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온돌마루 변색에 대한 부분입니다

2 긍정맨 13 6,870 2018.10.19 09:57

현장은 아파트입니다 

 

요약을 하자면 

 

1. 온돌마루 가쪽 부분으로 변색이 온 곳이 있습니다(심한 편은 아닌 거 같습니다만)

2. 외벽 쪽에 나타났다면 결로로 생각을 했겠지만, 외벽 쪽도 있고 외벽이 아닌 쪽에도 생겨 있습니다 

3. 아파트 입주 후 3년 정도 경과했는데, 처음에 온돌마루 가쪽으로 검은 부분이 증가하다가 이제는 유지되는 수준입니다 

 

결로의 증상으로 보시는가요? 아니면 시멘트의 습기가 난방시에 올라와서 이런 증상으로 나타나는 걸까요? 

 

개개의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어떤 것이 원인이 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mments

M 관리자 2018.10.19 10:30
바닥난방을 하는 우리나라 주택의 특성상 결로수로 마루가 젖거나 상할 확율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부분적 변색조차 없을 정도냐...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내단열을 채택하는 아파트의 숙명일 뿐입니다.
2 긍정맨 2018.10.19 17:04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럼 미약하지만 결로수 쪽으로 보시는가요? 아니면 보일러 가동으로 인한 시멘트의 습기가 올라온 쪽으로 보시는가요?
M 관리자 2018.10.19 17:58
그건 측정 전엔 모르겠습니다.
생활 습도 역시 영향이 있으니까요.
2 긍정맨 2018.10.19 18:10
넵 매번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외벽이 아니라도 결로수가 발생 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나보군요 !

보일러 가동으로 인한 시멘트 습기가 올라올 때의 양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요?
M 관리자 2018.10.19 18:17
"외벽이 아니라도 결로수가 발생 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나보군요 ! "는  제 글을 작위적으로 해석하신 듯 합니다. 저는 "알 수 없다."라는 의미였습니다.

보일러 가동으로 인한 시멘트 습기가 올라올 때의 양상은 하부 시공 레이어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긍정맨 2018.10.19 19:25
네네 그렇군요 ! 감사합니다 관리자님 ^^
2 홍지행 2018.10.19 19:57
모든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발생할수도 있고,
간단하게 한가지 원인으로 발생할수도 있기에 확답을 드리는것은 어렵겠습니다만,
결로수냐, 골조 및 방통타설에 따른 잔손 잉여수의 유출로 생기는냐?
일단, 결로수는 육안으로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했을 것이라 보기에...
골조 및 방통타설에 따른 잉여수의 유출로 무게감이 더 듭니다.
걸레받이와 인접한 온돌마루의 발생한 부분은 습배출에 의한 것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혹여 걸레받이 부분이 벽체와 탈락이 되거나 래핑 또는 도장부분이 들뜸현상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G 조순행 2018.10.23 20:57
경험상..
방통타설시 측벽하단에 통기구를 설치 않은 경우 이런 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기포 및 방통몰탈시 잉여수가 층간 완층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흡수율이 많은 저밀도(2종3호) 비드법 단열재에 흡수됩니다..

이 완충단열재에 흡수된 수분이 통기구를 통해 완전 건조되는 것을 확인 후 강마루를 깔아야 하나, 시공시 측벽에 통기구를 아예 설치하지 않거나 습기가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강마루를 시공하는 경우..
완전배출되지 않은 습기가 시간이 경과되면서 측벽 완충재부위로 스물스물 올라오다 보니 주로 벽쪽 걸레받이 가까이 있는 강마루가 습기로 인해 오염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아마도 마감공기가 부족한 현장이었던 것 같네요..
3 이명래 2018.10.23 21:49
두 가지 중 어느 하나 또는 모두일 수 있습니다.

