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징크 지붕 오염 문의

1 보리형아 17 5,741 2017.11.02 13:21
안녕하세요.
집짓는데 협회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외벽 작업을 마무리했는데 외벽을 시멘트벽돌을 절단해서 세로줄눈 없이 붙여서 쌓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벽돌을 절단 하면서 주변에 돌가루가 많이 날려서 민원도 들어오고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옆집에서 돌가루가 징크지붕에 붙어서 오염되어 있으니 조치를 취해 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현장 소장 님이 고압세척기로 씻어 봤는데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장 소장 님은 돌가루가 원인이 아니라 징크자체의 백화현상이 아닌가 추측 하고 있 습니다.
우선 주변의 집들이 모두 징크 지붕인데 바로 옆집이긴 하지만 해당 집만 하얗게 변색 된 점. 그리고 옆집이 경사지붕인데 우리집 반대쪽 경사면도 변색된 점이 그렇게 추측하는 이유입니다.
저도 공사할때 현장 가서 봤는데 돌가루가 정말 많이 날리더라구요. 다시 집 짓는다면 시멘트벽돌은 고려 하지 않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주변 집들에 폐 끼치는 것도 너무 죄송 하더라고요.
어쨌든 지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아래 문의사항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징크지붕에 돌가루(시멘트블록가루)가 날려서 눌러 붙을 수 있는지
2. 징크 표면 세척방법

Comments

M 관리자 2017.11.02 13:57
그게.. 징크냐, 칼라강판이냐에 따라 다를 듯 싶습니다.
만약 칼라강판이라면 돌가루의 영향은 없을 듯 싶고, 징크라면 화학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으나, 그 부분은 화학전공자에게 문의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소재를 명확히 알려주세요.
대개의 경우 칼라강판을 징크라고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루징크 라는 것 역시 징크는 아닙니다.
1 보리형아 2017.11.02 14:27
네 오늘 저녁에 가서 한번 다시 여쭤보고 사진도 하나 찍어 오겠습니다~
1 홍도영 2017.11.02 18:05
일단, 시멘트 가루로 인해 생긴 하자는 아닙니다. 흰색의 변형은 습기와 또 CO2와 관련이 있기에 보통은 보관상태 그리고 보호막인 비닐을 미리 제거한 상태에서 특히 일반적인 빗물보다는 표면에 결로가 생기는 경우에 많이 발생을 합니다. 즉, 시멘트 가루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경우이죠. 보통 찡크에서는 하얀녹으로 보통 표현을 합니다. 백화현상의 일종이지요. 아마 이전부터 있어거나 아니면 급격한 온도저하로 표면에 결로가 자주 발생한 경우이거나......혹은 찡크 표면처리후 지붕이 없는 외부에 보관해서 비, 안개, 결로등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특히 겹쳐서 보관해서 물이 들어간 경우...등등 여러가지의 원인이 가능합니다. 그럴경우 공기의 유입이 어렵기에 CO2로 인한 찡크 특유의 보호층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이런 하얀색 얼룩이 발생을 하는 것이죠.
1 보리형아 2017.11.03 08:45
우선 소재는 vm징크라고 합니다. 알루미늄이 섞여있는 징크라고 하는데 정확한 물성은 더 확인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시공은 철제하지위에 합판을 깔고 방수시트인지 투습방수시트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언가를 깔고 그위에 바로 징크 시공을 한 것으로 이야기 합니다. 보통 징크시공시에 멤브레인이라는 중공층을 두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건 시공이 안된 것 같구요.
홍도영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얀색 녹이 표면에 발생했는데 이게 자연적으로 생긴것인지 저희집에서 날라간 시멘트벽돌가루 때문인지 사실 약간 의문입니다.. 어제 가서 다시보니 저희집쪽의 경사면이 조금더 심하긴 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집이 그집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고 바람이 그 집 방향으로 많이 불었던것 같습니다.
원인도 그렇지만 해결 방법이 있을지 너무 걱정입니다. 이웃집이라 우리 때문 아니라고 법대로 하라고 할수도 없고 가능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은데, 어제는 지붕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고 누가 그랬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어제 가서 찍은 사진 첨부하였습니다.
M 관리자 2017.11.03 10:05
네.. 홍선생님이 여기에 관한 지식이 있으신 것으로 여겨지니.. (시차로 인해) 저녁까지 기다리시면 답변이 올라 올 것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1 홍도영 2017.11.03 20:29
그렇다면 구체적인 원인분석을 해야 하는데요... 이웃집이 이해를 해야 하기에!
제가 추정하는 현재 시공상태는 이렇습니다.
1. 해가 잘 들지 않는 북측지역으로
2. 찡크를 OSB바로 위에 방수쉬트 (아스팔트 쉬트), 열에 잘 반응해서 여름에 녹고 겨울에 얼기를 반복하는 그런 제품을 시공해서
3. 특히 찡크와 OSB사이에 공기의 흐름이 전혀 없어 대신, 결로수나 물등이 얇은 막을 형성하는 경우,

이런 조건이라면 그런 현상이 충분히 발생할 수 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막기위해서
1. OSB위에는 아스팔트 방수쉬트가 아니라 엠보싱 같은 전용자재나 드레인보드를 사용해야 하구요,
2. 그런 것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24mm두께의 판재(160mm폭)를 사용해서 골마루처럼 공기의 흐름을 확보해서 CO2유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즉, 시멘트 가루가 원인은 아닙니다. 파티나라하는 칭하는 찡크의 보호층이 CO2부족으로 만들어지지 못한 그리고 아스팔트 쉬트의 공격적인 물성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1 홍도영 2017.11.05 07:12
비슷한 사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출처: http://www.brista.de/feuerverzinkung.php
1 홍도영 2017.11.05 07:14
제거할 때는 이런 제품을 이용해서 한다고 하는군요. 철로된 브러쉬 같은데요.....용어를 정확히 몰라서요.
물기가 있을 경우는 먼저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서 해당부위를 말려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를 제거 하는 것은 경험이 없기에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입니다.
1 홍도영 2017.11.05 07:16
http://www.galvaswiss.ch/de/technische-hilfsblaetter-deutsch/weissrostbeseitigung-deusch
1 홍도영 2017.11.05 07:17
사진인데 좀 포샵을 한 느낌도 있습니다.
M 관리자 2017.11.05 13:57
감사합니다.~
G whizkid 2017.11.07 07:55
그래서 징크자재 지붕재에는 엠보싱배수재?를 사용하는거군요...
G 박문규 2023.07.18 12:19
보양지를 안벗겨네요
G 2023.07.18 12:26
엠보는 배수재가 아니고 공기순환용이구요 아스팔트 방수시크에서 나오는 가스가 징크(아연)를 부식시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살치함. 멋모르고 아스팔트 방스시트 위에 징크(아연)를 설치하면 2년안에 가루 됩니다
G 2023.07.18 12:32
Vm징크=아연 에는 가급적 아스팔트 방수시트는 설치하지 마세요. 전혀 필요없는 걸 설치해서 가루되넹 좀있느면 밟으면 깨짐니다
G 2023.07.18 12:42
백화 = 장시간 습함 = 문제없음 시간 지나면 해결됨. 동판이 녹청으로 변하는 과정과 유사. 징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발적인 현상 .. 최근에 생산한 제품일수록 자주 발생
M 관리자 2023.07.18 17:41
추가 설명 감사합니다.
다만 이 지붕의 마감재는 VM징크는 아니고, 칼라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