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구조크랙인지 아닌지봐주세요ㅠ

G 장하나 3 2,930 2022.07.11 22:07
3층상가주택 계획중이고  현재2층골조작업중입니다

 

2층바닥 레미콘할때 크랙이 많이갔었는데 괜찮다하시더라고요  그런데일이 터졌습니다  어젯밤비가많이도아니고 소나기처럼조금왔는데요  2층바닥 크래사이로 비가스며들어서 1층까지 샜더라고  천장크랙이 엄청납니다ㅠ

 

여러의견들이 있어서  여기에 여쭙니다  

 

1.시멘트과정에 이정도 균열은 괜찮다 특별한 보수필요가없다

 

2.구조크랙으로 안전진단받고 탄소보강해라  

 

의견이 극명하게갈려서요

그리고 구조크랙이라고하면 건물안전에도 문제가되나요? 잠이안와서요ㅠ  아직 2층인데 3층까지 올리면 더 크랙이심해지고 건물이 무너질까? 걱정도됩니다ㅠ

Comments

1 양치는목동 2022.07.12 19:01
구조적 균열은 설계오류에 의한 균열, 외력에 의한 균열, 단면 또는 철근량 부족에 의한 균열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설계하중보다 큰 사용하중이 하층부 콘크리트가 충분히 양생되기 이전에 동바리와 거푸집을 탈형하고 상층부에 큰 하중을 작용하면 보와 슬래브에 처짐과 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구조적인 균열은 구조물의 안전성 저하는 없지만 내구성(철근부식), 사용성(누수, 미관)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균열을 말하며 대부분의 균열은 거의 후자에 속합니다. 구조적 또는 비구조적 균열의 판단은 콘크리트 타설 후 거푸집 및 동바리의 존치기간, 양생방법, 콘크리트 강도, 물시멘트비, 골재상태, 설계도서, 충격하중의 유무, 슬래브 상하부 및 보 측면과 하부의 균열상태 등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아야 가능합니다. 

1. 모든 콘크리트에는 균열이 있습니다. 균열제어란 균열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균열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이 정도 균열은 괜찮다." 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슬래브 상면의 균열을 통해 빗물이 스며들어 슬래브 하면까지 침투(관통균열)한 것이 보입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은 압축력에 강하고 인장력에 취약한 취성재료인 콘크리트와 인장에 매우 강한 철근의 합성구조체입니다. 즉, 수분과 물에 의해 콘크리트 속의 철근이 부식되면 내구성 저하와 함께 철근콘크리트의 강도(Strength)가 저하되어 구조 안전성까지 저하됩니다. 구조적 균열 판단 여부를 떠나 보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콘크리트구조 사용성 설계기준 KDS 14 20 30(2018)에는 허용균열폭(Wa)이 환경조건에 따라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조환경은 0.4mm와 0.006Cc 중에 큰 값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Cc는 주철근의 피복두께입니다. 설계자는 이렇게 설계균열폭이 허용균열폭 이내가 되도록 검토합니다.

2. 건축사무소 또는 건축구조기술사의 육안점검 후 안전진단 여부를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일한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 관리자 2022.07.12 19:11
양치는 목동님 감사합니다.
3 green건축 2022.07.13 08:56
콘크리트 구조균열 유형과 균열이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위에서 '양치는 목동'님께서 말씀하셨으므로 현상의 균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균열 양상으로 보아 콘크리트 타설 직후 급격한 바람이나 고온에 의해 표면수 증발에 따라 발생하는 '소성수축균열'로 추정됩니다.

어느 논문 내용에 보면 '소성수축균열' 발생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소성수축은 굳지 않은 콘크리트나 모르타르에 있어서 증발이나 누수에 따른 수량감소로 인한 수축과 시멘트의 수화반응 이후 체적감소로 인한 수축에 의해 발생한다. 타설된 콘크리트에 포함된 수분은 대체적으로 시멘트의 수화반응과 블리딩이나 불완전한 거푸집작업으로 누수가 발생하게 되면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낮은 습도에서 바람이 불거나 고온상태에서 수분이 급격히 증발하여 블리딩 속도를 상회할 정도의 건조를 받게 되면 콘크리트는 매우 큰 수축을 하게 된다. 소성상태에서의 콘크리트는 거의 강도를 갖지 못하기 때문에 소성수축에 의하여 인장응력이 작용하게 되면 균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소성수축균열(plastic shrinkage cracking)이라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시기에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이나 고온의 여름철에 타설하는 콘크리트는 타설 직후 블리딩수 흡상속도보다 표면수 증발속도가 더 빠를 수 있으므로 비닐 등으로 콘크리트 표면을 덮어서 보양해야 합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옥상 슬래브가 아니라 중간층이라는 것입니다.
최상층에 현상과 같은 콘크리트 관통균열이 발생했을 때 만에 하나 방수층이 파괴되면 지붕을 통한 외부수 유입에 따른 누수는 피할 수 없습니다. 최상층 콘크리트 타설 시에는 미리 비닐을 준비하였다가 묽은 콘크리트 표면 밀대 마무리 후 바로 덮도록 작업지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비닐을 덮으면서 장화자국이 나면 흙손으로 고르면서 하면 됩니다. 만약, 옥상 바닥 제물 마감 시에는 휘니셔 작업이 끝난 직후부터 비닐을 덮고 필요에 따라서는 바닥에 물을 뿌리거나 흘려보내서 2~3일 동안 습윤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기 발생된 균열을 통해 아랫층으로의 누수도 가능하므로, 표면에 나타난 균열을 3~4mm 정도 v-cutting한 후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균열보수 실란트 전용 프라이머 도포 후 양생시킨 다음 실란트로 보수하셔야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