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조적 단독주택 내단열에 대하여 몇가지 질의 드립니다.

G 이종찬 3 2,304 2021.03.04 00:47

안녕하세요.


최근 30년된 조적조 노후주택을 구입하고나서 곧 리모델링을 시작해야하기에 몇달 전부터 여러 온라인 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코네' 채널을 알게되었고 결국엔 패시브협회 홈페이지까지 접속하게 되어 여러 글을 읽게 되었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적 단독주택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업체는 아니고 건축주...?로서) 1층 주택이고 협회에서는 외단열을 적극적으로 추천하시지만 상황상 내단열을 진행해야할 것으로 생각되어 내단열로 진행하려하는데, 거기서 몇가지 질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1. 바닥 단열


  제가 컨택한 몇몇 업체에서는 바닥에 열반사단열재만 깔고 XL 파이프를 깔고 방통을 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학을 배웠고, 여러 지식을 습득한 저로서는 열반사 단열재를 바닥 단열재로서 시공하게 된다면 단지 1cm 정도되는 스펀지를 깔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복사'와 '전도'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업체에게 아이소핑크로 바닥단열을 하고 싶다고 전했더니, 강도라던지, 아이소핑크를 아래 깔고 방통을 치게 되면 그 위에 올라가는 콘크리트가 두꺼워야 한다던지 하는 말을 하더군요. 해서 답답한 마음에 질의를 드립니다. 

  - 압출법 단열재가 70도 이상의 고온을 만나게 되면 변형을 일으켜 하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본 홈페이지를 통해 알고 있고, 해당 부분은 보일러를 통제해서 충분히 방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압출법 단열재 특호를 사용하게 되면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강도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혹시 이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라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1-1. 압출법 단열재를 바닥 단열재로 사용할 시에 압출법 단열재의 두께에 따라 그 위에 올라가는 콘크리트의 두께가 달라지나요? (단열재를 50T를 사용할 때 보다 100T를 사용할 때 방통을 더 두껍께 해야하나요?)

 

  1-2. 압출법 단열재를 바닥 단열재로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압출법 단열재를 바닥 단열재로 시공하기 위해서 바닥에 어떤 작업을 해줘야 할까요? 바닥면 철거를 한 후면 바닥이 잡석들로 인해 평평하지 않을 것이고, 그 위에 사모레 등을 깔아서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은데, 이 사모레를 시멘트 반죽처럼 만들어서 깔아야하는지 아니면, 모레의 상태로 깔아서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바닥 시공을 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하기에 질의 드립니다.

 

2. 벽체 및 천장 단열

  제가 컨택한 업체들은 전부 열반사 단열재 -> 목상 -> 목제 각상 사이사이에 다른 단열재 채우기 식으로 시공을 한다고 하는데 이 역시 열반사 단열재는 무의미하고, 기껐해야 5cm 정도의 단열두께 밖에 되지 않으며, 그나마도 중간중간은 나무 각재로 되어 있는 것이기에 시공을 바꾸려고 합니다. 저는 압출법 단열재를 이용해서 밀착 시공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2-1. 압출법 단열재를 화스너(인슐레이션 네일건)을 통해서 아래 사진과 같이 벽 뿐만 아니라 천장도 밀착 시공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면을 빈틈 없게 시공 할 경우, 단열재 앞으로 목재틀을 고정할 방법이 없어지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목수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겠지만 저도 제대로 알아야 나중에 문제가 생길것 같지 않기에 질의 드립니다. (벽만 시공하는 경우에는 바닥과 천장에 목제틀을 고정할 수 있겠지만 천장까지 단열 시공을 하게 되면 단열제에 목제틀을 고정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질의드립니다.)

