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 이든건축 이장희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모든 분들의 건강과 현장에서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제주시 애월읍에 표준주택 30평형 (방3개짜리 타입)을 곧 시공하려고 계획중인데,
몇가지 사항에 대해서 협회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창호 견적을 받는 과정에서, 앤썸측에서 거실창의 너비가 3580으로 많이 넓은 편이라 '유리 3면 강화'를 권해줬는데, 유리 색상이 조금 어두워진다고 합니다. 이것이 인증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2. 최근 제주지역의 자재/시공 단가가 천정부지로 뛴 상태라서 이번 공사는 최대한 사내 인력 2~3인이 직접 하려고 합니다. 부담이 되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몇번이라도 수정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재단가가 조금 높더라도 시공성이 좋은 제품을 고려하게 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자재가 아닌 것은 협회에 먼저 적용가능여부를 여쭤보려고 합니다. 그 중 첫번째는 '울지 않는 징크패널'과 '세라믹사이딩'입니다.
2-1) 징크패널 : 0.5T 알미늄 강판+ 얇은 무기질 판재 + 0.5T 알미늄 강판 의 구성이고,
시공방식과 규격은 동일합니다. 어제 제조사에 샘플을 요청했습니다.
2-2) 세라믹 사이딩: 흔히 사용하는 k-mew등의 제품이고, 16T x 455 x 3030 규격입니다.
이경우, 기존 표준주택에서 목재 루바로 마감했던 창호주변까지도 모두
세라믹 사이딩으로 시공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3. 최근 사무국장님께 여쭤본 결과, 제주지역은 2x6 (25k단열재) + 2x2 (32k단열재)
구성만으로도 인증 및 성능상의 문제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비용상의 큰 차이가 없다면,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2*8(25K) + 2*2 (32K) + 2*2 (32K) 의 벽체구성과 기초부 디테일을 이전에 시공한 육지부와 동일하게 했을 경우, 사내에서 에너지샵 분석표에 기후데이터를 대입해 본 결과 1.3리터급으로 확인됩니다. 물론 저희 회사 구성원들이 에너지샵을 아직 완벽하게 숙달하지 못해서 계산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히 염두하고 있지만, 그래도 육지부보다 꽤 좋게 나올 것 같습니다.
4. 위의 3번 내용처럼 육지부 표준주택 벽체 디테일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동/남/서측의 모든 창호에는 외부전동차양을 설치하여 일사량을 조절하고, 겨울철 오버히팅에 대한 우려는, 히트펌프칠러를 이용한 복사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 역시 저희가 결정할 사항이 아닌 것 같아 협회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5. 제주지역은 다습한 지역이다보니, 제습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재실자의 쾌적과 구조체의 안정성을 위해서 환기장치에 제습모듈을 설치하고, 히트펌프칠러나 제습모듈등의 소비전력을 가정용 전력으로 모두 감당하면서 발생할 전기요금 누진세는 태양광패널을 지붕에 설치해서 해결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상입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과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2. 최근 제주지역의 자재/시공 단가가 천정부지로 뛴 상태라서 이번 공사는 최대한 사내 인력 2~3인이 직접 하려고 합니다. 부담이 되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몇번이라도 수정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재단가가 조금 높더라도 시공성이 좋은 제품을 고려하게 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자재가 아닌 것은 협회에 먼저 적용가능여부를 여쭤보려고 합니다. 그 중 첫번째는 '울지 않는 징크패널'과 '세라믹사이딩'입니다.
2-1) 징크패널 : 0.5T 알미늄 강판+ 얇은 무기질 판재 + 0.5T 알미늄 강판 의 구성이고,
시공방식과 규격은 동일합니다. 어제 제조사에 샘플을 요청했습니다.
▶ 징크는 울어야 맛입니다.
2-2) 세라믹 사이딩: 흔히 사용하는 k-mew등의 제품이고, 16T x 455 x 3030 규격입니다.
