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많은 도움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외단열+RC조에 시멘트사이딩을 시공하려고 하니 정보가 많이 없어 방법을 생각하고 문의하고를 반복하네요. 그냥 맘편히 외단열미장마감을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ㅠㅠ
각설하고 일전에 외단열 RC조에 마름모형태의 결과물이 나오는 시멘트 사이딩을 부착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였습니다.
그때 답을 주신 것이 "골조-단열재-폼본드-18T내수합판-쫄대-시멘트사이딩" 이런 식으로 해답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이걸 토대로 설계에도 반영하고 건축허가 진행중입니다.
다만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건축비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다보니 나온 형태가 있어 여쭈어봅니다.
일반적으로 시멘트사이딩을 시공하는 형태는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벽체에 사이딩의 모든 면이 붙는 것이 아니라 상단부만 벽체에 붙기 때문에 피스나 못 또는 타카(+실리콘보강)로 시공을 하게 됩니다.
제가 전에 문의드렸던 시멘트사이딩은 그에 더해 서로 겹쳐지는 부위가 매우 많은 형태여서 사이딩이 부착되는 면에 하중이 많이 실리게 되는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18T의 내수합판을 부착시공하여 하중분산 및 고정면의 건전성을 확보하게 하는 계획이었습니다.(사이딩 하중 27.5kg/m2)
다만 비용절감 및 위의 공정을 단순하게 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는 마감용 CRC보드를 단열재에 바로 부착하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사이딩을 바로 부착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사이딩으로는 벽체에 접하는 면이 얼마 되지 않아 불가능하고, 수직시멘트사이딩 즉 찬넬사이딩을 시공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다음과 같은 형태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해본 형태입니다.
골조면의 위쪽에서 바라본 형태입니다. 미트하임사의 일체타설용 단열재를 사용할 예정이라 단열재에 위와 같은 골의 형태가 있습니다. 형태상 표현해보았습니다.
수직시멘트사이딩은 형태상 바탕면에 밀착시공이 가능합니다.
목조주택은 레인스크린이 꼭 필요하고 예전 계획처럼 외단열 바탕면에 내수합판을 시공한다면 마찬가지의 역할로 쫄대시공이 필요한데, 위의 형태라면 쫄대와 합판까지 제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더 건전한 면이 될 것 같아서요.
내수합판의 하중은 13.4kg/m2으로 추정됩니다.
사멘트사이딩을 시공할 경우 예상 하중은 15.2.kg/m2로 예상됩니다.
사이딩을 폼본드로 리본앤댑 형태로 부착하고 부착성 증가를 위해 일부 부위에 실리콘을 추가시공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수정할 부분이나 추가해야할 점이 있을까요? 잘못생각하고 있는 점있다면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만약에 CRC보드를 외장재로 사용하게 된다면 600x600사이즈 또는 600x1200사이즈로 재단하여 사용할 것 같은데요, 9T제품 기준으로 18T내수합판과 동일면적 대비 무게가 비슷하더라구요. 이또한 마찬가지로 폼본드+실리콘으로 리본앤댑방식으로 부착해도 무방할까요? G2본드의 시공성이 좋지 않다보니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것은.. 물리적으로는 가능합니다만.. 실제 구현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세가지 이유인데요.
가. 이 전에 논의된 것은, 골조품질이 좋지 않아도 내수합판이 최종 마감은 아니기에.. 합판을 접착하면서 면의 평활도를 맞출 수 있는 반면에.. 이 모습은 CRC보드가 마감 그 자체이므로.. 골조의 평활도가 극히 민감한 사항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구성 상으로는 가능해 보이지만, 그 만큼의 골조 품질이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 외피가 한 겹이라는 것
앞선 구성의 경우, 빗물의 일차 처리는 사이딩에서 해주고, 그 후의 처리를 내수합판에서 하는 것인데요. 이 구성은 CRC보드 하나만 있기 때문에.. CRC보드를 넘은 빗물은 곧바로 단열재와 만나게 되서요. 장기적인 건전성에 확신을 가지기는 무리입니다.
다. 표면 온도인데요..
이 전에 내수합판의 접착 방식이 가능하다고 했던 것은, 하절기 표면온도를 CRC보드가 어느 정도 걸러 줄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내수합판의 상변화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표면온도의 변화 폭이 커서.. 장기적인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샌드위치 판넬이 EPS단열재 위에 철판을 부착한 것인데... 이 철판이 외기에 노출될 경우, 부분적인 탈락이 되는 시점을 약 10~15년 정도 보거든요. (자체 판단)
샌드위치 판넬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스로 각파이프에 고정이 되기에, 표면 박리가 탈락 등의 하자로 이어지기 어렵지만, 이 경우는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므로, 이 전에 논의된 것이, 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 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합판과 쫄대를 통한 레인스크린의 형태가 결국은 건전성을 확보하는 비결이겠네요.
그러면 수직 찬넬 시멘트 사이딩을 사용하게 된다면 전과 비교했을 때 하중이 반으로 줄게 되는데요, 합판의 두께를 12T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하중과 상관없이 18T를 가는 것이 건전할까요?
그리고 만약 시공사가 합판을 폼접착제로만으로는 불안하기 때문에 칼브럭을 사용해 고정을 하겠다고 하면 4x8사이즈 합판의 기준으로 몇개정도가 적당할까요?
저 역시 칼블럭의 개입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칼블럭은 48에 8개면 됩니다. 외단열미장마감에서 단열재 화스너의 요구조건과 같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