 방식으로 한다는 보장이 없고,
교체의 특성상 충분한 양생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신축처럼 두달 이상을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