입주 후 3년이 지났으면 골조인 콘크리트의 건조도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것이고, 방바닥 기포와 모르타르 타설 시 발생된 수분도 거의 증발하였을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공동주택의 결로나 마감재 흡습에 따른 하자가 입주 당해년도부터 2년 정도 지속되다가 3년 차 이상이 되면 더 이상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것으로써, 문제는 골조공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즉, 콘크리트가 충분히 양생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장이나 불투수층 자재에 의한 마감공사가 따라 붙었을 때 콘크리트에 함유된 잔류수분의 증발이 늦어지는 것이고, 입주 후에는 난방을 하기 때문에 그나마 건조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그런 류의 하자가 가시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 한 가지 ...
방바닥 마룻널 설치는 방바닥 모르타르 바름 후 최소 6개월 이상은 자연건조를 시킨다는 사실입니다. 간혹 마룻널 변색 하자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공사과정에서 건조 중인 방바닥에 물을 흘려 다시 충분히 건조되지 못한 상태에서 마룻널을 시공했거나, 준공 이후 사용과정에서 물이 들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하자발생 빈도가 높지 않은 항목이기는 하지만, 보수공사 비용소요가 많으므로 입주자와 분쟁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1 홍도영 2018.10.24 00:50
물청소 자주 하세요? 젖은걸래?
2 긍정맨 2018.10.25 14:21
안녕하십니까 물청소는 1주일에 한번 정도 하는데 아무래도 온돌마루가 습기에 취약하다보니, 물을 꼭 짜내고 청소는 하고 있습니다 ^^
1 홍도영 2018.10.26 04:57
보통은 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다른 원인으로 보입니다. 

일단 한국에서는 이 현상을 뭐라 하는지는 모르지만 영어의 fog에서 왔는데 독일에서는 Fogging이라하고 보통 라지에이터의 상부벽체 혹은 콘센트 구멍위에 검은색으로 변색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SVOC라 하고 한국에서는 준휘발성유기화합물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준이 아니라 중으로 번역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어쨋든 VOC에 비해서 냄새도 거의 없고 덜 위험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난방이 시작되면서 환기가 덜 되는 곳에 그리고 온도가 열교등으로 인해 낮은 부위에 정전기를 가진 표면위에 공기중의 먼지에 SVOC가 붙어 있다가  표면에 내려앉게 되는 것이지요. 가전제품에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잘 달라붙듯이...

환기부족은 먼지증가로 이어지기에 그 다음은 먼지에 달라붙고 정전기 있는 곳에 달라붙고요. 이게 열교지역에 온도가 낮은곳에 발생을 하기도 하지만 제가 더 설득력있게 보는 원인은 바로 시멘트모르타르층과 단열재 사이에 공기가 사람이 위에 다니면 공기가 벽체가장자리로 움직이게 되거든요. 그 가장자리 틈으로 공기가 올라오게 됩니다. 그런 물리적인 힘과 연결이 되면서 발생이 된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양탄자인데 그렇다고 시멘트모르타르층도 전혀 없는 그런 건식공법임에도 테두리가 검게 변했습니다. 물청소를 할 수가 없는 그런 구조임에도 말입니다. 외벽내부에만 생겼다면 열교로 인한 온도가 낮은것이 설득력이 있지만 열교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벽도 그렇다면 이는 움직이는 공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거기에 결래받이가 있기에 공기를 벽을따라 위로 밀어내는게 아니라 횡방향으로 즉, 바닥하부로 밀기에 더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아마 밤에 불을 끈 상태에서 휴대폰 등을 켜시고 보시면 주변의 먼저 쌓임 정도가 구별이 갈 것으로 봅니다.
이런 현상은 사실 젊은 사람들이 사는 세대에 많이 발생을 하는데요. 이유는 향초, 방향제, 향수 같은 것을 더 많이 이용하시기에 그렇다는 보고서가 있기도 합니다.
2 긍정맨 2018.10.26 06:50
먼저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럼, 최종적으로 이 현상은 아마 먼지 + SVOC가 합쳐진 상태에서 마루의 가쪽에 내려앉은 상태로 보시는 것이지요?
다만 공기의 흐름이 조금 이해가 잘 되진 않습니다
이 부분 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실 수 있으실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