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평슬라브에 박봉지붕

1 대부도전원주택 8 1,683 2022.03.28 16:32

바닥 면적이 38평 정도 되는 2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계획중입니다.

2년전부터 협회와 유투브 방송을 통해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설계 마무리 단계인데 그동안은 당연히 박봉지붕에 징크를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해왔는데

요즘들어 박봉으로 타설할때 면이 깔끔하게 나오지 못하고 단열재 부착도 쉽지 않을거 같고

실내를 박봉으로 안쓰고 평으로 천장을 할려고 하는데  골조 자체를 박봉으로 만들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냥 평슬라비로 골조를 타설하고 외단열한후에 지붕 하지 작업을 박봉으로 하고 마감하면 

비용면으로도 더 저렴할거 같고 문제의 소지도 줄어들거 같단 생각이 들어  어떤 디테일로 공사을 해야하나 공부를 해보려고 해도  자료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혼자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지붕타설할때 경사를 확실히 주고 기계미장으로 마무리.   

방수작업  - 압출법단열재 - 지붕용투습방수지   

 

이렇게만 마무리하고 하지 작업후에 징크나 칼라강판으로 지붕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추가해야할 작업이 있을까요?  

1.단열재를 눌러줄 합판 같은걸 깔고 투습방수지를 깔아야 할까요?  

2. 방수작업을 어떤걸로 할까요? 도막방수나 우레탄 방수 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3. 골조에서 방수작업을 해놨기 때문에 지붕을 징크가 아닌 칼라강판으로 시공해되 될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22.03.28 17:34
안녕하세요.

비용으로 볼 때는 평지붕+경사지붕 보다 경사지붕만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낫긴 합니다.
만약 콘크리트 평지붕+목조 경사지붕이라면 열교로 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해볼 만 합니다만, 전문적으로 해보았던 시공사가 아니라면 두 개 공정이 개입되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 입니다.

지붕타설시 기계미장은 어렵고, 최근 협회가 시도를 해서 결과가 괜찮았던 방법은...
1.2미터 간격으로 30x30x1.6T 아연도금 각파이프를 경사지붕 철근에 용접을 해서 레벨을 잡고, 타설시 그 각파이프 레벨에 맞추어 평활도를 확보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으로 볼 때, 압출법단열재 보다는 비드법단열재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1. 단열재를 눌러줄 합판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 구조에서는 투습방수지도 넣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2. 도막방수는 우레탄방수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3. 네 그렇습니다. 칼라강판으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칼라강판 중에서 포스맥이라는 내후성 강판이 좀 더 낫습니다.

경사지붕의 단열과 마감은 아래 글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954
1 대부도전원주택 2022.03.28 21:11
평슬라브 +경사지붕이 더 비용적으로 좋다고 생각햇는데 뜻밖이네요.. ㅜ.ㅠ
평슬라이브 타설시 기계미장이 어려운 이유가 있을까요?  그렇게 하면 평활도도 잘 나와 단열재 깔때 더 밀착되고  방수작업에도 도움이 될거 같은데..   

만약 평지붕으로 타설하고 경사지붕을 만든다고 하면

평지붕 타설.. 우레탄방수  비드법 단열재(기밀테이프작업).. 목재로 하지작업후에 칼라강판 
이렇게 작업하면 되는걸까요?
우매한 건축주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시니 늘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22.03.28 23:32
아.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이해를 했습니다. 평슬라브는 기계미장이 됩니다.
다만 평슬라브+단열재 위에 열교없이 지붕은 얹는 것이 꽤 어렵기 때문에 비용추가가 많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였고, 지붕이 목구조여야 경제성이 있는데, 콘크리트 구조와 목구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시공사가 드물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만약 평지붕 타설하고 경사지붕을 만든다면..
우레탄방수-목재로 바탕면 작업 - 평지붕 단열재 작업 - 목재 사이 사이에 비드법단열재 시공 - 칼라강판의 순서입니다.
목재는 평활도가 중요하고, 인장력을 받아 내야 하므로, 목구조의 기초와 같은 앵커 작업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1 대부도전원주택 2022.03.29 00:26
앗~ 이렇게 늦은 시간에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머리가 갑자기 맑아지네요.
역시 열교없는 지붕작업이 문제였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지붕을 평슬라브로 하던 박봉지붕으로 하던, 하지 작업을 열교없이 작업하기가 어려운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평슬라브라 특별히 어려운점이 있나요..?
목재 고정시 스텐앵커를 사용하고 비드법 단열재와 우레탄 폼으로 빈틈없이 단열작업하는거 외에
다른 기술적인 방안이 있는지요?
설계사무소에서는 당연한듯이 내단열로 도면을 그려주시니 어떻게든 설득을해서 외단열로
설계를  바꾸고 싶어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도 고민중입니다.
저같은 건축주에게 유일한 희망의 빚입니다.. 감사합니다.
15 허수할범 2022.03.29 00:40
콘크리트 평슬라브가 반드시 필요한가요?
목조주택에서 기초위에 목구조 올리듯 콘크리트 구조 벽체 위에 테두리보 개념으로
목재를 돌려서 바로 박공지붕을 시공하고 단열시공도 함께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요?
실내천정은 반자틀 짜 올리고 원하는 모양대로 구성하면 될 것 같아서요.
외단열 콘크리트 벽체에 목구조 박공지붕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이익이잖을까 생각합니다.
M 관리자 2022.03.29 08:54
네.. 시공팀(?)에서 할 수만 있다면 허수할범님의 표현처럼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긴 합니다.
평지붕으로 만드는 것의 유일한 장점은.. 기밀층이 콘크리트로 형성되어서 (경험이 없는) 시공사에게 이런 저런 설명과 요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목조 지붕의 단열/투습/기밀, 그리고 그 것이 콘크리트와 어떻게 연결을 하는지 등등...
말그대로 평지붕의 외단열만 제대로 하고 나면, 그 위의 목조 지붕은 비만 막으면 되니.. 어찌보면 지역의 시공사에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공사를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 슬픈 이야기인 것은 같습니다만... ㅠ
1 대부도전원주택 2022.03.29 12:37
정확하십니다. 지붕이나 베란다는 내단열로 한다는게 고정관념처럼 굳어진거 같아요.
외단열로 해야한다고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그 업종에서 20년이 넘은 분한테
처음 집 지어보는 건축주가 너무 아는척하는거 같고.. ㅠ.ㅜ
그나마 다행인건가?  시공사는  제가 원하는걸 해주겠다는거에요.  다만 왜 그렇게 하려고 하냐.. 
그냥 도면대로 하던대로 해도 충분하다..  괜히 공사비와 공사기간만 많이 늘어난다..  이러시네요.
두분다 패시브 주택에 대한 공부나  전체 외단열로 주택을 지어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ㅠ.ㅜ
제가 다 설득을 해야해요..   
그러다보니 유투브에 오래된 평슬라브 주택에 누수문제로 박봉으로 칼라강판지붕 씌우는거 보고
신축도 저렇게 하면 외단열재 부착도 쉽고 단열과 누수를 한번에 해결하겠다 싶어서 찾아보니 실제로 이렇게 지은 집도 있어서 디테일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질문 드린겁니다.. ㅠ.ㅜ

2층 지붕만 목구조로 하고 단열해주는 시공팀이 있을까요?
M 관리자 2022.03.29 13:18
그 부분 공사만 따로 구하시도 쉽지 않으실 거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