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벽체 구성 의문점과 지붕 개선에 대한 질문입니다.

1 경로당회장님 3 5,618 2014.10.10 20:37
안녕하세요. 오래된 주택 리모델링 중에 궁금증이 있습니다.

철거중에 자꾸 계획이 바뀌어 질문을 자주 드리게 되네요.

첫번째 그림의 질문.

콘크리트 블록으로 조적이 된 벽체가 있습니다.
그 벽체의 외벽에 정상밀도 그라스울과 투습방수지를 사용하여
외단열을 구성하려 합니다.

질문1. 콘크리트 블록 외부에 그라스울 외단열 가능성의 유무

질문2. 창호 설치에 좋은 위치(그림에는 그라스울 부분에 설치 되었지만 콘크리트 블록 부분에 설치하는 것이 좋은지?)


두번째 그림의 질문.

가로세로(복잡하게)로 구성된 서까래 지붕 위에 현재 각목으로 지지되어있는 샌드위치 판넬 지붕이 있습니다.
판넬을 걷어내고 투습방수지를 덮어 웜루프를 시공하려 했지만
사정상 판넬을 걷지 않고 지붕을 개선해야 합니다.
일단 제가 궁금한 부분만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질문1. 투습방수지를 실내에서 부착 가능성과 투습방수지 시공을 생략하여도 되는지 혹은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기밀문제, 루바판재 아래에 위치한 투습방수지의 기능성 의문)

질문2. 판넬과 기존지붕 사이의 큰 틈(100~200mm)을 통기층으로 사용하여도 되는지


세번째 그림의 질문

건물 일부분을 경량목구조 형식으로 해야합니다.(이유 생략)

질문1. ESB판재 위치가 적절한지(투습방수지와 붙어있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신축이 아니라 더 난해한 것 같습니다.
열약한 저의 상황에 도움을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14.10.11 08:20
안녕하세요..

첫번째 그림의 질문.
콘크리트 블록으로 조적이 된 벽체가 있습니다.
그 벽체의 외벽에 정상밀도 그라스울과 투습방수지를 사용하여
외단열을 구성하려 합니다.

질문1. 콘크리트 블록 외부에 그라스울 외단열 가능성의 유무
>>> 가능합니다. 하지만 글라스울을 넣기 위한 하지재 때문에 현재 콘크리트 블럭의 강도가 유지되고 있는지 의심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피스를 충분히 잡고 있을 만큼의 강도는 나와야 하는데.. 인발력을 한번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외부의 방수층이 확실히 시공이 되어야 합니다.


질문2. 창호 설치에 좋은 위치(그림에는 그라스울 부분에 설치 되었지만 콘크리트 블록 부분에 설치하는 것이 좋은지?)
>>> 외부에 목재 하지가 들어가므로, 그 위에 설치되는 것이 좋습니다만, 완전히 빼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콘크리트블럭의 강도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하지+창호의 무게까지 걸리는 것은 좋지 못할 듯 합니다. 오히려 열교가 한계치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콘크리트 블럭 상부에 올라가는 것이 맞고, 다만 이 때, 콘크리트 블럭과 창호사이는 20mm 정도 이격이 되어서 열교를 줄여야 합니다.



두번째 그림의 질문.

가로세로(복잡하게)로 구성된 서까래 지붕 위에 현재 각목으로 지지되어있는 샌드위치 판넬 지붕이 있습니다.
판넬을 걷어내고 투습방수지를 덮어 웜루프를 시공하려 했지만
사정상 판넬을 걷지 않고 지붕을 개선해야 합니다.
일단 제가 궁금한 부분만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질문1. 투습방수지를 실내에서 부착 가능성과 투습방수지 시공을 생략하여도 되는지 혹은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기밀문제, 루바판재 아래에 위치한 투습방수지의 기능성 의문)
>> 투습방수지를 실내측에 붙일 수는 없습니다. 상부 통기층에서 누수가 있다면 요철로 시공된 투습방수층에 고이게 될 터이고, 구조체가 외기에 노출되면서 열교가 커질 것입니다.
완전히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겠습니다.



질문2. 판넬과 기존지붕 사이의 큰 틈(100~200mm)을 통기층으로 사용하여도 되는지
>>> 네 좋습니다.



세번째 그림의 질문

건물 일부분을 경량목구조 형식으로 해야합니다.(이유 생략)
질문1. ESB판재 위치가 적절한지(투습방수지와 붙어있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네 맞습니다. 다만 맨 아래 그림에서 실내측의 "투습방수지"는 잘못표현된 듯 합니다. "방습층 또는 가변형방습층"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1 경로당회장님 2014.10.12 10:19
첫번째 질문은 구성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각상을 붙잡고 있어야 하는 블록 벽체 상태 문제가 있수 있다는 것이네요. 저는 거기 까지는 생각하지 못하였지만 블록의 상태를 한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시멘트사이딩 마감을 하려고 하는데 제대로 시공한다면(이음매 등) 방수 문제는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지붕에 관한 문제는 제가 제일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희망하는 시공법과 실제로 행하여지는 방법의 한계 차이가 있네요.

다시 첨부 파일을 올려 질문 드려도 될까요.
투습방수지를 아래에서 제대로 붙일 수가 없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생략 해야되겠는데요. 투습방수지가 들어가야할 위치에(통기층 부분)는 약 50mm 정도의 황토가 있는 상황입니다.
비록 투습과 방습의 기능은 없지만, 황토의 조습 기능이 도움이 될까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M 관리자 2014.10.12 10:35
네.. 조습은 실내측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외부에 붙어 있는 황토는 실내 환경과는 무관합니다.
지붕 속 온도변화가 조금 덜 민감해 진다는 점인데...
큰 이득은 없어 보입니다만, 이를 걷어 내는 것이 어렵고 슁글 지붕의 방수작업이 잘 된다면 유지하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