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목조주택을 직접 내손으로 짓고 있습니다.
작년 봄부터 시작하여, 현재 골조와 지붕(기와), 세라믹 외장, 난방배관/방통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벽체 외부부터 기술하면, "세라믹사이딩 > 5mm 사이딩클립 > 38mm 세로상 방부목 > 타이벡 (꼼꼼하게 테이핑 작업) > OSB > 140mm 스터드" 까지 했습니다. 앞으로 할 작업은 "140mm 글라스 울 > 38mm 가로상 > 40mm 글라스울 > 석고보드 2장 > 도배" 입니다. 처음에는 40mm 외단열을 추가할 까 했는데, 무거운 세라믹 사이딩을 스터드에 직접 고정하고자, 40mm 내단열로 바꾸었습니다.
현재 글라스울을 주문해 놓고, 납기를 기다리며 내부 시공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 질문1 : 내부 시공 공부를 하다보니, 목조주택에서는 "가변형 내부 투습/방습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변형 내부 투습/방습지"는 반드시 골조시공 단계부터 외벽과 내벽교차 부위에 시공 되어져야 한다고 하며, 저처럼 골조 작업이 끝난 경우에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돈 낭비라는 표현들도 있고요.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면 대부분 "가변형 내부 투습/방습지" 시공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무와 창호, 단열재들을 전부 좋다는 것만 골라 쓰고 있는데, "가변형 내부 투습/방습지"를 빼자니 너무 찝찝하네요. 골조시공 단계부터 외벽과 내벽교차 부위에 시공하는 것이 최선이라면, 제 경우 현재 차선책은 무엇인가요?
(2) 질문2 : 나름 컨설팅 경험이 많다고 하신 분이 "가변형 내부 투습/방습지 (듀폰 에어가드 스마트)" 대신 "일반 기밀 방습지 (듀폰 에어가드 sd2)" 를 추천하시는데.... sd2 or sd5 를 사용하면 어떤가요?
보아하니, 가격이 반 정도 이네요.
(3) 질문3 : 지난 번 질문에서, 가로 글라스울(내단열)과 세로 글라스울(중단열)을 사용하는 경우, 글라스울 사이의 종이는 제거 하라는 조언을 듣고, 글라스울을 납품하는 사장님에게 140mm 글라스울은 종이가 없는 모델로 주문 했습니다. 사장님왈 글라스울에 붙은 종이는 투습지라서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종이의 목적은 글라스울이 처지는 것을 막아 주므로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메이커는 에너지세이버입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수고하세요.
질문 하신 것이 하나의 답변으로 되기에.. 하나의 글로 적겠습니다.
단열재 표면지는 작업성을 편하게 하기 위한 것이지, 처지지 않게 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처짐은 과거에 많이 사용했던 저밀도 글라스울의 표면지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한국 하니소에서 해당 재질이 투습이 소재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그냥 두셔도 괜찮습니다. (몇 달 내로 자체 검증은 할 예정입니다.)
냉방을 하는 주거시설이라면 가변형방습지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을 하지 않으면, 어떤 방습지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각 접합 부위에 선시공이 되어 있지 않다면.. 방습층 자체가 의미가 없기에.. PVC 벽지를 잘 바르는 것과 유사하므로, 벽지 시공을 꼼꼼히 하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방습층을 형성한 것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만.. 이미 지난 일이라... 그냥 포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투습/방습지를 시공하지 않고, 굴라스울에 바로 석고를 붙이라는 뜻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