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조그맣게 시공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입니다.
운좋게도 좋은 건축주를 만나서 목조주택을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거의 골조는 다 완성되어 가고 마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외부 스타코 마감 디테일이 영 감이 오질 않네요.
레인스크린은 무조건 해야한다고 해서 목재 주문할때 레인스크린용 방부목을 시켰는데 폭 38mm 짜리가 왔습니다.
제 단순한 통밥(?)에 스타코용 외부단열재가 규격이 보통 1200x600이니까 세로로 길게 붙이다고 가정했을때 방부쫄대를 300간격으로 붙이면 단열재 하나당 방부목이 끝에 반이 걸리고 가운데 하나 걸리면 어느정도 받쳐줄거라 예상했습니다.
1. 그렇게 되면 끝부분에는 방부목이 걸리게 화스너를 박으려면 이음새에 화스너를 써서 양쪽으로 물리게 해야 하나요? 38mm 방부목에 반반씩 단열재가 걸리니까 19mm걸리는 부분에 써야하나요?
단열재 끝에 남는 폭이 너무 좁아서 문제가 될것 같은데.
아님 레인스크린 상관없이 바로 osb에 화스너가 걸리게 해도 상관없는건가요.
2. 철콘을 주로 시공했는데 그때 스터코공사를 했던 대표가 하는말이 시멘트 벽에 시공하듯이 떡(접착몰탈)을 단열재 뒤에 놓고 벽에 붙여 누르면서 면을 맞추면 떡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그런 기능을 하지 않겠냐 라고 하는데.
대신 떡을 너무 많이 쓰면 퍼지면서 떡과 떡이 만나버리겠지만 적당히 쓰면 공간이 생긴다고 하네요.
그리고 당연히 떡부분에 화스너를 쏘긴하겠죠.
결국 떡은 타이백과 접착이 되고 그 떡을 관통해서 osb에 걸리는 화스너가 있을꺼고.
이렇게 해도 레인스크린 역할이 될지 의문입니다.
3. 피스 혹은 화스너를 이용해서 단열재를 고정했을때 이것들를 통해 물이 침투할 염려는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4. 이런게 염려되어서 어차피 그라스울로 단열은 했고 외부에 eps단열재 말고 시멘트 보드를 부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긴했습니다.
쫄대 위에 6T 시멘트 보드를 붙이고 스타코 마감하는 방법도 괜찮은건가요?
5. 마지막으로 목조주택은 스타코 마감을 할거면 무조건 플렉스 재질의 제품을 쓰라고 하는데 맞는건가요? 슈퍼화인을 쓰면 하자발생우려가 많이 높은지도 궁금합니다.
드리는것도 없이 질문만 냅다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젊어서 매 공사마다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궁금한거 있으면 찾아보고 물어가며 일하고 있는데 목조주택은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잘 없네요.
경력이 쌓이고 아는것이 많아져서 저도 여기 질문하시는 분들께 좋은 조언 내지 정보를 드릴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현장에 계시는 분들은 늘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 타이벡 위 떡가베는 말이 않되는 거구요. 아이소핑크가 그 역할을 합니다.
3. 물이 그곳에 침투한다고 가정한다년 당연히 샙니다. 아이소핑크하지에만 피스를 돌리면 조금 나아지겠죠. 이 화스너도 전문 미장공이 박아야 합니다.
4. eps보다는 하자가 줄어듭니다. 단 시멘트보드를 활용할 경우 osb 시공과 동일하게 하면 됩니다. 시멘트보드가 휘기에 쫄대를 촘촘히 해야합니다.
5. 플렉스 기능을 가져야합니다. 신장율이 20퍼는 되어야 합니다.
이런 방식보다는 내부에서 먼저 습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는 방식을 고려해 보셔야 하는데 공정상 지금은 어려워 보입니다. 레인스크린은 메탈라스를 활용하던 전통적 스타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 헤더와 트리머처럼 절대적인 관계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2. 떠붙임이 의정부나 제천 참사의 원인 중 일정 부분을 차지 합니다. 퇴출해야할 방법입니다.
임창주님...
"5. 플렉스 기능을 가져야합니다. 신장율이 20퍼는 되어야 합니다."라고 적으신 사유를 알고 싶습니다. 경험치 혹은 문서(?)... 문서라면 보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