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해머드릴 사용으로 인한 바닥 들뜸 현상 문의

G 오니아빠 5 1,504 2021.08.30 21:18

안녕하세요.

이번에 거실 코너부위 단열 보강위해 샷시 하단 조적과 기존에 뭍혀있던 타일일부
그리고 바닥 몰탈 아주 약간 철거를 했었는데요,

기존에는 걸어다닐때 이정도 울림이 있지 않았었는데,
공사가 다 끝나고 저 이미지 부분에 보이는 구간에서 특별히 바닥 울림이 올라오더라구요.
뒷꿈치로 걸을때 다른 부분에서 걸으면 툭, 툭, 정도의 느낌으로 단단한 느낌의 소리가 나구요
저 영역을 지나갈때는 궁, 궁, 이런 느낌의 무언가 약간 비어있는 듯한 소리가 느껴집니다.
진동도 살짝 있구요..
소리도 더 크구요.. 벽이랑 가까운 부분은 단단한 느낌의 소리가 나네요.

공사 전에는 살면서 느껴본적이 없던 소음이라 기존에 나던 소음은 아니어서
원인이 결국 저 공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사.jpg 공사-1.jpg 공사-2.jpg


2년전 발코니는 확장한 아파트이구요, 애초에 발코니 확장할때는 기포콘크리트층까지
더 넓은 면적을 다 털었는데도 해당 구간에서 최근 공사 전 까지 울리는 소음은 없었고,
확장한 부분에서는 그때도 지금도 전혀 울리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유독 저 영역에서만 그런 소음이 납니다..

공사 위치부터 저 영역까지는 약 2m정도 떨어져있는 거리입니다.
사진에서처럼 약 한뼘(?) 정도 샷시 하부 조적하고 뭍혀있던 타일 일부 철거하였고,
타일 떠붙임몰탈부분은 철거하다 콘크리트 벽이 살짝 보이길래 구축이고 해서 그냥 털다 말았습니다.

이제와서야 저 작은 코너부위의 해머드릴의 진동으로 인해서
거실 중앙부의 바닥이 문제가 발생할 정도의 진동일 수 있을까요?

강마루여서 크랙이 간건지 어쩐지 알 길이 없고,
울리는 소음때문에 아랫집에서 민원이 오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저 드릴 진동으로 저 위치에 크랙이 갑자기 생길만큼 강했을까요..?
저 울림이 더 심해지거나 범위가 넓어지거나 할수도 있을까요?
혹 추후에 크랙 보수 등으로 울리는 소음을 잡을 수 있을까요..?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그냥 사는수밖에 없을까요?

소음이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너무 크게 다가와서
매일매일 스트레스입니다...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Comments

M 관리자 2021.08.30 23:55
안녕하세요..

우선 .. 구조적 문제는 아니고, 아랫집에 영향도 주지 않으므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공사가 영향을 줄 수 있긴 합니다.
즉, 기존 스트레스가 있던 표면에 공사로 인한 충격이 자극을 주면 그렇게 될 수 있는데요.
단순 마루의 들뜸인지 몰탈층의 박리인지에 따라 조치 방법이 다르긴 하나.. 제 글로 인해 어느 정도 위안이 되어서, 스트레스가 줄어 들고, 그럼으로써 소리가 그리 거슬리지 않게 된다면... 그냥 두셔도 괜찮고, 영 거슬리시면.. 동네 인테리어 가게에 부분 들뜸 보수의 견적을 받아서 보수를 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G 오니아빠 2021.08.31 11:25
먼저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진동 발생지점과 울림생긴 바닥의 위치가 그래도 2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이 조금 어이없긴 합니다..(골조를 건드린 것도 아닌데 말이죠..)

한가지 더 여쭙고 싶은 것은, 강마루가 바닥에서 본드이탈 된 부분의 소리는 부모님 집의 경우 밟아보면 탁탁 하는 소리를 내며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울림의 소리는 아니었음)그래서 유추 해보건데 단순 마루 들뜸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 되었습니다.

현재 바닥은 궁~ 궁~ 하는 무거운 울림의 소리가 느껴지며 해당 바닥 영역 전체가 같이 울린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혹 이것이 방통의 균열 문제라면 미장의 단순 보수만으로 울림의 해결이 가능한 부분일지 궁금하고, 혹시 기포층까지 균열이 되었다면 그에따른 문제나 해결책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M 관리자 2021.08.31 19:52
아마도 방통 몰탈층이 들뜬 것으로 보입니다.
예측컨데, 진동이 울릴 때, 몰탈 하부표면의 일부(모래 등)가 탈락되면서, 그 사이가 미세하게 틈이 생긴 것 같은데요.
이 것 역시도 구조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거슬리신다면.. 마루를 뜯어 내고.. 균열 부위에 에폭시본드를 주입하는 것으로 보수가 가능하기는 하나.. 표면에 균열이 보여야 가능하므로, 일단은 뜯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G 오니아빠 2021.08.31 21:01
관리자님의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집에와서 아랫집이 없는 시간에 방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쿵쿵 거리기도 하고 물을 떠놓고 옆을 쳐서 진동이 얼마나 생기는지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거실에서도 소리가 울리는 곳과 울리지 않는 곳 두곳에 놓고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사실 물컵의 진동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여졌습니다. 다만 진동의 소리가 비어있는 울림이냐 그렇지 않은 울림이냐의 차이때문인지 해당 부분이 더 크게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조금 강하게 발로 찍었을때는 확실히 두개의 층 사이에 틈이 있어 울림속에 다른 소음이 섞여 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소음은 다른 방에서도 나는 구간이 있었는데, 이것이 거실의 경우는 바닥 면적이 넓어 그 울림이 가중되는 것이라 더 크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또한 해당 부위의 경계를 기준으로 수평자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경계부위마다 마루가 미세하게 1~2mm가량 휘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말씀 주신 것처럼 몰탈층이 들떴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 보이는 듯 합니다.

관리자님이 답변 주신 말씀처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도 이해를 하고 있고, 말씀해 주신 해결책으로 해결도 가능하다는 것을 잘 이해했습니다.
다만, 20년된 구축 아파트의 고층 이지만 방통의 몰탈 들뜸이 이리도 쉽게 일어난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당황스럽고, 그 일이 우리집에 일어난 것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해당 부분을 에폭시본드 주입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것에 해결책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결국 마루를 뜯어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대응할 수 없으니 관리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너무 걱정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지내봐야 겠습니다.

다시 한 번 관리자님의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21.08.31 21:07
네 너무 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수리를 한 아파트에서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