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부터, 아파트(공동주택)의 하자와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누수,결로,곰팡이,창호,균열,소음,냄새,오차,편차 등등)
게시판을 운영하는 지난 10여년 동안, 나올 하자는 이미 다 나왔다고 볼 수 있기에,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게시판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하시면 충분히 동일한 사례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단독주택 바닥난방을 생략하면 어떨까요?
G 놀자놀자 (175.♡.1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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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15:12
안녕하십니까?
유튜브 - 피코네건축주학교를 보며 건축 공부하고 있습니다.
건축탐구집이나 전기집 기타 패시브주택을 소개하는 것을보면 난방비 0라는 것을 많이 보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굳이 바닥난방을 해야할까 고민이 됨니다.
기초하부에 단열하고 거실바닥의 엑쎌배관 난방을 하지않고 냉난방겸용A/C이나 라디에이터를 시공하면 어떨까 생각 합니다.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태양광 발전 등으로 난방비가 상쇄되어서 그런 것이지 실제로 에너지를 0으로 쓰는 것은 아닙니다.
2. 복사냉난방
냉난방 겸용 에어컨이나 라디에이터 모두 주변 과냉각이 발생하고, 공기의 온도가 일정하기 힘듭니다. 바닥을 이용한 난방이 복사열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좋습니다. 아예 냉방도 에어컨을 쓰지 않는 복사냉방까지 도입하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오히려 에어컨을 없애고 복사냉방까지 도입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나무 님께서 앞의 글에서 잘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생활 습관이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인은 실내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저희 집은 너무 추워서 겨울에는 슬리퍼를 신고 생활을 합니다만, 만일 지금의 바닥난방조차 없다면, 신발 벗는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영국의 오래된 건물처럼 바닥난방이 없다면, 카페트를 깔고 생활을 하셔야 하고, 그 카페트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바닥난방이 없이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시면, 뜬 바닥 구조를 취하시는 것이 그나마 덜 추울 것 같기는 합니다. 그게 또 돈이라서, 그냥 바닥난방을 하시는 것이 경제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 집은 단열이 거의 안 되는 집이라, 보조적으로 냉난방기도 사용하는데,
냉난방기는 온도 변화도 크고, 습도 조절에 한계가 있습니다.
열쾌적성이라는 검색어로 관련 자료를 검색해보시면,
천장이 시원하고, 바닥이 따뜻한 것이 불쾌감이 덜하다는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기만 데워서는 오히려 천장이 더 따뜻하게 됩니다.
체감 온도가 왜곡이 된달까요. 공기는 따뜻한데, 발은 시린 상황이 되어서,
결국 좀 추운 느낌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물론, 패시브하우스에서의 경험은 제가 없어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지만,
따뜻한 아랫목 문화, 좌식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어서,
아파트 평면에서조차도 좌식 생활의 잔재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완전히 변경하실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기술적인 부분도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히터에서 나오는 바람을 좀 오래 맞고 있으면 불편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온돌 난방을 빼시는것은 두고두고 좋지 않습니다.
저도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여러분들의 우려가 있어 제가 직접 마루타를 하기로 제 의지대로 진행중에 있고요,
바닥난방을 없애는 전제는, 집안의 공기가 1년 365일 24시간 항상 22~25도를 유지하고 있을 경우, 실내 바닥을 포함한 실내의 모든 물체의 표면온도가 실내공기온도에 수렴할 것이기에 바닥이 따뜻하지는 않더라도 차갑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이러기 위해 바닥에 비중이 커 축열,축냉이 되는 콘크리트나 몰탈방통을 없애는 구조로 구성했습니다.
위의 댓글에도 보셨다시피, 혹자는 한국인의 문화적 특성상 그럼에도 바닥난방을 넣어야 한다는 분들도 있고 혹자는 없어도 된다라는 분이 있습니다.
혹은 나중에라도 집을 매매할 때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바닥난방을 넣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존재를 합니다.
즉 이 부분은 기술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취향에 따른 선택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단열재 내부에 높은 열용량의 바닥이 있으면 피크부하에 대응하기가 수월하기에, 바닥난방을 하지 않더라도 몰탈을 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열용량이 낮을 수록 공조로 피크부하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의 용량이 커지게 되며 이는 부하가 낮은 대부분의 시간동안 히트펌프의 저압 구간을 사용하게 됨으로 전체적인 효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거주하면서 결론은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시스템에어컨 비용으로 온돌 히트펌프 냉난방 가능하게끔 복사냉방 설치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겨울철 미온난방이 가능해서 쾌적성 면에서는 아주 좋습니다
네 그것도 저도 고려를 했었는데, 복사냉난방솔루션과는 다른 목표에 따른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하를 분산시키고 버퍼링하는 목적이 아닌 party load (갑자기 많은 난방이나 냉방필요성)에 대응하고자 설비용량을 노말용량보다 3배 정도 크게 잡고 있기에 의도적으로 설비용량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방안 대로라면 히트펌프는 연중 거의 대부분의 시간에 25%미만의 부하운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스템에어컨 비용으로 온돌 히트펌프 냉난방이 가능하게끔 하는 복사냉난방 제품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관심이 많아 검색을 해봐도 손에 딱 잡히는 제품을 찾지 못하겠더군요. 좋은 제품 추천 드립니다.
https://www.jabjaje.com/main/html.php?htmid=proc/coolfort_s.html