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래에 새로 입주하게 될 아파트 내부 공사를 준비하면서 건축 분야에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협회 사이트 및 유튜브 통해서 많은 유용한 정보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19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이고, 중앙난방을 하고, 위치는 제일 꼭대기 층입니다 (14층). 행여나 너무 춥고, 더울 것을 우려하여 내부 마감 관련 공사를 진행하기 전에 창호 교체 및 단열 공사 진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집은 비워져 있는 상황이고 입주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있는 상황이라 건축관련 공부도 하고 비용절감도 할겸 모든 공사를 직영공사 혹은 셀프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창호 상태는 90년초 첫 입주시 설치되었던 알루미늄 창호 및 목창호가 그대로 설치되어있습니다. 발코니는 확장되어 있지 않고, 발코니 벽, 천장, 바닥에 내단열재 시공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단열 시공이 되어있지 않은 발코니에 이중창은 의미가 없다는 협회내 글을 참고하여 발코니에 위치하는 외창은 단창으로, 발코니와 난방이 되는 실내사이는 이중창으로 계획 중입니다.
추가적으로 창의 단열 성능을 보강하고자 창의 한면에는 Low-E 유리를 적용하고자 합니다.
창호 견적을 위해 업체를 방문했을때, Low-E 유리는 외창에 적용하는 것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내창에 Low-E 유리를 설치하는 것이 겨울에 태양 복사열을 난방이 되지 않는 발코니측으로 좀 더 들어 올 수 있게 하고, 난방이 되는 내부의 열을 상대적으로 차가운 발코니 측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발코니 외창이 외기를 어느정도 막아주는 상황이라, 바로 외기를 맞닿는 상황에 비해서, 이중창 중 내부 쪽에 Low-E 유리를 적용하여도 이중창 중 외부쪽에서의 결로 발생 측면에서 우려가 덜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따라서 외창은 단창, 내창은 이중창, Low-E 유리는 내창 이중창 중 내부창에 하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여 지식이 얕다보니, 이러한 제 생각이 맞는 방향인지 그리고 위와 같은 방향으로 시공 했을 때 문제되는 부분은 없을지 궁금합니다.
1. 창호 관련 질문을 정리하면, 전문가의 눈으로 보시기에 발코니 확장이 되어있지 않고 발코니 단열재 시공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발코니 창과 내창의 구성(Low-E 유리 위치 포함)을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위와 같은 환경에서, 혹은 유사한 환경에서, 여러가지 가능한 조합에 대한 정량적인 차이를 실험 또는 전산모사를 통해 비교한 자료가 혹시 있을까요..?
두번째는 열회수환기장치 관련입니다.
구축 아파트이긴 하지만 열회수환기장치 설치를 고려중입니다.
2-1. 먼저 한가지 궁금한 점은 기밀성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보통의 집들도 열회수환기장치가 필요할까요?
2-2. 그리고 두번째로 덕트형 환기장치의 경우, 오래 사용시에 덕트 내부에 먼지가 쌓이는 등의 오염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덕트들이 천장에 매립되어 있다보니 청소 또한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이부분에 대해서 경제적인 해결방법이 나와있는지 궁금합니다.
2-3. 마지막으로 설치가 상대적으로 간편해 보이는 벽부형 열회수환기장치를 외기와 간접적으로 면하고 있는 발코니와 실내 사이 벽에 설치하여 운용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조합해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많고 정량적인 비교는 쉽지 않다보니 각 단계에서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네요.
이러한 질문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신 협회분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 창은 말씀하신 대로 설치를 하시면 됩니다. 로이코팅의 위치는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실내측에 있는 것이 "단열"의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다만, 여름철 발코니 내부 온도가 많이 올라 갈 수는 있으나, 적절히 외부 창을 열어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덕트의 오염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ZrFcYpTfTT4
3. 덕트형이냐, 벽부형이냐는 아래 글을 먼저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31814
감사합니다.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로이코팅 관련으로 조금 더 여쭤보고 싶습니다.
먼저 로이코팅의 위치가 큰 차이가 없다고 말씀 주신 부분에 대해서 보충 설명 조금 더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여름철에는 발코니창에 블라인드를 내리는 식으로 발코니 내부온도가 너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려고 합니다. 창 외부에 설치하는 것은 아니라 효과가 제한적이긴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협회에서 올려준 내용들을 보다보니 실리콘 등을 이용한 코킹작업은 근본적인 방수 대책이 아님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창호 시공시에는 내, 외부에서 코킹 작업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아파트 창호 시공시, 창호와 골조 사이 방수를 더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덕트 관련 참고 영상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트 오염 관련 영상대로 진행하면 큰 오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24시간 틀어 놓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기세 측면 및 다소 길게 집을 비우는 경우에 혹시 모를 화재발생가능성 측면에서 다소 우려가 됩니다.
혹시 일단 덕트가 더러워진 경우에 청소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다소 단순하게 설치된 덕트에 대해서는 요비선을 활용하여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