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내부 단열 관련 궁금한것이 있어요.

1 응큼이 2 4,104 2014.05.02 17:32
안녕하세요~
궁금한것이 있어서요~
저희 건물이 콘크리트 벽에 PF보드 70~80T 정도 시공 후 석재와 벽돌로 마감하는 외단열 구조입니다. 내부는 몰탈 마감에 벽지를 바르게 설계되었구요. 외단열을 하면 특별히 내단열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있어서요~
어제 견적을 내려 시공사와 상담하던중 외단열도 진행하고 내부는 XPS 로 내단열 하고 석고보드로 마감을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워낙 강력하게 이야기를 하기에 해야되나 싶기도 하구요.. 시공사의 말처럼 꼭 내단열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하면 좋은건지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Comments

G 홍도영 2014.05.02 19:53
내부에 미장을 하고 거기에 벽지 마감을 하는것 까지는 바른 접근이기는 하지만 벽지의 종류와 구조체인 철근콘크리트의 함수율에 따라 그 결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우리가 말하는 단순 시멘트 미장보다는 alc미장으로 많으 사용되는 투습이 원활한 것도 좋고 기타 데코레이션의 미장에 만일 페인트 작업을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면 투습이 되는 그런 칠마감을 권합니다. 이럴 경우는 구조체가 가진 공사중의 수분이 실내에 그리고 곰팡이 발생에 미치는 정도가 훨 미비해집니다. 하지만 콘크리트가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히 장마철 혹은 바로 그 이후에 미장을 하고 실크벽지로 마감을 한다면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외단열임에도 불구하고 높습니다.
현장에서 내부에 추가적으로 단열재를 xps를 사용하는 이유에는 단열이나 곰팡이 발생보다는 아마도 마감을 쉽게 가지고 가기위한 이유가 클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즉, 일체형으로 단열재를 타설하건 아니면 나중에 설치하건 각재를 대고 석고보드를 하면 콘크리트면이 깨끗할 필요가 없기에 그렇지요. 그리고 일반현장에서는 콘크리트면이 그리 좋게 나오자는 않을 것이고 더불어 콘크리트의 폼타이가 철물이기에 아마도 그런 문제를 조금은 줄이려는 의도에서도 내부에 단열을 추가적으로 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기후에는 좋은 접근은 아니라고 판단을 합니다. 외부에 단열재를 정확히 열교없이 시공만 한다면 폼타이도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외부의 단열재도 구조체와 일체로 시공하려 한다면 문제는 있습니다. 즉 결론은 하나의 공사를 정확히 하기가 어렵기에 그를 상쇄하기 위한 필요없는 공사를 우리기후에 맞지않게 한다는 것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내부에 단열재를 설치하시려면 또 석고보드를 꼭 하시려면 적어도 각목이나 그런것을 설치하지 마시고 석고보드를 설치하되 반드시 실크벽지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이 일발적으로 내부에 시공하는 경질의 단열재는 단독에서는 별 의미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동탄성 계수가 높은 단열재 이기에 층간소음과 연관이 되면 저주파수 대역에서 레조난스가 있기에 층간소음이 더 나쁘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추청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중량충격음이겠지요.  물론 사운드 브릿지 같은 다른 여러 이유가 있기는 하지요. 예를들어 세대간의 벽으로 철근콘크리트와 경질의 단열재를 시공하게 되면 그 성능이 오히려 악화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 이해를 하면 될 듯 합니다.
여하튼 저는 콘크리트 면을 잘 뽑아서 단순한 의장적인 미장으로 실내마감을 하겠습니다.
그러면 차이를 분명히 느끼실 겁니다.
1 응큼이 2014.05.07 16:41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