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거실 코너부위 단열 보강위해 샷시 하단 조적과 기존에 뭍혀있던 타일일부
그리고 바닥 몰탈 아주 약간 철거를 했었는데요,
기존에는 걸어다닐때 이정도 울림이 있지 않았었는데,
공사가 다 끝나고 저 이미지 부분에 보이는 구간에서 특별히 바닥 울림이 올라오더라구요.
뒷꿈치로 걸을때 다른 부분에서 걸으면 툭, 툭, 정도의 느낌으로 단단한 느낌의 소리가 나구요
저 영역을 지나갈때는 궁, 궁, 이런 느낌의 무언가 약간 비어있는 듯한 소리가 느껴집니다.
진동도 살짝 있구요..
소리도 더 크구요.. 벽이랑 가까운 부분은 단단한 느낌의 소리가 나네요.
공사 전에는 살면서 느껴본적이 없던 소음이라 기존에 나던 소음은 아니어서
원인이 결국 저 공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2년전 발코니는 확장한 아파트이구요, 애초에 발코니 확장할때는 기포콘크리트층까지
더 넓은 면적을 다 털었는데도 해당 구간에서 최근 공사 전 까지 울리는 소음은 없었고,
확장한 부분에서는 그때도 지금도 전혀 울리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유독 저 영역에서만 그런 소음이 납니다..
공사 위치부터 저 영역까지는 약 2m정도 떨어져있는 거리입니다.
사진에서처럼 약 한뼘(?) 정도 샷시 하부 조적하고 뭍혀있던 타일 일부 철거하였고,
타일 떠붙임몰탈부분은 철거하다 콘크리트 벽이 살짝 보이길래 구축이고 해서 그냥 털다 말았습니다.
이제와서야 저 작은 코너부위의 해머드릴의 진동으로 인해서
거실 중앙부의 바닥이 문제가 발생할 정도의 진동일 수 있을까요?
강마루여서 크랙이 간건지 어쩐지 알 길이 없고,
울리는 소음때문에 아랫집에서 민원이 오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저 드릴 진동으로 저 위치에 크랙이 갑자기 생길만큼 강했을까요..?
저 울림이 더 심해지거나 범위가 넓어지거나 할수도 있을까요?
혹 추후에 크랙 보수 등으로 울리는 소음을 잡을 수 있을까요..?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그냥 사는수밖에 없을까요?
소음이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너무 크게 다가와서
매일매일 스트레스입니다...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 구조적 문제는 아니고, 아랫집에 영향도 주지 않으므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공사가 영향을 줄 수 있긴 합니다.
즉, 기존 스트레스가 있던 표면에 공사로 인한 충격이 자극을 주면 그렇게 될 수 있는데요.
단순 마루의 들뜸인지 몰탈층의 박리인지에 따라 조치 방법이 다르긴 하나.. 제 글로 인해 어느 정도 위안이 되어서, 스트레스가 줄어 들고, 그럼으로써 소리가 그리 거슬리지 않게 된다면... 그냥 두셔도 괜찮고, 영 거슬리시면.. 동네 인테리어 가게에 부분 들뜸 보수의 견적을 받아서 보수를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진동 발생지점과 울림생긴 바닥의 위치가 그래도 2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이 조금 어이없긴 합니다..(골조를 건드린 것도 아닌데 말이죠..)
한가지 더 여쭙고 싶은 것은, 강마루가 바닥에서 본드이탈 된 부분의 소리는 부모님 집의 경우 밟아보면 탁탁 하는 소리를 내며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울림의 소리는 아니었음)그래서 유추 해보건데 단순 마루 들뜸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 되었습니다.
현재 바닥은 궁~ 궁~ 하는 무거운 울림의 소리가 느껴지며 해당 바닥 영역 전체가 같이 울린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혹 이것이 방통의 균열 문제라면 미장의 단순 보수만으로 울림의 해결이 가능한 부분일지 궁금하고, 혹시 기포층까지 균열이 되었다면 그에따른 문제나 해결책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예측컨데, 진동이 울릴 때, 몰탈 하부표면의 일부(모래 등)가 탈락되면서, 그 사이가 미세하게 틈이 생긴 것 같은데요.
이 것 역시도 구조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거슬리신다면.. 마루를 뜯어 내고.. 균열 부위에 에폭시본드를 주입하는 것으로 보수가 가능하기는 하나.. 표면에 균열이 보여야 가능하므로, 일단은 뜯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집에와서 아랫집이 없는 시간에 방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쿵쿵 거리기도 하고 물을 떠놓고 옆을 쳐서 진동이 얼마나 생기는지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거실에서도 소리가 울리는 곳과 울리지 않는 곳 두곳에 놓고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사실 물컵의 진동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여졌습니다. 다만 진동의 소리가 비어있는 울림이냐 그렇지 않은 울림이냐의 차이때문인지 해당 부분이 더 크게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조금 강하게 발로 찍었을때는 확실히 두개의 층 사이에 틈이 있어 울림속에 다른 소음이 섞여 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소음은 다른 방에서도 나는 구간이 있었는데, 이것이 거실의 경우는 바닥 면적이 넓어 그 울림이 가중되는 것이라 더 크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또한 해당 부위의 경계를 기준으로 수평자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경계부위마다 마루가 미세하게 1~2mm가량 휘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말씀 주신 것처럼 몰탈층이 들떴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 듯 합니다.
관리자님이 답변 주신 말씀처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도 이해를 하고 있고, 말씀해 주신 해결책으로 해결도 가능하다는 것을 잘 이해했습니다.
다만, 20년된 구축 아파트의 고층 이지만 방통의 몰탈 들뜸이 이리도 쉽게 일어난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당황스럽고, 그 일이 우리집에 일어난 것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해당 부분을 에폭시본드 주입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것에 해결책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결국 마루를 뜯어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대응할 수 없으니 관리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너무 걱정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지내봐야 겠습니다.
다시 한 번 관리자님의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올 수리를 한 아파트에서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