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덴마크에서 공부 중인 박종필이라고 합니다.
최근 목재 지붕구조에 대해 고민을 하다 통기층과 내부 결로 위험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질문에 앞서 지붕 구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석고보드-설비층(미네랄울)-가변형 방습층-서까래(미네랄울)-OSB-루핑 펠트-경질의 단열재-2x루핑 펠트" 순 입니다.(구배 1:40) (루핑 펠트의 물성치는 Z값= 2000 GPasm2/kg 으로 되어 있는데 이를 Sd 나 뮤값으로 전환하는 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투습이 원활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우려되는 부분은 1.통기층이 없다는 것, 2.서까래 위의 OSB 시공, 3.OSB 위의 루핑 펠트 시공 입니다. 질문 내용으로는, 위의 구조에서 통기층이 없이 내부 결로의 위험이 높은지, OSB보다는 투습이 원활한 목재널이 적합한지 그리고 OSB위의 루핑 펠트의 필요성 입니다.
추가적으로 OSB위의 루핑 펠트는 지붕 위에 태양광 패널 설치 시 패널 아래 음영으로 인한 습기의 이동 능력 저하를 고려하다가 생각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전반적인 구조에 대해 의구심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점의 분석이 덴마크기후대(또는 유럽표준기후)를 기준으로 판단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ps. 단위변환
GPa·s·㎡/kg 는 "EN 1931 : Flexible sheets for waterproofing. Bitumen, plastic and rubber sheets for roof waterproofing. Determination of water vapour transmission properties" 에 의해 측정되는 값입니다.
이 규정에 의하면 "방수층은 투습저항값(Z)이 2,000 GPa·s·㎡/kg 을 넘어야 한다"라고 되어져 있습니다.
2,000 GPa·s·㎡/kg = 2 Pa·s·㎡/ng = 0.5 ng/Pa·s·㎡ 이고,
이를 Sd 값으로 변환하면 392.157m 이므로 완전 불투습층으로 보시면 되실 듯 합니다.
일단.. 가변형방습층으로 인해 단기간은 아니나, 장기간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덴마크 기후로 한번 돌려봐야 할 듯 합니다.
다만, 덴마크 실내 온습도 실측치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독일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내일 저녁까지 결과와 함께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일의 실내 조건으로 볼 때, 지붕전체의 함수량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니.. 함수량 쪽은 문제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itial Moisture in Component 항목에서
'Constant Across Component' 와 'In each Layer' 의 초기함수율값이 모두 같아 별도의 입력값은 없었습니다.
아래는 Wufi에서 Initial Conditions 탭을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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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한 것보다는 결과가 잘 나옵니다만, WUFI BIO로 이부분을 확인해 보면 노란색으로 표시가 되는게 약간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합니다..
즉, 구조적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OSB 내측으로 곰팡이의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판단됩니다.
같은 조건으로 우리나라 실내조건에서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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