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아파트 복층 탑층 결로 관련

G 라곰 7 3,976 2018.12.28 09:19

안녕하세요? 단열시공 후 천정 결로 때문에 정보를 찾다보니 전문가분들께 질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올 8월에 15년된 4층 복층아파트 탑층에 입주하기 위해 단열을 포함한 리모델링 후 입주하였습니다. 그런데 11월말 아주 추웠던 며칠 후부터 외벽과 닿아있는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천정도 복층 샷시(열리지 않음, 이중) 아래쪽으로 단열을 한 상태라 인테리어 업체에 문의했더니, 복층샷시 유리에 곰팡이가 핀 것으로 보아 이중유리 사이로 물이 떨어져 벽을 타고 내려온 것이라 단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집 습도는 측정해보니 아침에는 55%, 낮에는 48% 정도 되고, 결로가 생긴 이후로 빨래를 실내에 널지 않는 등 습기 관리를 했기 때문에 결로가 생길 당시에는 습도가 좀 더 높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온도는 18~21도 정도로 생활했습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단열에 대해 찾아보다 보니 저희가 시공한 열반사단열재(황토엘림론 시공-업체 홈페이지에 시험성적서가 있었는데, 지금은 홈페이지 운영을 안하네요...)가 제대로 시공하여 단열 성능을 내기 어렵다는 글을 이 사이트 등 에서 읽어보았고, 혹시 단열의 문제로 결로가 생기는지 알고 싶습니다. (인테리어 업체에서 샷시는 결로가 생기는 부분을 뜯어보고 샷시유리에서 벽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 단열문제로 결로가 생기는 것이면 단열 재시공 해준다고 합니다.)

 

아래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결로가 생기는 부분이고, 단열 공사 관련 이미지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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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복층 샷시 결로 사진입니다. 복층 샷시는 외부 옥상을 접하고 있습니다.

 

건축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설명이 충분한지 모르겠지만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Comments

G 정해갑 2018.12.28 09:59
기술자료: 외벽의 내단열 참조하세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2462

원인은 단열부족이지만, 건축적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유지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자님: 열반사단열재를 이용한 내단열에 대해서도 위 기술자료에 언급해 주시면 어떨까요?
2 프라즈냐 2018.12.28 10:11
각재에 곰팡이가 피었네요....ㅠ.ㅠ... 잘 해결되시길 기원드립니다.
M 관리자 2018.12.28 10:33
불행히도, 현재로써는 단열재 전체를 재시공하지 않는 이상 개선이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사진으로 올려 주신 부위는 특히
공기가 정체되어 있고,
창과 마주보고 있으며,
외벽과 내벽이 만나는 최악의 조건이므로..
이 삼각형 부위라도 석고보드와 바탕재까지 모두 들어 낸 다음 제대로 된 단열재와 구성으로 재시공을 하시는 것을 권해듭니다.
이 부위는 실내 습도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정해갑님 말씀처럼 실내 습도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밖에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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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갑님... 그러하겠습니다.
G 라곰 2018.12.28 10:37
답글 감사드립니다. 유리 샷시 사이로도 결로수가 물을 타고 내벽으로 내려올 수 있을까요? 습기 조절 이외 샷시 교체도 도움이 될 경우 교체해야 할지 생각중입니다.
M 관리자 2018.12.28 10:38
사이로 들어 온다는 의미를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만...

사진으로 볼 때, 외부창과 내부창이 각각 따로 설치된 조합창으로 보이는데, 맞는지요?
G 라곰 2018.12.28 10:42
네 원래는 단창이었으나(다른 4층 세대는 단창인 경우도 있음) 전주인이 이중창으로 덧댄 것 같습니다.
M 관리자 2018.12.28 11:13
그럼.. 창틀을 바꾸는 것은 의미없어 보입니다. 결국 그 상부의 물이 창과 창 사이로 흐르는 것이니까요..
다만, 한 쪽을 열어서 청소는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