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게으른 주택 소유자 이고 싶은 입장에서 보면, 평면 슬라브는 비오기 전에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해야 하고, 비온 후에 물이 고였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 등 엄청 많은 일들이 평면 슬라브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를 회피하고 싶습니다. 따라서, RC조의 건물을 지으면서 지붕을 지을 때 구조를 목조에 연결하여 박공으로 하는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하여 여름의 남중하는 태양의 빛을 막는 처마를 별도의 구조물로 인한 열교 회피 등의 고려 없이 해결하려고 상상하고 있구요.
이럴 경우 목조 주택이 가지고 있는 지붕의 구조로 인하여 상부를 통한 제습이 쉽게 일어나서, 사람들의 생활 공간에서의 50% 습도는 지붕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처마 지붕 빗물 받이를 이용하게 되면, 중간에 막히더라도 비오는 시기에 오버 플로우가 발생하여 인지할 수 있고, 여기에 고인 물은 건물내의 방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아서 한 생각입니다
질문은 지붕 슬라브가 빠진 RC구조와 박공 지붕을 만들기 위한 목조 구조의 연결이 얼마나 난해할 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렇게 연결할 경우 기밀성 문제는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빗물이 흐르는 박공 지붕의 표면 아래에 있는 막공의 실내 지붕의 외부 단열과 RC조의 외부 단열 사이에 단열 문제를 큰 문제없이 해결이 가능할까요?
실제 설계 전에 난이도가 낮은 기술 해결 방안들을 강구해 두어야 실제 설계할 때 설계자와 협의가 쉬워질 것 같아서 기술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럴 경우 목조 주택이 가지고 있는 지붕의 구조로 인하여 상부를 통한 제습이 쉽게 일어나서, 사람들의 생활 공간에서의 50% 습도는 지붕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
이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질문이 아니시기에 깊이 언급할 것은 아니나, 글의 내용은 오류가 있습니다.
모든 건식구조는 실내에 방습층을 형성해야 합니다. 저절로 해소되는 것은 없습니다.
1. 콘크리트벽체와 목구조 사이의 기밀성능은, 위에 언급된 목구조 실내측의 방습층과 콘크리트벽체를 기밀테이프로 연결하게 되면서, 성능이 발현됩니다. 그러므로 크게 난해하지 않습니다.
2. 외벽의 단열재 두께보다 지붕의 (목구조)단열두께가 더 두껍기에 단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3. 다만, 목구조지붕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콘크리트벽체 상부의 평활도를 잡아야 하기에, 골조 타설시 이를 고려하든가, 별도의 미장작업을 해야 합니다. 또한 목구조 지붕의 연결을 위해서 케미컬앙카 또는 J앙카를 벽체 상부에 연결을 해야 하며,
콘크리트 벽체와의 연결은 일반 목구조처럼 토대목을 사용할 수도 있고, 보통 중목구조라고 이야기하는 형식에서 사용되는 120x120mm 각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계시 미리 결정이 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세종시에 구상한 것과 동일한 구성의 패시브하우스가 준공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참조할 만한 사진이 많이 있을 것 입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2&wr_id=783
덕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이제 잘 정리해 두면 되겠네요.
앞의 세종시의 패시브하우스에서 사진으로는 잘 찾을 수 없었지만,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되는 부분 아래에서 바닥의 흙이 덮이는 부분 사이에는 단열재가 그냥 노출된 것 같은 느낌을 도면에서 본 것 같은데, 탄소가 추가된 스치로폼의 강도가 약해서 괜찮을지가 걱정이었었거든요.
그게 관리자님께서 말씀하셨던 무슨 말씀을 드리는지 이해가 안 가신다고 하셨던 부분이어요.
아무튼 이제 전반적인 부분은 이해가 되고, 다른 질문창을 통해서 다시 여쭈고 싶은 것은 왜 우리 나라와 기후 차이가 큰 독일의 기준을 그냥 받아들였는가에 대한 부분이지요.
쿨링 타워의 보증 스팩을 보면 비슷한 사양의 쿨링 타워가 26도씨 이하의 쿨런트 온도를 보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33도 이하의 쿨런트 온도를 보증하고 있거든요.
즉, 여름에는 우리는 습도에 의해서 엄청난 더위를 느끼게 되고, 따라서 여름에는 제습이 안락함에 제일 중요한 조건이거든요. 겨울철에는 우리는 눈도 안오는 매서운 추위가 오는 날들이 있어 습도가 거의 0이 되는데, 독일의 경우는 눈이 안오면서 매서운 추위가 오는 날은 거의 없거든요. 즉, 겨울에도 어느 정도의 습기는 제공되고 있는 것이지요. 맛 보기 정도를 먼저 올려요...
덕분에 많은 건물 설계 상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해결이 된 듯해요. 가장 의문의 출발점은 제가 추후에 새 글에서 질문할꼐요.
독일의 기준을 우리 상황에 모두 변경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인증을 위한 에너지평가를 할 때도, 여름철 습기를 모두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래 주택에서도 제습을 위한 여러가지 고민 끝에 환기장치와 결합된 제습장치를 넣은 것이고, 온도는 높아도 여름에 매우 쾌적하게 보내고 계시어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2&wr_id=729
올려 주실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