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안 천장에 얼룩이 번졌습니다.
아마 물방울이 똑똑 떨어져서 생기는것 같은데, 1년 넘게 살아본 바로는
누수는 아닌거 같고, 겨울철 결로에 의한 물방울인것 같네요.
그러면서 벽면에 곰팡이가 생겼구요.
그래서 큰맘 먹고 벽지 전부 제거(역시나 검정 곰팡이가 벽지밑에 엄청나게 생겼더군요)하고
락스뿌리고, 불로 지졌습니다.
이제 여기에 결로 방지 퍼티를 바를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입니다.
처음엔 벽면은 이보드로 마감을 하고,
천정은 우선 다 뜯어놓은 다음에 장마철때 정말 비가 새는건지 확인 후
비가 안센다면, 우레탄으로 천장을 뿌리고, 합판으로 마감하려고 하는데요.
지금 천장을 뜯어보니 스트로폼으로 마감을 해놓았고,
군데 군데 못이 길쭉하게 삐져나와 있습니다.
그 못을 통해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구요.(누수는 아닌거 같구요)
첫번째로는 우레탄으로 천장을 뿌리면 결로 방지가 될지와
저 혼자 하기엔 힘들거 같아 전문가 분을 찾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혹시 어느 곳에서 찾아야 할지 알려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원칙적으로는 주거시설의 내단열을 반대합니다만, 기존 내단열의 보강이니 가급적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폴리우레탄폼은 가급적 연질폼을 사용하십시요. (이유는 기술자료실에 있습니다.)
폴리우레탄으로 처리하더라도 천장면을 잡기 위한 각상이 들어가야 합니다. (폼이 굳은 면에는 합판작업이 안되기 때문에...) 이 각상을 먼저 시공한 후에 폼 작업을 하셔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방습층이 꼭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연질폼은 투습성이 있어서.. 비록 그 속도가 느리더라도 아주 장기간에 걸쳐 실내습기가 지붕 구조체 면까지 들어가게 되고, 먼 장래에 2차적 결로가 생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시공 후 1~2년은 아무 문제가 없는 듯 보일 수 있지만 투습재료는 언젠가는 그 하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벽면의 이보드 역시 사실상 방습층의 역할입니다. 이 벽면의 방습층이 지붕면까지 이어져야 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천장을 합판으로 대는 것도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 내단열을 한 실내측은 불연재인 석고보드로 마감되는 것이 맞습니다. 합판+내단열은 화재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벽면의 경우 콘센트 박스 등 기타 단열재를 훼손하는 작업 금지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3&wr_id=9
2. 천장은 목재각상 작업 후 연질폴리우레탄폼 스프레이 (두께 200mm) + 각상면에 방습층 설치 (0.8mm PE비닐 두겹) + 조명이 삽입될 설비층을 위해 2차 각상작업 + 9.5mm 석고보드 두겹으로 마감
이 때 천장면의 PE비닐은 벽면의 이보드와 상단이 만나서 방습테잎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저희가 내단열 공사를 위해 추천하는 회사는 없으며, 아마도 연질폴리우레탄폼 회사를 검색해서 의뢰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