 

1.jpg

 

  2-2. 내단열 벽체 및 천장 단열재로 '경질우레탄폼 스프레이' 도 고려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나, 업체 에서는 화재 발생시 나오는 유독가스로 인하여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유기질 단열재인 이상 어떤 단열재라도 화재 발생시 유동가스가 나오는 것은 똑같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단지,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다를 것이라 사료됩니다.) 혹시 '경질우레탄폼'에 대한 협회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협회에서 정리해서 올려주신 단열재에 관한 기술 자료는 읽어보았기에 비추천하신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조적 단독주택임을 고려하였을 떄는 경질우레탄폼 스프레이 단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우레탄폼 스프레이를 시공하게 될경우, 2-1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또한 시공한다면 방화, 석고보드를 시공할 예정입니다.)


  2-3. 내단열을 위 사진처럼 천장까지 진행 할 경우, 현재 스라브인 옥상을 지붕으로 씌울 예정인데 지붕재 아래의 외단열을 해야할 지요. 천장 단열이 없다면 필수겠지만 천장 단열이 들어간다는 상황에서도 필수일지 궁금하기에 질의드립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s

M 관리자 2021.03.04 11:13
안녕하세요..

1. 압출법단열재는 바닥에 사용하기에 압축강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충격음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지 못하는데요. 다만 단층의 바닥이라서 그 의미가 낮습니다만.....
그래서 사용하셔도 되는데, 특호는 비싸서요. 2호 이상의 강도면 충분합니다.

1-1.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1-2. 그냥 아무 것도 섞지 않는 모래면 되는데요. 최근엔 "석분"의 가격이 더 저렴해서, 그 것을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2-1. 내단열은.. 어딘가에 반드시 단열재가 끊어 지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외벽의 단열재를 선 시공하고 목재틀을 댄다면, 고정은 상부와 하부에만 이루어지므로, 천장의 단열은 목재틀을 중심으로 끊어지게 되고, 이는 불가피합니다.
2-2. 우레탄폼이 다른 유기계단열재와 마찬가지로 화재시 유독가스가 나오는 것은 같으나, 우레탄만이 나오는 HCN 이라는 가스가 있습니다. 그게 치명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우레탄폼을 내단열로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지 않는데요.
다만, 석고보드 두겹이 제대로 시공(나사못을 사용한 고정)이 된다는 전제로, 최근 많이 사용하는 수성연질폼의 시공까지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2-3. 하셔도 되는데요. (이미 관련 글을 보셨겠지만) 천장의 전선 박스나 천장과 닿아 있는 내벽에 의한 열교 등으로 인해서 그 역시 한계는 존재합니다.  아파트의 탑층처럼요.
가능하다면 외단열로 압출법단열재 30mm 이상의 두께라도 깔아 주면 좋긴 합니다. 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어쩔 수 없고요.

추가 질문은 언제든지 다시 주시어요.
감사합니다.
G 이종찬 2021.03.05 10:56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벽 및 천장의 단열 및 구성에 대해서 추가로 질의 드립니다.
내단열의 경우 말씀해주신 것 처럼 단열이 끊어지는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우레탄폼 스프레이 시공은 그나마 끊어짐이 덜할 거라 생각합니다.)
 
1. 목재틀로 벽 및 천장을 구성 후 그 사이사이를 단열재로 채우는 시공 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제 생각에는 목재틀 사이사이를 채우는 방식은 일단 단열두께가 얇을 것 같고, 두께를 두껍게 하기위해서는 목재틀을 공중에 띄워야하는데(쪼가리 나무를 이용하여 벽과 고정)  그렇게하면 목재틀과 벽 사이의 빈공간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네요.

2.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단열을 최대한 끊기지 않게 하면서 벽과 천장을 조성하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론만 공부했고 현장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혹시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진행하셔야하는데 내단열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요.. 추천해주실만한 방법이 있으실지..

감사드립니다.
M 관리자 2021.03.05 18:57
1. 그리 하셔도 되는데요.. 각재의 규격이 50mm 이므로, 통상 가로 세로로 두 겹을 시공하게 됩니다. 손이 많이 가기는 하나, 단열재 위에 각재를 대는 것 보다 각재 하나 만큼의 두께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내단열은 뾰족한 방법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저 나무를 이용하는 것이 그 나마 열교를 줄이는 방법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