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패시브 하우스의 창호 선택

1 연암 15 1,467 2021.01.23 21:36
동영상을 보니 기밀이 되지 않은 곳의 습기가 모여 창호와 같은 곳에 결로를 만든다는 부분을 봤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벽체의 열관류율 0.15를 만족하고 완벽한 기밀까지 확보한다면 열관류율이 1이하인 시스템 창호를 사용해도 무방한지요?

 

2. 기밀이 되지 않은 곳에서 생기는 모든 습기의 합이 결국 어딘가에 습기로 몰리게 되는 것인지요? 만약 그렇다면 모인 습기가 머무는 곳이 어딘지요? 기밀이 가장 떨어지는 곳인가요? 아니면 애매하게 단열 성능을 가진 곳인가요?

Comments

M 관리자 2021.01.23 22:52
1. 네 무방합니다.
2. 음.. 경계가 모호하긴 하나, 단열성능이 낮은 쪽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패시브하우스라도, 실내 습도가 높은 편에 속하고, 두꺼운 커튼을 드리우고 한 겨울밤을 보낼 경우, 가끔 유리에 결로현상이 리포트 되곤 합니다. 그러나 하자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므로, 1번의 질문이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연암 2021.01.24 20:43
동영상에서 기밀이 되지 않은 집에 1이하 시스템 창호를 사용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설명은 어디에 문제가 생기는 것인가요? 창호인가요?

창호가 아무리 단열이 좋다 하더라도 벽체보다는 열관유률이 높을테니 제일 약간부분이 되어 결로가 생기는 것인가요? 그리고 오히려 창호 성능이 확~낮아지면 약한 정도가 아니라 부실하기에 습기가 그냥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문제가 안생기는 것인가요?
M 관리자 2021.01.24 21:00
음... 영상의 집은 열교가 다수, 심하게 존재는 보통의 빌라를 예로 든 것이고요.
그렇게 허접하지만 않다면.. 괜찮습니다.

영상의 내용은...
창이 성능이 떨어져야, 결로가 맺혀서.. 실내 습기를 줄여 줄 수 있는데... 괜히 좋은 성능의 창을 쓰면.. 그 결로가 벽속에서 생기니 좋지 않다.. 라는 뜻이었습니다.
1 연암 2021.01.24 22:54
조금 어렵네요.
아래 두 가지 명제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1. 결로가 맺히면 실내 습기가 줄어든다.
2. (기밀이 되지 않음 집에서) 좋은 성능의 창을 쓰면 결로가 벽 속에 생긴다.

왜 결로가 맺히면 실내 습기가 줄어드는지요? 벽 속이라 함은 콘크리트와 벽지 사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콘크리트 중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쨌든 의도하는 것은 결로가 벽 속에서 생기게 하는 것이 아닌 표면에 생기게 하는 것인지요?
M 관리자 2021.01.24 23:27
아. ^^
1. 결로는 실내의 수증기가 물로 변하는 현상이므로, 결로가 맺힌 만큼 공기 중의 수증기가 줄어 들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영상에도 있지만.. 가습기를 틀면.. 발생되는 수증기가 그대로 유리에서 물로 변하므로... 사실 상 실내 습도를 건강습도까지 높히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2. 그러나 창의 성능이 좋아져서.. 유리에 결로가 생기지 않으면.. 실내 수증기가 어디 갈데가 없으므로 (물론 환기를 안한 상태)  상대적으로 취약한 열교 발생부위로 몰릴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3. 벽 속이라고 표현한 것은 석고보드의 뒤쪽이었습니다.
석고보드는 완전 투습체이거든요. 그래서 수증기는 석고보드를 그대로 통과해서 그 뒤의 콘크리트와 만나서 결로가 생깁니다. 그게 심화되면 석고보드 표면까지 번지는 것이고요.

제가 어렵게 말씀을 드려 죄송합니다.
1 연암 2021.01.25 17:56
결국

"결로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 아닌 눈에 보이는 곳에 생기게 해야 한다"라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M 관리자 2021.01.25 18:03
생겨야 한다면.. 그렇게라도 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제거라도 할 수 있으니..
근데 화장실 유리와 같은 단순한 요소를 벗어나면. 그게 참 어렵습니다.
1 연암 2021.01.25 20:49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현실이네요.

수중기 상태 기체가 액체가 되는 조건이 궁금합니다. 대류의 기체의 온도가 전도의 어떤 상태가 되었을 때 액체가 되는 것일까요? 온도차, 습도의 기준 등이 조건일까요?
M 관리자 2021.01.25 21:12
네.. 온도와 습도 모두 조건이 부합해야 합니다.
노점 온도를 계산하는 엑셀 식이 있긴 하나.. 아래 표를 보시는 것이 더 나으실 것 같습니다.

가로축이 습도, 세로축이 온도이며.. 
온도/습도가 만나는 지점의 의미는....
그 조건의 실내에서..벽 표면온도가 해당 온도가 되면 결로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1 연암 2021.01.26 09:07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온도40, 습도30일 때 19.1인데 19.1의 의미가 뭐에요?
M 관리자 2021.01.26 09:56
그건 벽체의 표면온도입니다.
1 연암 2021.01.26 12:12
아.. 그럼 세로축 온도는 공기의 온도인가보네요?
즉, 공기 온도가 40도이고 공기의 습도가 30일때 표면온도가 19.1이면 이슬이 맺힌다. 인거죠?
M 관리자 2021.01.26 12:23
ㅎ.. 네. 정확하게 맞습니다.
1 연암 2021.01.26 15:05
감사합니다 ^^

아이고, 또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

위 표의 조건은 대류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 즉, 기밀이 완벽한 상태에서의 조건인지요? 만약 기밀이 되지 않아 표면이 외부와 대류가 일어나는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표면의 온도는 대류의 결과로 받아들이고 계산하면 될까요?
M 관리자 2021.01.26 15:23
유의미한 차이는 없습니다.  말그대로 "물과 수증기의 성질"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표면에 비정상적인 기류 (예를 들어 벽면에 선풍기 바람)가 생기면.. 결로 온도는 훨씬 낮아 집니다. 즉, 그냥 바람에 마르는 상태가 됩니다. (젖은 수건 말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