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오수, 하수 배관 깊이 및 설치 등 관련

4 장지훈 15 4,091 2020.12.04 17:03

 

패시브하우스 현장에서 오배수 배관은 통상? 기초 하부에서 수직으로 오수, 하수 배관을 인입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 현장에서는 대체로 기초 콘크리트 측면에서 상,하부 철근 사이 공간에서 구배를 잡아 측면으로 배관하는 것 같구요. 

질문은....

1. 심적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논리적으로 기초 측면 배관 보다 기초 하부에서 수직 배관의 장점이 무엇일런지요?

 

2. 기초 하부 수직 배관의 경우 단면상 배관 레벨이 깊어 좋은 점도 있습니다만, 현장 여건에 따라 시하수관거가 깊지 않을 경우 정화조 레벨과의 관계 등에서 종종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 진행 중인 현장인데, 시하수관이 깊지 않아 정화조 레벨 등 아슬아슬하게 시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경우 기초 콘크리트 측면으로 오수, 하수 배관을 인입해야할 것 같은데, 패시브하우스란 관점에서 이 경우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있을까요?

3. 기초단열을 기초 측면 단열과 스커트(명칭이 애매하네요, 암튼 지중 수평단열재) 방식으로 할 때, 오수, 하수 배관은 스커트 하부에 있게 되는데, 시공상? 오수, 하수 배관 공사 후 수평 나라시를 잡고 기초 측면 단열재와 스커트를 정밀? 시공하고, 다시 우수 배관 공사와 되메우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 부대토목공사 현실?을 고려할 때 스커트 방식은 다소 현장성?에 부합되지 않는 방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되메우기 시 스커트와 측면 단열재가 열교 없이 기밀하게 붙어 있을지도 의문이 있구요. 


요점은 어떤 기술자료에는 기초 하부 XPS로 되어 있고, 어떤 자료에는 기초 상부 EPS와 스커트로 표현된 것 같은데.... 각각의 방식은 어떤 경우에 적용한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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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M 관리자 2020.12.04 22:17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을 길게 주셨는데, 답변이 짧을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1,2 : 기술적으로 의미에 차이를 둘만한 것은 없습니다.
3 : 수평단열재는 기본적으로 줄기초에서만 유효합니다. 사용하시는 방법은 매트기초 이므로, 수평단열재를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므로 질문하신 배관 등은 하시던 방식으로 하시면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4 장지훈 2020.12.04 23:07
답변 감사합니다.

1,2와 관련해서 오수, 하수 기초 측면 설치시 배관으로 인한 기초 측면 열교는 무시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3. 현재 현장은 매트기초와 기초 하부 단열재로 시공 예정입니다만, 실무자교육 자료집 (첨부 사진 참조)에서 매트기초인데 수평단열재와 기초 상부 단열로 표현된 그림이 있어서 질문드린 것입니다.  매트기초일 경우 자료집 그림처럼 기초 단열 구성은 불가하다는 말씀일까요?
M 관리자 2020.12.04 23:22
1. 네 그렇습니다. 배관의 내부 온도도 꽤 높아서요..
2. 이 그림은 콘크리트 기초에서, 기초하부에 단열재를 넣기 어려운 상황일 때, 모서리의 열교를 감소 시키려는 목적의 수평단열재 입니다.
두가지로 나누어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2-1. 목구조는 기초 상부에만 단열재를 두는 것이 유리하므로, 사실상 올리신 그림과 유사한 개념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 그림은 목구조에서도 유효한 개념입니다.
2-2. 목구조의 경우는 (콘크리트가 벽체로 이어져 있지 않으므로) 수평 단열재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4 장지훈 2020.12.04 23:49
늦은시간까지 답변 감사드립니다.

2-1의 말씀에서 목구조는 기초 상부 단열재가 유리하다는 말씀이 토대부분 열교 문제때문인가요? 어쨌든 목구조의 경우 기초 상부 단열과 기초 측면, 수평단열재 방식이 더 유리? 하다는 의미로 받아드려지는데요?

그리고 철콘의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할 경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유리?한 점이 있어 보이는데, 그렇다면 철콘이든 목구조든 필요에 따라 기초 상부 단열, 기초 측면 단열 그리고 필요시 수평단열재... 로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만....

이해가 명쾌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ㅡㅡ
한살 더 먹으니... 이해가 더 안되는군요.. ^^;
M 관리자 2020.12.05 00:04
ㅎ.. 아니어요. 잘 이해하셨어요.
말씀하신 그대로 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구조의 경우 기초 하부에 외단열을 하는 것이 좀 더 나은 선택이 될 뿐입니다.

그리고, 목조주택의 경우 "기초 상부에 단열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하며, 그 경우 매트기초라면 수평단열재는 필요없다." 입니다.

즉, 목구조는 기초상부단열+기초측면단열
콘크리트구조는
가. 기초하부단열+기초측면단열
나. 기초상부단열+기초측면단열+수평단열재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4 장지훈 2020.12.05 00:16
그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경우 다음과 같은 기초 단열 구성이 더 유용해 보입니다만.....
M 관리자 2020.12.05 00:19
네. 이게 맞습니다.
지난 논의에서 저의 이해가 부족했을 뿐입니다.
4 장지훈 2020.12.05 00:32
아...
외람된 말씀이오나... 인증 컨설팅에서는 이런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줄 수는 없는건가요? 현재까지 진행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으셨는데.... ㅡㅡ
M 관리자 2020.12.05 00:41
그게.. 설계자의 의도를 존중하는 분위기여서요... 가급적 설계안에 무리가 없다면 먼저 언급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시다시피 워낙 인간의 종류가 넓잖아요.ㅡㅡ;;;
4 장지훈 2020.12.05 00:45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ㅡㅡ;;;
개인적으로 존중 받지고 하는 컨설팅은 아니니... 막? 다루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시공 전이긴 하나... 도면 수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어쨌든... ^^*

그럼 아래 기준일 때... 기초 상부? (상부라 말하기 좀 애매하지만...) 단열재 아래에 모래층에 수도 배관이 설치되는 것은 동파든 기타 문제가 있을까요?
M 관리자 2020.12.05 00:47
아.. 그것도 괜찮습니다. 온도가 많이 내려가기는 하나.. 절대로 영하로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기초하부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으니까요...
M 관리자 2020.12.05 00:49
아마... 인증팀 직원분들이..
무언가 더 도움을 주려고 하는 말들을... "자격지심"으로 들으신 분들이 꽤 많으셨어요. (초반에...)
그게 스스로 움츠려 들게 했던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20.12.05 00:51
이 기초.. 어찌 보면.. 협회 표준주택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암튼 결과 크게 기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인증팀 직원들이 윗분들에게 겉으로는 말을 하지 않지만.. 내심 그들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4 장지훈 2020.12.05 00:56
그럴수도 있지요. 설계자들이 워낙 소심들 하셔서.... ^^;
참고로 비온후풍경은 직언직설 하드코어로 좀 다루어 주십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어쨌든...

현재 터파기가 기존 도면 높이로 시공되어 있긴하지만 위와 같은 개념으로 수정?하여 진행해 보도록하겠습니다. 이 방법이 좀 더 경제적?일 듯하구요. 세부적인 상담은 인증팀 팀장님께 의견 구하여 디테일 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시간 대단히 감사합니다. 꾸벅~
M 관리자 2020.12.05 01:01
ㅎ.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