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를 배우는 28살 청년입니다.
저희 사장님은 옥상 방수크랙 의한 누수 보수시
항상 옥상의 주철루프드레인을 육가로 교체를 합니다.
이유는 배수구 관경이 작더라도 물을 받아내는 공간은 넓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말 자체가...
제 생각엔 주철드레인이나 육가나
바닥배수로 되어있다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거든요..
방수측면에 있어서도 스텐보다는 주철이 더 효율적인것
아닌가요?
또 오래된 건물의 우레탄 방수크랙보수시 항상 시트방수를 하십니다.
많이 찢어져있는 우레탄은 걷어내고 세라탄방수몰탈시공후
->아스팔트 프라이머->시트방수->롤슁글 방수 시공을 합니다.
이유는 건물의 움직임을 견뎌내려면 신축성이 있어야 하기에
고무만한 재질이 없다는 것인데요,
최근 300평짜리 옥상방수를 슁글방수로 마무리 했는데
시공은 잘 된것같아요, 이번 큰 비에도 잘 견뎠구요.
궁금한점은 우레탄도 고무 재질로 알고있는데 슁글의 고무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입니다..
우레탄방수는 노출공법이고 아스팔트 슁글은 비노출이라는 것에서 같은 고무이지만 내구성에서 아주 큰 차이를 갖게됩니다.
고무라는게 햇빛에 경화되서 딱딱해지고 가루처럼 일어나게 되거든요.
아스팔트 슁글은 시트방수 위에 모래로 만들어진 슁글을 덮음으로 보호층이 형성되어 내구성이 훨씬 좋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관리자님이 채워주실꺼에요^^
3주간 불때잡고 고생한.. 옥상건물사진입니다..
더운날 고생하셨네요 ㅠㅠ
윗 글에서 '육가'는 뭐고 '주철드레인'은 뭔가요? 제가 갖고 있는 건축용어사전 "현장 속어"편에는 '유까'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유까: 바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용어를 방수나 타일 일을 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닥 타일을 붙일 때 바닥에 설치된 배수기구를 칭하는 용어로 말입니다.
daum에서 검색한 내용입니다.
어학사전
유까 국어
뜻
‘등겨’의 방언 더보기
ゆか [床] 일본어
발음
듣기
뜻
① 바닥 ② 마루 ③ 浄瑠璃じょうるり 창(唱)을 하는 높게 만든 무대 더보기
naver에서는...
국어사전
유가 (有價) [유ː까] 발음듣기 다른 뜻(1건)
[명사] 1. 금전상의 가치가 있음. 2. 값이 정하여져 있음.
일본어사전
ゆか [床·牀] 듣기중요도 별점 1개 다른 뜻(5건) 예문보기
1. 마루.(↔天井) 2. 浄瑠璃를 창(唱)하는 무대.(=ちょぼ) 3. ‘床運動’의 준말.
거기다가 바닥 바닥 배수관 광고가 있는 것으로 보아도 앞어 제가 드린 말씀과 다르지 않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글에 검색을 했는데, 거기는 무슨 고구마 같은 것들이 뜨면서 바닥 배수관도 일본어에 대한 것도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제안 드립니다.
하자와 관련된 내용, 설계와 관련된 내용 등 다양한 질문들이 요즘 이곳 게시판에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거기서 곁들어 오는 용어들을 순화하자는 말씀입니다.
각목을 다루끼라고 하지 않으면 노가다 냄새가 덜 난다는 몇 십년 전 얘기도 아니고, 3.1절 100주년 운운하면서, 거기다가 요즘은 일본으로부터 기술 종속국으로써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이런 용어들을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제가 현장에 처음 발을 딛었던 45년 전에는 당연히 일제강점기 잔재가 넘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우리말보다는 그네들 말을 더 통용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 때 입에 붙었던 용어들의 혀놀림이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조선놈이 노가다말도 못알아 듣느냐고 핀잔을 듣던 시절도 분명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용어들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질문하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아니, 먼저 세상을 살았던 한 사람으로써 부그럽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내용 제가 아는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보면 복합방수로 보여집니다.
복합방수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도막재를 접착제로 하여 시트를 붙이는 방법과, 시트를 부분밀착 시키고 그 위에 도막재를 도포하는 방법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먼저 말씀드린 공법 같은데, 불대를 잡고 3주를 고생하셨다고 하니 그렇다면 노출 시트입니다.
지붕 방수층을 설계 시에는 년교차 즉, 가장 높은 온도와 가장 낮은 온도 차인 약 75도 범위에서 내구성을 가진 재료가 선정되어야 합니다. 배수는 해당 지역에서 100년 동안 가장 많은 량의 비가 내린 것을 기준하여 그 용량을 결정하며, 평지붕은 최소 두 개 이상의 배수구를 필요로 합니다.
배수구를 수직면에 붙이느냐 아니면 바닥에 놓느냐가 질문의 한 부분 같은데 배수 용량이 충분하다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누수에 대해서 배운다고 하셨는데, 평지붕의 방수공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닥 경사입니다. 외부수가 바닥에 떨어지면 바로바로 배수구를 향해서 갈 수 있도록 적정 구배를 형성해 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물이 고이고 거기 균열이 있으면 물은 균열을 타고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를 누수 메커니즘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배의 경우는 때마침 비가 자주왔어서
고이는 부분을 슁글덧방으로 보강해주었습니다!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3038
우리말로는 "물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