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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레이션 외단열
G 전혜정 (220.♡.2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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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9
2014.03.07 21:5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에서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에 거주중인 대학생입니다. 시공이나 설계에 대해 아무런 전문 지식은 없으나 제가 첫 입주자로 들어온 집에서 한기가 느껴지는 문제가 발생하여서, 이 문제점을 털어놓을 데가 마땅히 없어서 이 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11층 건물로 인슐레이션으로 외단열을 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제 집은 창이 북향이고, 복도끝 가장자리 집입니다. 집에서 가장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 코너벽에는 집 안에 습기가 생기거나 온도차로 인해 물방울이 많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생기고 그 벽쪽은 언제나 차갑습니다.
처음 이사를 했을 때 냉기가 들어오는 느낌은 느껴졌으나, 보일러를 틀고 집에 온기가 돌면 괜찮아지겟지 했습니다. 그러나 보일러를 하루 종일 틀어도 집의 한기는 가시지 않았고, 창문도 닫아놓고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는데도 집 안의 비닐봉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을 것 같아서 심지어 동영상 촬영까지 해놓았습니다.)
건물 관리회사 측에다가도 얘기하고, 시공회사 측에다가도 얘기한 결과, 도면대로 시공했다고 하고 외단열만으로 문제 없을거라는 결론으로 설계를 해서 시공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현재도 코너 벽쪽에 손을 갖다대면 찬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고, 창가 근처에는 추워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창문에 뽁뽁이도 붙이고 블라인드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문제는 창문이 아니라 벽인것 같습니다.
인슐레이션으로 시공을 하면, 콘크리트와 인슐레이션 판넬 사이에 공간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 공간에서 도는 외기가 콘크리트 벽을 뚫고 들어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이런 집은 여름되면 열을 그대로 또 받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주말에 환기장치 설치로 인해 게시판에 들어오질 못했습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비닐봉지가 흔들리는 것은 Cold Draft 라고 불리우는 현상입니다. 당연히 실제로 있는 현상입니다.
원인은 둘 중의 하나 일텐데요.
단열시공이 잘못되었거나, 코너에 균열이 있어 누기가 되거나 입니다.
밖에 나가셔서 살고 계신 집의 외벽 쪽 사진과 실내 에서 코너벽쪽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단열은 건물 외부에 단열재가 붙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외부 마감이 석재로 되어져 있으면 석재와 골조 콘크리트 사이에 단열재가 붙어 있을 것입니다. 이 단열재를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그런 것도 알아야 하긴 하긴데.. 일단 사진을 올려주실 수 있으면 저희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양해바랍니다.
사진상 밑쪽 어두운 부분이 제 집 코너벽 바깥 쪽 입니다.
코너외부를 조금 더 가까이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코너 벽 사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관리실에 도면을 볼 수 있냐고 부탁을 드렸더니, 왜필요하냐고 몇호에서왔냐고 하셔서, 단열재 확인좀 할려고 단면도 보고싶다고 했더니, 없다고 안보여주시더라고요...
근데 이 관리회사는 시공회사의 자회사 입니다.
아무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니.. 아마도 모서리의 알루미늄 판넬을 설치하게 되면서 판넬이 고정되는 철물이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철물이 있는 부분에는 단열재를 넣지 못하게 되므로 모서리가 취약하게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도면으로는 파악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모서리는 열적을 취약한데, 거기에 외장재 때문에 취약함이 더 심해진 듯 하며, 심하게 상상을 하면 모서리의 철물이 많아 단열재 설치가 까다로와졌고, 아예 많은 부분이 비워져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국내 법에서는 이를 제재할 규정이 존재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도 열화상촬영으로 어느정도 검토가 가능하나, 그 이상은 외장재를 뜯어 보아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