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철근콘크리트조 건물 단열재 질문입니다.
서산아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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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
2021.03.15 14:52
안녕하십니까?
신입회원이 질문부터 드려 죄송합니다.
유튜브에서 협회 동영상을 우연히 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동영상 자료들은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건축의 악 시리즈를 보다가 단열재 일체타설편을 보고 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단열재를 후부착라는것이 정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단열재(비드법)를 후부착시 필연적으로 구조체와 밀착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조체와 단열재가 밀착이 되어야지 단열이 더 잘된다는 말이 맞는건가요?
물론 협회에서 강조하시는 타설후 창호시공 그후 단열재 부착으로 잘 알고는 있지만....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구조체와 단열재의 밀착이 안되는점 때문에...
일체타설시 구조체가 밀실하게 잘 채워졌는지 확인할 밥법이 없다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형과 점형 열교도 피할수 없겠지요.
그래서 일체 타설과 탈형후 단열재 사이를 최대한 폼으로 채우고 플렛타이도 제거하고
다시 접착성 열반사 단열재를 시공한 후(온도리 혹은 고가의 스카이* 단열재.... 등) 공기층을 두고
치장벽돌을 쌓으면 어떨런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협회의 오랜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비드법 단열재 후부착시 문제점은 없는지요?
1. 일체타설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골조 품질" 때문입니다. 일체타설을 할 경우, 이게 정말 잘 안되거든요..
영상에도 있지만, 200mm 콘크리트 벽체의 수평 수직을 맞추는 것도 어려운데.. (그 증거가 .. 모든 타일을 떠붙임으로 하고 있는 현실)
그 속에 단열재까지 집어 넣고 골조품질이 더 나아질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열 등은 모두 마이너한 조건입니다.
이 골조품질을 맞춘 다음 (일체타설을 하지 않아도 골조품질엔 문제가 물론 있지만,.. 최소한 더 나빠지지는 말자.. 라는 의도였습니다.) 단열을 하면 되는데요..
구조체와 단열재는 밀착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개발된 방법이 "테두리와 중앙"방식의 접착인데요..
이 것은 단열 문제를 떠나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물론 우리나라 대부분의 현장에서 지키지 않지만) 아래와 같은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4&wr_id=94
2. 열반사단열재는 안됩니다. 그건 단열재가 아니어요. 단열보조재로 불리우는 것이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기존 단열재 위에 덧씌우는 것은 그 자체로 불법이기도 하고요. (시험성적서 위반)
그러므로 그와 유사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면.. 일체타설 후, 동일 종류의 단열재를 후부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알아갈수록 더욱 어려워 지는군요.
늘 행복하세요~~
본질적으로는 같습니다. 다만, 시공 메뉴얼 유무와 그 것을 지키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무급공무원님...
현행법 상 그렇습니다.
법적으로 열반사단열재는 그 벽체 전체 구성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받아야 합니다.
즉 그림으로 올려 주신 구성과 같은 내용의 시험성적서가 있어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없다면 열반사단열재에 대한 성능은 0 입니다.
투습형 열반사 단열재를 그림대로 시공하면 복사열 차단 및 투습 방수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할 수 있겠네요.
다만 냉정히 본다면,
지붕면이 아닌 외벽면의 열반사단열재는 그 효용가치가 별로 없습니다.
투습방수의 역할은 (디테일이 건전하다면) 할 수는 있겠지만, 내부가 경질우레탄보드라서 투습이 필요할 이유도 없어서요. 오로지 방수의 측면에서 접근을 하시는 것이 나은데, 그럴 바엔 전용 (투습)방수지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붕의 통기층 하부에 사용하는 것은 유효합니다만, 그 경우 방수등급 시험성적서가 있어야 하는데, 어떤 제품인지를 알지 못하므로, 해당 공급사에게 방수등급 (통상 유럽제품이라면 W1, W2 등급으로 표시) 물어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