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기초공사.
거푸집 설치전 바닥에 까는 EPS는 단열이라기 보다는 되메우기용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표준주택 14호 여주-광장에서 빌려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차피 흙으로 되메워도 향후에 침하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기는 저같은 문외한에게도 쉬운 일입니다.
아주(?) 단단하게 다져지지 않았다면 흙되메우기나, EPS되메우기나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지금부터 또 멍청한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기초의 철근 및 콘크리트 구조는 지하실 정도의 튼튼함을 가져야 된다고 보는데,
관리자님이나 여기 협회에 속한 시공자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요,
아래 사진 보시죠.
버림 타설후 줄기초 부분 사이에 어정쩡한 모양의 흙더미를 남기고 EPS를 깔게되면,
그 아랫쪽에 빈(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는) 공간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느니 위 사진 처럼,
가운데 흙을 남기지 않고 모두 들어낸 후, 평평한 버림위에 EPS가 더 낳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최소한 빈 공간은 안 만든다는 것입니다.
제 요지는 어차피 되메우기(흙/EPS)는 건물하중을 지탱하기 어려우니
기초공사는 지하층을 만드는 정도의 튼튼함이 요구되는 것 아니냐 입니다.
여기 게시된 자료들을 찾아보면 알 수도 있겠으나, 자료가 좀 많아서요.
우문에 현답 부탁드립니다.
말씀하신 것 중에 "지하층을 만드는 정도의 튼튼함"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구조물 자체가 허공에 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되메운 부분은 마치 지하층과 같이 비어있는 것이라는 생각이죠.
즉, 층 간의 바닥 슬라브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래가 떠있는데 버티고 있듯이..
해당 부분은 자기 층의 생활하중만 받으면 되니까요. 모든 하중은 지중보를 따라서 땅으로 이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중보에 잘 체결되지 않은 1층 바닥 철/콘은 1층의 생활하중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차라리 지중보위에 나무판재로 장선을 까는 형태로 시공을 하는게 1층의 하중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하는 점입니다.
즉, 밑에서부터 [버림--되메움EPS--나무장선--OSB 합판] 이 순서로요.
그 위로는 방수 와 보일러 배관, 방통 등 일반적인 순서가 되겠지요.
P.S
유치원생 같은 질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관리자님 귀찮으시겠지만 제가 잘 몰라서 그러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흙과 접한 (바로 접한 것은 아니지만) 장선이 부패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북미의 주택이 반지하 개념의 지하층을 콘크리트로 만들고, 그 위에 바닥 장선을 거는 방식을 택합니다.
결국 비용은 더 많이 들어가게 되어요.
습기와 비용이군요.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