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에 대해서

원래 한국도 장마철이 있었지만 요즘의 갑작스런 비의 형태는 지금까지의 설계 및 시공 그대로여도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간적인 부하 문제도 그렇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도요. 

협회에서는 일본이나 동남아 등의 열대기후지역에서의 주택들에서 이러한 스콜에 대한 방수 및 보호목적으로 사용하는 전략들도 데이터가 있을것같습니다. 

특히 동남아국가의 지붕 골조 구배나 평활도 등이 국내의 스탠다드보다 낫다는 언급을 몇번 봤는데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낮은 나라보다 그런 차이가 있다는것도 스콜같은 기후특성으로 발달한게 아닐까 싶구요. 

저희집의 경우 현재 계획은 경제적인 이유로 방수를 파라펫 전체를 감싸 두겁까지 닿지 않고 중간에 끊어서 방수가 들어가며 그 높이가 배수판 등의 구성이 들어가고 흙(가장자리는 자갈)이 깔리면 그 마감선에서 방수선이 끝나는 선까지의 높이는 약 15센티입니다. 

이 구성에서 좀더 배수에 안전장치를 마련하고자 저희쪽 설계사분의 아이디어는 세면대의 오버플로처럼 방수선보다 낮은 위치에 벽을 관통하는 구멍을 뚫어 배수관을 설치하자는 의견으로 이것을 수용하기로 마음먹었구요. 

추가적으로 고려해볼만한 솔루션이 없을지 문의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도 원래 잔디를 깔려고했으나 마사토만 깔면 더 물빠짐이 좋을까 생각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