이경우, 기존 표준주택에서 목재 루바로 마감했던 창호주변까지도 모두
세라믹 사이딩으로 시공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 네. 괜찮습니다.
3. 최근 사무국장님께 여쭤본 결과, 제주지역은 2x6 (25k단열재) + 2x2 (32k단열재) 구성만으로도 인증 및 성능상의 문제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비용상의 큰 차이가 없다면,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2*8(25K) + 2*2 (32K) + 2*2 (32K) 의 벽체구성과 기초부 디테일을 이전에 시공한 육지부와 동일하게 했을 경우, 사내에서 에너지샵 분석표에 기후데이터를 대입해 본 결과 1.3리터급으로 확인됩니다. 물론 저희 회사 구성원들이 에너지샵을 아직 완벽하게 숙달하지 못해서 계산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히 염두하고 있지만, 그래도 육지부보다 꽤 좋게 나올 것 같습니다.
▶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유불급입니다. 10원이라도 경제적인 집을 짓는 것이 더 낫습니다.
4. 위의 3번 내용처럼 육지부 표준주택 벽체 디테일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동/남/서측의 모든 창호에는 외부전동차양을 설치하여 일사량을 조절하고, 겨울철 오버히팅에 대한 우려는, 히트펌프칠러를 이용한 복사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 역시 저희가 결정할 사항이 아닌 것 같아 협회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오버히팅이 히트펌프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만, 완화될 수는 있습니다. 사용에 찬성입니다.
5. 제주지역은 다습한 지역이다보니, 제습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재실자의 쾌적과 구조체의 안정성을 위해서 환기장치에 제습모듈을 설치하고, 히트펌프칠러나 제습모듈등의 소비전력을 가정용 전력으로 모두 감당하면서 발생할 전기요금 누진세는 태양광패널을 지붕에 설치해서 해결하면 어떨까 합니다.
▶ 네. 좋습니다. 설비의 용량이 결정되면, 태양광발전의 용량에 따라 제로에너지 수준까지 가능한 발전용량을 제안해 드릴께요..
한가지 더 여쭙니다.
밀양 2층 모델의 경우 1.1리터로 진행됐는데, 이 경우에는 외장재 고정을 위해 설치한 2*4 단열층을 기능상 삭제할 수 없었던 이유때문에 낮추지 않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음 부터는 조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금 제안은 연천 타라와같은 환기유닛의 덕트와 공조 덕트를 같이 쓰고 냉난방 부하는
바닥복사를 이용한 TABS thermal activated building 개념이 좋겠네요.
지난 여름 사무실에서 몇번 봤으니 복사와 대류 절충점은 이해하시겠죠.
제습부하가 커지면 환기량이 늘어납니다. 환기량이 늘면 풍량이 늘고
우리가 쓰는 환기유닛의 풍량은 부족할수 있습니다.
먼저 대형건물 공조설계 도면처럼 공조 유닛이 별도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제가 선호하는 그림은 아닙니다. 건축물에 기계가 배치된 구조는 별로...
제습기도 막 부치면 되는 단순한 장비는 아닙니다.
제습기는 자체 풍량이 있고 환기 풍량과의 간섭, 에너지 소비도 중요하구요.
아무튼 태양광처럼 엑티브요소를 감안해줄수있는 장치와 최소한의
엑티브설비로 가능하리라 봅니다.
제가 단가가 좀 쎄지만 설계비는 따로 안받을께요...
제주도는 또 구현하기가 쉬운면도 있으니깐.
제주가 습하고 바람 많은 것 빼고는 집짓기 참 좋은 환경인게 분명한데, 곰팡이 없는 집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난방비도 많이 나오구요.
물류비를 감안하더라도 건축비는 전국에서 제일 비싼 듯 한데 참 알 수 없는 일이지요.
저희 회사에서도 이번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큰만큼, 좋은 결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