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시공관련 질문
목조주택설계전에 있습니다.
아른
9
4,498
2017.01.22 07:40
효과적인 단열과 결로 예방에 대해 질문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시공회사의 시공 사양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1.지붕: 점토기와 +각상+ 방수시트+ osb 합판 + 단열재(유리섬유) 서까래 + 석고보드 ( 용마루 처마벤트설치)
1.벽체:스타코 테라코트+ 메쉬유리섬유+eps 50 t +래인스크린+ 하우스랩(유로벤트)+ osb합판 + 석고보드
콜드루프방식인데 오픈천정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단열및 결로예방를 위해 오픈천정 아래 평천정을 한겹 설치하고 평천정위에 유리섬유를 두고 유리섬유위에 각상설치, 각상위에 투습방수지 설치를 구상중입니다. 그러면 서까래 단열은 안할거고요. 이 안이 나을가요 아니면 평천장없이 웜루프방식의 오픈천장으로 하는게 나을가요, 웜루프방식으로 하면 오픈 천장은 어떤 순서로 하면 될까요..
벽체는 파벽돌과 세라믹사이딩을 포인트로 할 예정입니다. 가변형 투습지도 없고 eps 등 무언가 부족한듯 한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이 어려워서요.
잠시 고민 중에 있습니다.
오후에 답변 드릴께요.
한참을 고민했으나.. 역시 어렵네요..
고민을 한 이유는..
설명을 드리자니 너무나 많은 양이 될 듯 하고, 그렇다고 짧게 하자니.. 무언가 잘못될 듯 하여...
적절한 답변이 과연 무엇을까를 고민하다가 그랬습니다.
일단 답변보다.. 글을 읽고 난 후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주택을 짓는 다는 것은 "이미 마음 속에 있는 것을 꺼내 놓는 과정"이긴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계획을 잡으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꺼내 놓는 과정"의 정확한 의미는.. 벽체의 구성이나, 재료의 성능, 또는 조합의 방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정"의 의미는.. 방의 위치, 갯수, 크기, 전망, 색 등의 표면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 것을 미리 상상하는 것이고, 이 상상은 대부분 즐거움과 맞닿아 있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사실상 전문가가 고민해야 할 내용이고, 건축주는 대학부터 시작해서 오랜기간 동안 수련을 한 전문가가 대신 상상해 주는 것에 대해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면 되며, 이 상상을 건축주가 하려면.. 냉정하게는 전문가가 공부를 한 기간만큼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래 전에 어떤 건축박람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어느 지붕 마감재 부스에 서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있었는데.. 어떤 중년의 부부가 제 옆에 와서.. 해당 부스의 직원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이거 튼튼해요?" "그럼요 튼튼하죠."
"안 깨져요?" "그럼요 우박이 내려도 안깨져요."
제가 듣고 있다가 조금 도움을 드릴까해서.. 질문을 중간에서 채서 물어 보았습니다.
"흡수율이 얼마인가요? "....."
"표면강도는 얼마인가요? "....."
"소성온도는 얼마죠? .. 세번째 질문에서 그 직원이 ... "어느 회사에서 나오셨나요? 혹시 ㅇㅇ사 아니세요? 정보캐러 오신거죠?"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건축박람회를 다시 간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대게의 경우 건축주의 이런 구성에 대한 고민은 집 짓는 과정을 스스로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할 뿐더러.. 몇 줄의 답변으로 알려 드린 구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확율도 매우 낮기 때문에.. 이런 저런 고민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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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붕: 점토기와 +각상+ 방수시트+ osb 합판 + 단열재(유리섬유) 서까래 + 석고보드 ( 용마루 처마벤트설치)
▶ 기와하부의 각상은 세로+가로로 두 번 설치되고, 그 밑에 방수시트가 있어야 합니다.
1.벽체:스타코 테라코트+ 메쉬유리섬유+eps 50 t +래인스크린+ 하우스랩(유로벤트)+ osb합판 + 석고보드
▶ 레인스크린의 두께가 없는데.. 25mm 이상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의 EPS는 단열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스타코를 바르기 위한 하지재로써의 의미만 있습니다. 혹시 추가적 단열성능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스타코의 제대로된 시공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고마감 - 바탕몰탈 - 유리섬유메쉬 - 바탕몰탈 - EPS (1종 또는 2종) 3호 - 레인스크린 25mm - 투습방수지 - OSB 입니다.
콜드루프방식인데 오픈천정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단열및 결로예방를 위해 오픈천정 아래 평천정을 한겹 설치하고 평천정위에 유리섬유를 두고 유리섬유위에 각상설치, 각상위에 투습방수지 설치를 구상중입니다. 그러면 서까래 단열은 안할거고요. 이 안이 나을가요 아니면 평천장없이 웜루프방식의 오픈천장으로 하는게 나을가요, 웜루프방식으로 하면 오픈 천장은 어떤 순서로 하면 될까요..
▶ 세가지를 말씀드려야 하는데요..
1. 위에서 말씀하신 벽체와 지붕구성은 무조건 실내에 가변형방습지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2. 평천장 상부에 투습방수지를 설치하는 것은 안됩니다. 평천장 위에서 사방 모든 부위를 완벽히 접착시킬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투습방수지는 지붕 외측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3. 외부통기지붕(웜루프)가 되는 것이 맞습니다.
외부통기지붕의 구성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와 - 가로상 - 세로상 - 투습방수지(지붕용) - 서까래(정상밀도글라스울) - 가변형방습지 - 38mm 설비층 (천장조명이 없다면 생략가능) - 9.5mm 석고보드 2겹 의 순서입니다.
답변이 늦은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지붕에서 가로 세로상- 투습방수지 다음에 osb합판- 서까래 이렇게 설명하시는거지요.. 합판넣는곳을 이해하지 못해서요.
3. 가로 세로상은 방부목을 쓰야합니까.
구성은
스타코마감 - 바탕몰탈 - 유리섬유메쉬 - 바탕몰탈 - CRC보드 (6mm 두께이상) - 25mm 통기층 - 투습방수지 - OSB의 순서입니다.
2. 아. 네.. 맞습니다. 합판이 빠졌네요. 본문은 수정해 놓겠습니다.
3. 방무목일 필요는 없습니다만.. 함수율은 19% 이하인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 저희는 "현재기준(2017년 1월)"으로 프로클리마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머리 정리가 안돼서 생각 정리 시간을 3일만 바랍니다
흐트러진 생강은 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