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 화장실 벽타일 문의 좀 드립니다.
저희 집 사진은 아니고 다른분이 올리신 사진인데
저희집과 거의 상황이 똑같아요.
타일이 똑바로 붙어있지 않고 휜것처럼 가운데 부분이 튀어나와있어서
표면이 울퉁불퉁합니다.
시공사에서는 타일 자체가 휘어서 재시공해도 똑같을거라고 했구요,
타일 수급에 두달이상 걸리니 두달 후에나 재시공 해줄수 있다고 합니다.
4월부터 입주 시작한 신축이고 저런 집이 한두집이 아니예요.
어떤분이 재시공 받았는데 재시공하니 이번에는 타일 중간이 아닌 끝부분이 튀어나온다고 하네요.
공법에 문제가 있는건지 타일 자체 하자인건지 궁금합니다.
시공사에서는 떠발이로 했고 타일 자체가 휘어서 그런거라 어쩔수 없다고만 하네요.
타일 자체가 휘었다면 불량타일이기에 재시공. (처음부터 시공을 하면 안되는 제품)
타일은 평탄한데, 시각적으로 이렇게 보인다면 재시공 입니다.
타일이 휘었는지는 벽에 눈을 바짝 대고 보면 보입니다. 극히 사소한 휨도 시각적으로 느끼실 수 있사오니 함 봐보세요.
휜 타일을 왜 쓰나요?
타일을 입주자들이 사급으로 사 주신거 아니면 시공사가 그런 타일을 사서 쓴건데 무슨 그런 핑계가 있어요?
자 대보세요
동 및 공정 담당자는 저런걸 시공하는 동안 무얼 하였으며,
돈받고 감시하는 감리는 저런게 시공될 동안 무얼 하였는지요?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명백한 직무유기 입니다.
타일 수급에 두어달 걸린다고요?
자재 협력업체에서는 로스율 감안해서 10%더 만들어 놓습니다. 한두집도 아니고 500세대만 하더라도 충분히 커버할 만한 물량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시공사에선 입주자들 지쳐서 떨어지게 하려는 "하자대응 메뉴얼" 입니다.
이유인 즉 CS팀은 하자보수 비용이 많아지면 팀의 실적이 낮아지며 본사 결재도 안떨어지니
소위말하는 지쳐서 떨어트리자 입니다.
주민들은 독하게 하자리스트 만들어서 시공사에 내용증명 발송해야 할 것입니다.
타일수급에 두달 걸린다는 말을 듣고 이미 입주한 세대들은 재시공을 포기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어서 참 난감합니다. 1군 건설사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과 변명을 늘어놓다니 한숨만 나오네요.
범위를 넓히면, 지금 당장도 구할 수 있고, 그 의무는 시공사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주자 회의를 열어서, 공식적으로 시공사에게 수급가능한 타일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아마 지금 시공된 것은 최소 국산은 아닐 것입니다.
재료비 가격문제로 대부분 건설업체가 중국산 등을 사용한다고 봅니다. 제품 소성과정에서 형상이 변형이 왔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옵니다.
그리고 제가 외국에 나가 건설공사중 타일공사 시공을 줄눈없이 붙여서 시공하다가 줄눈을 두지 않았다고 지적 받고 모두 재시공한 기억이 납니다. 기본적으로 타일두께 정도는 줄눈을 두어 타일접착부분에 공극이 없게 하여 타일 박락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형상변화에 시각적효과는 완화효과는 있겠지요.
하여간 재료원가인데 국내산과 중국산과는 차이가 있겠지요.
하자보수는 공종별 하자보증기간 이내에 요청하면 됩니다.
모든 제품은 품질규격이 있으며 그 안에 허용오차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아 욕실 벽 타일이 길이방향으로 휘어진 것 같은데, 시공사에 하자보수 요청을 하면 된다는 사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